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거대한 간극(마태복음 13:47-50), 김덕선 목사

liefd 2024. 12. 2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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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루이스가 [거대한 간극]에서 구속받은 자들이 계속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되고, 구속받지 못한 사람들이 계속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되고 세상 끝에 거대한 간극이 생기게 됩니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비유에서 부자가 절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나사로를 제발 우리 집에 보내어서 우리 형제들 제발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주소서!예수님께서 그물 비유를 하신 것은 최후의 심판을 경고하고 최후의 심판을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교회 생활을 하면서 누구 때문에 시험에 들어서 교회에 나간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 서로 불편하고 마음에 안들고 그런 경우가 생기면 쉽지 않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교회에는 알곡만 있다고 말씀하고 있을까요? 가라지도 함께 있다고 하셨습니다. 가라지를 뽑으라고 하셨을까요? 그냥 두라고 하셨습니다. 그럴까요? 가라지를 뽑다가 알곡을 다치기 때문입니다. 가라지 비유와 그물 비유의 차이는 전자는 유대인을, 후자는 이방인을 상대로 비유한 것이라고 견해가 있습니다. 전자는천국의 미래서에 관해, 후자는 천국의 현재성에 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자는 인내를 요구하고 후자는 인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물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교회를 가리킵니다.

 

병원에는 누가 가게 됩니까? 건강한 사람입니까? 아픈 사람입니까? 교회는 문제가 없는 사라이 가는 곳입니까> 문제가 많은 사람이 가는 곳입니까? 우리는 세상에서 마음이 드는 사람이나 마음에 드는 교회를 찾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당신 자신은 마음에 드십니까? 가라지 비유은 인내를 요구하는데 반해 그물 비유에서는 최후의 심판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비유는 그물 비유입니다. 여기서 그물은 던지는 투망이 아니라 넓게 놓은 예인망을 가리킵니다. 당시에 그물의 높이는 2미터정도이고, 길이는 100미터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물의 윗부분은 콜크로 만들어진 부표에 의해서 떠오르게 하고, 부분은 무거워서 밑으로 잠기게 되어 있었습니다.

 

당시의 어부들은 그물의 끝을 해안에 고정시키고, 다른 끝은 배를 타고 나가서 반원을 그리면서 다시 해안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대의 배가 각각 그물의 양끝을 잡고 그물이 타원형의  곡선이 되도록 유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다가 두배가 만나서 그물을 끌어올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들이 잡은 고기에는 식용고기와 식용이 불가능한 고기가 항상 섞여 있습니다.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물고기는 먹을 없게 되어 있습니다.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습니다.

 

각종 물고기가 그물에 가득 잡혔습니다. 이에 어부가 그물을 물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나쁜 것을 버립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물은 투망이 아니라 예인망을 가리킵니다 어부가 그물을 끌어올릴 좋은 고기만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못된 고기들이 섞여 있을 것을 압니다.

 

좋은 고기가 못된 고기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식용가능한 것은 좋은 고기에이 식용 가능하지 않은 것은 나쁘, 고기입니다. 또한 좋은 고기, 나쁜 고기의 기준은 레위개ㅣ 11 10, 11절에 따라 부정한 고기인가, 정결한 고기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못된 고기란 청결치 못한 고기, 비늘이 없는 고기와 식용에 좋지 않은 해산물들을 가리킵니다.

 

많은 경우에 교회에 문제가 일어나고 시험에 드는 경우는 대부분 못된 고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원망할 누가 먼저 원망한지 아십니까? 민수기 11 4절입니다.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억게 하랴! 어부는 좋은 고기는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립니다. 알곡과 가라지,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를 언제 갈라낼까요?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는 때가 있습니다.

49, 50절입니다.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세상 끝에 예수님이 세상에 다시 오시는 날을 가리킵니다. 바로 그때 최후의 심판이 있습니다. 지금은 교회 안에 의인과 악인이 섞여 있습니다. 의인과 악인을 구별하여 악인을 풀무불에 던져 넣게 됩니다. 이는 최후의 심판의 때에 악인은 영원한 지옥 형벌의 고통을 당하며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것입니다. 이상 돌이킬 없는 영원한 후회를 하게 것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의인과 악인은 신자와 불신자의 분류가 아니라 교회는 다니고 믿는다고 하지만 진정으로 거듭나지 않은 사람을 말합니다. 의인과 악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 경외하지 않는 ,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로 분류됩니다. .말라기 3 18절입니다. 그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을 분별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그러나 심판의 결과는 갑자기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결정되어 있는 것을 그날에 최종 확정판결을 받는 것입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경외하는 자와 경외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가 결정되는 것입니다전도서 12 14절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 간에 심판하시리라. 고린도후서 5 10절입니다. 이는 우리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간에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마지막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기를 원합니다. 나는 너를 결코 알지 못한다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기 않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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