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숙명론은 가라, 에스겔 18장, 김덕선 목사

liefd 2024. 11. 1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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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론은 가라

 

"아버지가 신포도주를 먹었으므로 그의 아들의 이가 시다고 함은 어찌 됨이냐"(2절). 가운데 있는 접속사를 '그리고'로 번역할 것인가, '그러나'로 번역할 것인가에 따라 두 가지로 해석합니다. 첫 번째 해석(그리고)은 한 세대가 잘못을 저지르면 다음 세대가 그 결과를 당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입니다. 자녀들은 자기 부모의 죄나 어리석음으로 실제로 고난을 받는게 사실입니다. 한 세대의 악함은 다음 세대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는 태어나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뿌려 놓은 것을 거둡니다.

 

두 번째 해석(그러나)은 죄를 지은 건 지난 세대입니다. 하지만 그 죄로 인해 벌을 받고 있는 세대는 현재 세대입니다. 그것은 부당합니다. 이렇게 해석하면 그들은 일종의 숙명론적 체념에 굴복함을 나타냅니다. 이 속담은 포로들이 아무런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는 상태가 되게 만든 물질적 숙명론, 영혼의 쓰라린 무력감을 반영합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한 그들은 회개할 이유도 동기도 느끼지 못하고 구원에 이르는 문을 닫아버립니다. 유전적 프로그래밍, 선조에게서 물려받은 행위와 태도의 낡은 인습, 전생에서 저지른 행동의 결과로 고통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4절은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 지라"고 기록합니다. 모든 인간의 생명은 여호와께 속해 있습니다. 어느 한쪽과 여호와의 관계는 다른 한쪽의 관계에 의해 기계적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책임 전가는 가라

 

부모가 여호와만을 섬기라는 언약 의무를 저버리고 우상들을 숭배하기 시작한다면, 그 같은 배교는 의심할 바 없이 대가족 내의 자녀들과 손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율법에서. 인간 법정은 부모들이 지은 죄에 대해서 자녀들에게 벌을 가하는 경우나 그 반대를 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통상적인 인간적 법정 판결 과정을 관할하기 위한 것입니다.

 

오늘날 현대는 우리는 개인적, 집단적 악의 결과들을 유전인자나 환경이나 정부의 실패나. 시장의 힘이나 세계적 경향이나, 심리적 스트레스나 또는 막연한 다른 어떤 것의 책임으로 돌립니다.

 

에스겔은 한 가정의 3대를 예로 듭니다. 아버지(5-9), 아들(10-13), 손자(14-18). 아버지는 의로워서 법과 의를 따라 행하는 사람입니다. 그의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은 그는 의인이니 정녕 살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아들이 돌이켜 악을 행하고 자기 아버지가 한 모든 일의 정반대로 할뿐 아니라 폭력과 유혈의 사람이 됩니다(10-13). 그가 살겠느냐? 법정이 그의 처형을 결정해야 하며 그것은 그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의인들은 오직 자신들만 구원받습니다.

 

하지만 손자는 그의 아버지의 행위로부터 교훈을 배우고 다시 자기 할아버지같이 되기로 합니다. 이 사람은 그 아버지의 죄악으로 인하여 죽지 아니하고 정녕 살겠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이 제 3세대 악한 부모의 후계자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너희 자신들의 죄로 인해 형벌을 받고 있는 세대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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