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어떻게 하겠느냐?(대하 18장), 김덕선 목사

liefd 2024. 9. 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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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사람을 통해서 나타내십니다. 아모스 3장 7절입니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아합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북 이스라엘 왕 아합이 남 유다의 여호사밧 왕에게 길리앗 라못을 치기 위해서 아람과의 전쟁에 참여하겠느냐고 묻습니다. 길르앗 라못은 요단 동편 갓 지파의 중요한 성읍(20:8;21:38)으로, 아합의 부친 오므리가 벤하닷의 부친에게 빼앗긴 성읍입니다. 아합은 아람이 카르카르에서 패배하여 국력이 약화된 틈을 노려 그런 제안을 한 것입니다.

 

아합은 있기는 한데 항상 불길한 예언을 하기 때문에 묻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도 여호사밧은 들어봐야 한다고 해서 데려오게 합니다. 미가야 선지자는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패전하게 되고 아합 왕이 죽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를 거부하는 아합 왕에게 거짓 것을 믿게 하셔서 재앙을 당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재앙을 내리시기 위해 거짓말하는 영으로 꾀임을 받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회개하고 돌이킬 기회를 주시는 데도 불구하고 죄악에 종노릇할 때는 그로 하여금 거짓 것을 믿게 하셔서 재앙을 당하게 하십니다(살후 2:10-12). 진리를 사랑하는 거부하는 사람은 결국 거짓 것을 믿게 되고 불의의 결과를 맞도록 내버려두십니다(1:28).

 

여호사밧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여호사밧은 아합과 군사 동맹을 맺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묻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길르앗 라못 원정에 대해서 여호와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호사밧이 아합과 가까워지면서 영적으로 어두워진 것을 보게 됩니다.

 

여호사밧 왕은 먼저 결론부터 내려놓고 혹시 여호와의 말씀을 들어보라고 제안합니다. 이에 선지자 400명을 모으고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서 싸우랴 말랴? 묻습니다. 그때에 그들이 한결같이 올라가소서 하나님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붙이겠다고 말합니다. 여호사밧이 좀 이상해서 다른 선지자가 없냐고 묻습니다.


여호사밧처럼 하나님께 묻기는 하지만 인간적인 정에 이끌려 판단하였습니다. 
여호사밧 왕은 영적으로 바로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돈 잘못 만나서 정에 이끌려 판단을 잘못해서 죽을 뻔 했습니다.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과 아합의 딸 아달랴의 결혼(대하 21:6)으로 인해 유다는 13년 동안 영적 암흑기를 맞게 됩니다. 이 전쟁이 패배할 것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참여했고, 이스라엘 왕의 왕복으로 변장하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당신은 혹시 어떻게 하십니까?

 

이 전쟁에서 아합 왕은 비참하게 죽게 되고, 여호사밧 왕은 죽을 뻔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피할 길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정에 이끌려 진리를 거부하고 있다면 돌이켜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이 먼저 결론을 내려 놓고 하나님께 묻는 것으로 끝나서는 아됩니다. 아무리 입장이 난처해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 혹시 미혹케 하는 영의 지배를 받아서 진리를 거부하고 있다면 돌이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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