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모자람을 참아 주려면(엡 4:2), 김덕선 목사
우리는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사소하면서도 짜증스러운 일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얼토당토 않은 비난을 듣더라도 사소한 것을 잘 넘어갈 수만 있다면 그에 따르는 보상은 큽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사소한 일에 끙끙대느냐 정력을 낭비하고, 인생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채 살아갑니다. 지금부터라도 사소한 일에 자유로워지고 좀 더 친절해지고 유연해지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고난이나 박해보다 다른 사람의 실수나 실패에 대해 인내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다른 사람의 모자람을 참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성경은 모자람을 참는 것을 용납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모자람을 참아주지 못하는 것의 뿌리는 교만에 있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경계해야 합니다. 고린도전서 4장 7절입니다.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고전 4:7).
어떻게 다른 사람의 모자람을 참을 수 있을까요?
1.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의 모자람을 그냥 넘어가 주거나 관대해지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뜨겁게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벧전 4:8).
매일 하나님은 우리를 끈질지게 참아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저지르는 잘못과 실수는 우리를 화나게 하는 다른 사림들의 사소한 행동보다 훨씬 더 심각합니다.
2. 하나님은 다른 사람의 연약함을 너그럽게 참아주라고 말씀 하십니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교정할 때에도 올바른 태도로 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자신의 들보를 먼저 빼낸 후에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어야 합니다.
3.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기 위해 용납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주는 사소한 자극이나 실망보다는 몸의 하나 됨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바울은 용납과 용서를 나란히 놓고 있습니다 (골 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