설교

예수님의 표적(마태복음 12:38-45)

liefd 2024. 8. 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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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계신 증거를 보여주시면 믿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동안 하나님께서 많은 증거를 보여주셨지만 믿지 않고 계속 증거를 보여주시면 믿겠다고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나아와 자신이 메시야임을 확증하는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 만약 그들이 표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더라면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사람들을 내쫓으신 사건이 그들에게 충분한 표적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주님의 가르치심을 멸시하고 거절하고 예수님께 대한 사악한 적개심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들이 요구하는 메시야상은 로마를 물리치고 나라를 회복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기대하는 메시야로 오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기적을 베푸시고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심으로써 자신이 메시야이심을 충분히 증거하셨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배척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그들의 세대가 악하고 음란함을 책망하십니다. 그들의 영적 타락과 우상숭배의 죄악을 폭로하십니다(4;1). 신앙의 껍데기는 있지만 생명력이 결여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선지자 요나의 표적 이외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요구하는 표적은 거절하셨지만 유일한 표적을 말씀하십니다. 요나가 밤낮 사흘을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구원 받은 것같이 예수님이 죽으시고 사흘만에 부활하시는 것 그 자체가 메시야의 표적이 된다고 하십니다. 요나의 표적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예표합니다.

 

당시 앗수르의 수도였던 니드웨 사람들은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러나 요나보다 더 크신 예수님의 전도와 이적을 보고서도 결코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심판 날에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 사람들의 죄악을 송사하실 것입니다. 반면 예수님 당시의 패역하고 악한 세대는 주님의 말씀을 믿지 않으려고 작정하였습니다.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남방의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왕상 10:1-13). 그러나 예수님은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더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때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합니다. 이것은 귀신은 인간의 마음속에 들어가 타락시키기를 원하는 것을 알수 없습니다. 귀신이 좋아하는 곳은 맑고 깨끗한 영혼이 아니라 더럽고 어두운 곳, 텅빈 곳입니다. 마음 둘 곳을 찾지 못하고 마음에 주인이 없는 상태는 위험합니다. 말씀이 없는 곳을 찾아 계속 찾아 헤맬 것입니다.

 

더러운 귀신을 내쫓아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성령에 붙잡혀있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귀신이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합니다. 어떤 집입니까? 비어 있고 소제되어 있는 집입니다. 하나님이 없고 우상 숭배하고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 집은 악한 영의 속박에서 벗어나기는 했으나 참된 영적 변화가 없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이 귀신은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갑니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마지막이 처음보다 훨씬 더 나빠질 것입니다. 에수님께서는 이 악한 세대가 또한 그렇게 될 것을 예고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그의 추종자들에 대한 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자랑했던 예루살렘 성전은 A.D. 70년에 로마군에 의해 완전히 파멸당했습니다.

 

"심판 날에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성보다 견디기가 쉬우리라"(10:15)는 말씀처럼 이스라엘이 완전히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에 가서 그들의 형편은 전보다 더욱 더 비참해졌습니다. 이와 같이 말세에는 사람들이 귀신의 강력한 역사로 인해 더욱 큰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기(9:1-11). 우리의 마음이 성령에 붙잡혀 있고, 예수님이 우리를 다스리시고 지켜 주시지 않는한,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나쁘게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동안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왔다는 소식을 예수님께 전해 주었습니다. 그들은 나사렛에서 가버나움으로 찾아왔던 것입니다. 왜 그들이 예수님을 찾아왔을까요? 마가복음 320-21절에 보면 예수님의 친척들이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예수님은 가난한 자와 병든 자들을 가까이 하시고 식사할 겨를도 없다는 소식과 당시에 지도자들과 충돌을 빚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더구나 당시의 종교적 지도자들이 예수님이 귀신을 내쫓은 것은 바알세불의 힘을 이용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가 막혔던 것입니다.

 

어째튼 그들은 많은 사람들 때문에 예수님과의 접촉이 여의치 않았던 것입니다(8:19). 예수님께서 그에게 누가 내 어머니요 내 형제들이냐고 반문하십니다. 아마도 모친과 더불어 요셉, 시몬, 유다와 그의 누이들이 함께 있었을 것입니다. 자기 제자들을 가리키며 이들이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가 영적 가족임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자는 비록 혈연적 가족일지라도 예수가 선언하시는 하늘나라의 영적 가족이 아님을 선언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관심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 주님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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