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마지막 한 주

liefd 2024. 12. 4.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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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금년의 마지막 달 마지막 주 마지막 날 하루 전날이다.

 

제가 예람교회로 부임한 날부터 근 15년 동안 매년 12월이 되면 나 자신의 사역의 정체성으로 고민하고 갈등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1231일이 되면 한 해 동안 정말 잘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아픔이 커서 강대상에서 펑펑 울었던 추억이 또렷하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이런 아픔은 사라지고 서서히 소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성도들의 사랑의 섬김과 수고 덕분이다.

 

늘 젖이 나오지 않아서 엄마의 젖을 깨무는 갓난아이와 같이 성도들에게 줄 것이 없는 자신의 모습 때문에 아파해야만 했던 순간이 메아리쳐 온다.

 

그러면서 제가 감동이 되는 소식이 있다.

 

때로는 전도회 회장이나  소그룹장이 사람과의 갈등 때문에 힘들어하면서 목사님은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면서 참고 최선을 다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 저는 그때 감동하면서 놀라운 진리를 발견하게 된다.

 

주님은 우리가 공동체 생활 속에서 때로는 갈등하며 힘들어 하면서 부모의 심정, 목회자의 심정, 주님의 심정을 생각하면서 변화되기 시작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양을 치는 목자의 심정, 주님의 심정을 가져야 한다.

 

당신이 예수의 제자를 삼는 일에 헌신하는 순간 당신의 생애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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