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에서 기도하라(유 1: 20), 김덕선 목사
유다서 1장 20. 21절은 원문에 보면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신을 지키는가 하는 것이 세 가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령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성령 안에서 하는 기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유형의 기도가 있습니다. 탄원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금송아지 사건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멸하려고 하셨을 때 모세는 탄원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의 필요를 채워달라고 하는 간구의 기도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 기도는 한 가지입니다. 성령 안에서 드려지는 기도입니다.
성령으로 하지 않는 기도는 육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유일한 기도는 성령으로 하는 기도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감동하여 기도하게 하시는 기도입니다. 성령으로 기도하라는 것은 말씀 안에서 기도하고 말씀의 가르침과 말씀의 인도하심을 받으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2. 왜 성령으로 기도해야 할까요?
성령은 기도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시거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기도하는 방법을 통해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은사를 주신다는 면에서 간구의 영입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기도하고 싶은 마음을 주시고, 기도를 통해 은혜를 받도록 할 뿐 아니라 우리로 기도할 수 있는 능력도 주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대로 이루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는 항상 능력이 있습니다. 가장 능력있는 기도를 드리려면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에 따라 기도하고 성령 안에서 기도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되고 많은 응답을 받게 됩니다.
3.성령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당시에 거짓 교사들은 스스로 영적인 존재라고 주장하였지만 실제로는 성령을 소유하지 못한 자로서 자기 정욕대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성령 안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였습니다.
로마서 8장 26, 27절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에베소서 6장 18절입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을 늘어놓는 기도를 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성도들에게 기도할 마음을 주십니다(롬 8:27).성령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신약에서만 100번 이상 나타납니다. 성령의 통제 안에서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기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령 안에서 드리는 기도는 성령의 인도하심과 도우심과 조명하심 가운데 드리는 기도를 말합니다. 성령에 감화되고 뜨거워진 기도는 마차 꺼져가는 벽난로 안에 불어 넣는 공기처럼 자신을 세워가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성령으로 기도한다는 것은 자신의 욕심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베풀고 선을 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마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이 사단의 시험을 이긴 비결은 성령에 이끌려서 기도하셨기 때문입니다. 무디는 신앙의 타락은 무릎에서 온다고 했습니다. 기도는 오래한다고 응답받는 것도 아니고 큰 소리로 한다고 응답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말을 잘한다고 응답받는 것도 아닙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기도의 응답을 받게 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요한일서 5장 14절입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어떻게 하는 것이 성령으로 기도하는 것일까요? 우리 마음 가운데 기도하고 싶은 소원이 생길 때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에 부족함을 뼈저리게 느낄 때, 실수했을 때, 회개의 영이 생길 때 우리는 즉시 기도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조용한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그 순간에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간구하는 심령을 주실 때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부족할 때, 이유 없이 울컥할 때, 분한 마음을 느낄 때, 불만과 불평이 생길 때, 자존심이 상할 때 성령께서 조용히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고 기도해야 합니다. 가진 바 담대함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