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 엄마가 들려주는 아이를 가슴으로 키우는 69가지 방법
유대인들은 어머니를 “이시시 마마”라고 부릅니다. 아이들을 즐겁게 보살핀다는 뜻입니다.
이디시 마마의 교육방식은 자녀들의 인격 형성에 중점을 둔 교육,
그중에서도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덕성교육이 유대인 가정교육의 근본을 이룹니다.
그러한 교육이 부모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철저하게 자녀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1. 먼저 누구에게 화를 내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탈무드에서 “가정에서의 분노는 곡식을 파먹는 벌레와 같은 것"이라 하였다.
분노의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인생을 자기 생각대로 이끌어 가고 싶은 기대심리가 잠재되어 있습니다.
2. 분노의 방아쇠는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대개의 경우 분노란 주어진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판단이나 분석 때문에 폭발하는 것입니다.
3.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라
화를 잘 내는 사람은 대개 욕구 불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사소한 고통이나 불쾌감 따위를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이 화를 잘 냅니다.
결국 짜증의 원인이 되는 ‘귀찮은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생각할 때 분노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왜 이런 일까지’라고 생각하는 대신에 사물을 있는 그대로 인식하면 귀찮은 일 그 자체에 분노를 느끼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무엇이든 내 뜻대로 하고 싶다는 마음은 곧 분노의 원인이 됩니다.
4. 상황을 긍정적으로 판단하라
화를 잘 내는 사람은 그것으로서 분노를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욕구불만만 더 커지기 때문에 인생 자체가 곧 불화로 이어집니다.
무조건 화부터 내지 말고 아이에게 왜 동생을 때리면 안되는지, 또는 왜 방을 잘 정돈해야 하는 지를 차분하게 일깨워 주십시오.
5. 자녀의 인격과 행위를 구분하라
되도록 상황을 좋은 쪽으로 받아들이고, 또한 의심스러운 것은 가능한 상대방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라는 것이 탈무드의 가르침입니다.
가능한 모든 것을 아이에게 유리하도록 해석하십시오. 불러도 오지 않는 것은 듣지 못했을 뿐인지도 모릅니다. 그릇된 추측을 하지 말고 무언가 이유가 있겠지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아이의 인격과 행위를 똑같이 판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6. 스트레스는 스스로 예방하라
육체적 고통, 심리 불안, 수면부족, 피로 등은 주부들에게 분노의 시한 폭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마음을 편하게 할 수 있는 테크닉을 한 두 가지 익혀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7.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다.
결국 해야 할 일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되 그 결과가 성공인지 아닌지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8. 후회는 짧을수록 좋다
테슈바란 토라에서의 행동수정법입니다. 테슈바에서는 그때뿐인 잘못된 행동은 먼저 후회하고 나서 바로잡지만 오랜 세월 습관이 되어 버린 것은 일단 행동을 바꾸고 나서 마음으로 후회해도 늦지 않다고 가르칩니다.
후회가 길어질수록 자기 자신을 포기하게 되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도덕 운동의 창시자인 사란트의 랍비 이스라엘은 “성격을 바꾸는 것은 고통스러운 가시밭길을 걷는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9. 모든 부모가 다 똑같을 수는 없다
인간적인 가치에 대해서 자기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의 훌륭한 행동을 배우는 것은 바림직한 일입니다.
자기를 높이 평가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열등감에 사로잡힐 위험을 더 많이 갖고 있습니다.
10. 부모도 아이에게 사과하라
랍비 왓사만은 “부모는 반드시 자신의 잘못을 아이에게 사과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아이와의 관계도 좋아진다.”
그런데 사과의 방법이 문제입니다. “엄마나 널 좀하게 야단쳤지만 그건 다 너 잘되라고 그런 거야”라는 말 대신에 “아까는 심하게 야단치지 않아도 됐는데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
11. 아이에게 관심이 부족하다고 자책하지 말라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 주부들은 이 부분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니라 부모의 애정에 대한 확실한 믿음입니다. 항상 자기와 함께 해지는 못하지만 부모가 변함없는 사랑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대개 특별한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12. 아이의 행복에 집착하지 말라
부모의 두 가지 잘못된 생각이 있는데, 그 첫 번째가 인생의 목표는 행복에 있고, 아이가 행복하게 하는 것은 부모의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아이가 행복해지기 위해선 뭐든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도와 줘야하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녀를 행복한 상태에 두고자 하면 미래는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자녀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기르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믿음직스럽고, 근면하고, 정직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13. 때론 자녀의 소망을 무시해 버리라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구실로 뭐든 해달라는 대로 들어 주려는 부모는, 결과적으로 아이와 자기 자신 모두를 불행에 빠뜨리게 합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아이가 들어 줄 수 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면 이렇게 말하십시오. “실망시켜서 안됐지만 그건 들어 줄 수가 없단다. 지금 이 부탁을 들어 주면 나중에 엄마도 너도 후회할 것 같아서 그래. 하지만 엄마가 널 사랑하는지 알고 있지?
14. 부모가 약해지면 아이가 더 억지를 부린다.
랍비 히루슈는 “아이의 반항적인 태도에 부모의 도리를 빼앗겨서는 안된다. 안되는 것을 가지고 아무리 아우성치더라도 현명한 부모는 아이의 고집을 꺽을 수 있어야 한다. 일단 자기가 번거로운 것을 피하자고 아이한테 손들어 버리면 교육은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15. 부모에게 무례한 행동은 단호하게 야단쳐라
만일 아이가 부모에게 욕을 한다면, 그런 무례한 말투는 나쁜 아이들이나 쓰는 것이라고 따끔하게 야단친 다음 아이가 마음을 가라앉힐 때까지는 무시합니다.
부모에 대한 폭력만큼은 어떤 경우라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을 뿌리 깊이 인식시켜야 합니다. 혼자 힘으로 아이를 당해낼 수 없다면 다른 어른의 도움을 빌려서라도 중단시키십시오.
16. 다른 사람의 눈을 두려워하지 말라
만일 여러 사람이 있는 장소에서 아이가 버릇없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 적당히 자리를 옮길 방법이 없다면 아이가 제풀에 지칠 때까지 절대 난처해하는 모습을 보여 주지 않아야 합니다. 대신 주위 사람들에겐 “시끄럽게 울어서 정말 죄송한데요. 지금 저 아이 버릇을 고쳐주려고 하는 중이니 이해해주세요”라고 간단히 설명하고 사과하세요.
17. 심부름은 당당하게 시켜라
아이들에게 심부름시키는 걸 무슨 죄 짓는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나 보다도 더 아이를 먼저 챙기려는 어머니들의 심리에서 비롯된 갈등입니다. 그래서는 아이한테 영영 자립심이나 협동심을 가르쳐 줄 수 없지요.
18. 자녀한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면 먼저 아이의 만족과 부모의 역할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이에게 만족을 주는 것만이 부모의 역할은 아닙니다.
아이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라면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있더라도 끝까지 밀고 나간다.
19. 아이한테 일일이 변명하지 말라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 주면 말을 잘 듣습니다. 반면 부모가 말하는 이유가 어쩐지 석연찮게 여겨질 경우엔 사정없이 캐고 드는 게 아이들의 습성입니다.
어떤 때는 아이가 반론을 제기해도 꾹 참고 더 이상의 이유를 설명해 주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사실을 왜곡하는 것은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20. 칭찬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소중한 사람 앞에서 칭찬해 주면 효과가 커집니다. 열 번을 나무라는 것보다 단 한 번의 칭찬이 아이를 변화시킨다.
가장 효과적인 칭찬 방법은 구체적이고 적절하면서도 객관적인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21. 상황에 맞게 격려하라
부모의 격려는 아이로 하여금 사물에 새로이 몰두하려는 열의와 긍지를 갖게 만듭니다. 단 무엇인가에 성공하도록 격려하지 말고 자신을 갖도록 격려하십시오.
① 도움을 주는 격려 : 아이가 곤경을 처했을 때, 괜찮아, 너라면 할 수 있어
② 신뢰의 격려 : 우유를 컵에 가득 붓지 않는 편이 좋지 않니?
③ 건설적인 격려 : 잘 썼는데? 다른 것도 전부 이렇게 예쁘게 쓸 수 있겠지?
④ 칭찬섞인 격려: 글씨가예쁘구나. 아 그림 색깔을 참 잘 썼네
22. 아이들의 자만심과 소심함을 경계하라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과 재능에 감사하도록 가르치면 아이는 자만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의 영특함과 특수한 재능에 대하여 말하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고 겸허의 본보기를 보여 주십시오.
실패로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성적으로 인간의 가치가 결정죄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23. 상을 주는 데는 위험이 따른다.
상을 준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보다 착한 행동을 시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단순한 수단입니다.
상을 주는 것이 처음에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효과는 줄어듭니다.
새로운 습관이 몸에 벤 시점에서 조금씩 상을 중지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24. 때론 과감하게 꾸짖으라
유대인들은 야단치는 것을 자녀에 대한 진정한 애정표현이라고 믿습니다. 심지어 자녀를 야단치지 않는 것은 증오의 표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채찍을 아끼는 자는 자식을 증오하는 자라”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성경에는 갓“ 태어난 아이는 야생 당나귀와도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녀 교육에 대한 현자의 가르침 가운데 “왼손으로 뿌리치고 오른 손으로 끌어 당겨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른손에는 마음의 배려와 이해라는 애정의 직접적인 표현을 상징하고, 왼손은 제한과 질책이라는 애정의 간접적인 표현을 상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