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결혼식 설교

liefd 2024. 10. 2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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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고전 13:7)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서 13:7)

 

저는 목회자로서 힘들어하는 많은 부부들을 상담해 왔습니다. 그들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도대체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기대를 접어버렸습니다. 이제는 견딜만한 힘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뎌야 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종속적 가치, 종속적 윤리의 영향을 받아 다른 사람이 악하기 때문에 나도 악할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나를 사랑하면 나도 사랑하고 나를 미워하면 나도 미워하겠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이 세 가지는 결혼을 이루는 이 가정에 항상 있어야 합니다(고전 13:13).

 

사랑은 모든 것입니다. 모든 경우에, 모든 대상에, 모든 사건에, 모든 환경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아내와 관계된 모든 것, 아내와 관련된 모든 분들을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내가 남편을 사랑한다는 것은 남편과 관계된 모든 것, 남편과 관계된 모든 분들을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약속이요 의지요 책임입니다. 사랑은 절대적인 가치입니다. 인간적인 사랑은 한계가 있습니다. 사랑의 충전이 필요합니다. 아무런 조건이 없는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해 주셨던 것처럼 나도 사랑하는 아내를, 사랑하는 남편을 그렇게 사랑하는 것입니다.

 

첫째, 사랑은 모든 것을 참습니다.

 

참는다'의 헬라 원어는 '스테게이', '덮는다(cover)'라는 뜻입니다. 감싸주고 덮어주며 보호해준다는 뜻입니다. 사랑이 크기 때문에 약점과 부족도 덮습니다. 마치 상처부위보다 붕대가 훨씬 커서 덮는 것입니다. 결혼생활하다가 서로에게 실망이 되고 못마땅하게 여겨질 때 그래서 내가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가야 합니다. 성경은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했습니다.

 

 

둘째, 사랑은 모든 것을 믿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믿을려고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보면 똑똑한 사람 같은데 가장 불행한 사람입니다. 물론 사람을 너무 잘 믿어서 손해 보는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다 알면서도 속압주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의 어머니들은 모든 사람이 다 나쁘다고 해도 자기 아들을 아들에게 끝까지 믿고 기다립니다.

 

그런데 요즈음의 어머니들은 너무 똑똑한 나머지 아이들이 뭐 라고 말하면 아예 '내가 속을 줄 아니?'하고 나오기 일쑤입니다. 이렇게 하여 아이들을 고아로 만들고 맙니다. 부부 사이에도 얼마든지 따질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기에 믿어 줍니다. 오늘을 믿고 내일을 믿으며, 모든 경우에서 끝까지 믿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셋째, 사랑은 모든 것을 바랍니다.

 

사랑은 때로는 실망하지만 또 한 번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랑은 끝까지 기대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어떠한 경우에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않습니다.

 

넷째,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딥니다.

 

사랑은 끝까지 견디며 남습니다. 모두가 떠나가고 모든 것이 변하여도 사랑은 남습니다. 이 사랑은 어떠한 비난이나 고난도 다 견딜 수 있습니다.

 

고린도전서 134절에 오래참는 대상은 원수를 향해 참는 것을 말합니다. 7절의 모든 것을 참으며는 남의 약점을 덮어주고 남의 실수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것을 견딘다는 것은 목표를 향해 끝까지 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결혼을 시작하는 두 사람과 우리 모두가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실로 내 모든 허물을 덮어주는 사람, 나를 끝까지 믿어주는 사람, 내게 소망을 걸고 기대하는 사람, 그리고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어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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