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날(마태복음 26:20-75), 김덕선 목사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과 함께 하는 목요일(니산월 13일 저녁-14일), 최후의 만찬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하는 마지막 밤입니다. 무교절 첫날에 먹는 오랜 전통의 유월절 식사를 하십니다. 제자들은 마지막 만찬을 위해 목요일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했을 것입 니다. 양을 절차에 따라서 도살해야 하고, 방을 구해야 하고, 누룩을 빈틈없이 제거해야 했습니다. 애굽에서의 고통을 상징하는 쓴나물과 소금물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사과와 대추야자와 석류와 견과로 만든 반죽을 해야 했습니다. 이는 애굽에서 벽돌을 재료인 진흙을 생각나게 하는 것입니다. 그 반죽 안에는 계피조각을 넣었는데 벽돌을 만드는데 필요한 지푸라기를 성징합니다. 떡과 네 개의 포도주 잔도 준비해야 했습니다. 예수님께 진지한 표정으로 너희 중에 한 사람이 나를 팔 것이다. 제자들이 몹시 근심하여 한 사람씩 주여 나는 아니지요.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고 하십니다.
인자는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좋은 뻔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그때에 가룻 유다가 랍비여 나는 아니지요?" 다른 제자들은 예수님을 ”주“라고 했는데, 가롯 유다는 ”랍비“여라고 말합니다. 네가 말하였도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마도 최후의 만찬 자리에의 오른쪽은 요한, 그리고 왼쪽에 가롯 유다가 앉았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지막하게 말씀하셨기 때문에 다른 제자들은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늘 밤에 너희들이 다 나를 버리리라.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의 떼가 흩어지리라(슥 13:7).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겠다. 베드로가 이렇게 말합니다.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결코 버리지 않겠다. 예수님께서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밤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부인하리라. 베드로는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제자들도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자신보다 더 잘 알고 계십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가십니다.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서 같이 기도하자고 하셨습니다. 가롯 유다는 만찬 자리에서 떡 한 조각을 받고 잔치에서 일어나 캄캄한 밤에 대제사장에게로 찾아갑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따로 데리고 가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 마음이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기도하자. 조금 나가가서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십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또 제자들에게(베드로, 야고보, 요한) 오셔서 자는 것을 보시고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해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구나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두 번째 예수님께서 나아가 기도하십니다. 동일한 기도입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합니다. 아무래도 나는 지금 이 잔을 마실 수 없습니다. 그렇게 기도하지 않으셨습니다. 다음 번에 마시겠습니다. 연기신청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기도는 내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나 자신을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다시 3인방에게 왔지만 그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피곤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깨우지도 않으시고 세 번째 동일하게 기도하신 후에 제자들에게 오셔서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바로 그 때가 가롯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왔습니다. 가롯 유다가 그들에게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잡으라고 합니다. 곧 예수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십니까? 하고 입을 맞춥니다. 예수님께서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누가복음 22장 4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가롯 유다에게 ”네가 입맞춤으로 나를 파느냐‘고 말씀하십니다. 요한복음 18장 4-9절에 보면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십니다. 나사렛 예수라고 말합니다. 내가 그니라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십니다. 나사렛 예수라고 합니다. 내가 그니라. 다른 제자들은 가는 것을 용납하라고 하십니다. 이것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함입니다(9절)
그들이 예수님을 체포하려는 순간 베드로가 칼을 들고 대제사장의 귀를 베어버립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꽃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내가 지금 열두 군단이 되는 천사를 동원할 수 있지만 그렇게 안하는 이유가 뭔지 아느냐? 만일 그렇게 하면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그리고 예수님께서 무리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어떻게 나를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려 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서 안자 가르쳤는데도 나를 잡지 않았다. 하지만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예의 말씀을 이루어지게 함이다. 무장한 군인들이 예수님을 둘러싸자 제자들은 다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을 칩니다.
예수님을 체포한 무리들이 대제사장 가아뱌에게로 갑니다. 거기에는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서 예수님을 잡아 죽이려고 심문을 합니다. 베드로는 멀찍이 대제사장의 집 뚤 안에까지 가서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가 지켜 봅니다. 대제사장들과 산헤드린 공회가 예수님에게 거짓 증거를 찾으려고 했지만 찾을 수가 없습니다. 두 사람이 와서 이 사람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짓겠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에 대해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대제사장이 계속 유도심문을 합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말하라.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이에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면서 그가 신성 모독하는도다. 더 증인을 요구할 필요가 없다. 무리들에게 너희 생각은 어떠냐고 할 때 그들은 사형이라고 대답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주먹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때립니다.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 해봐라 누가 때렸는지 알아 맞쳐 봐라.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바깥뜰에 앉았다가 한 여종아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고발합니다. 베드로는 모든 사람 앞에서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한다고 부인합니다. 앞문까지 나아가니 다른 여종이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다고 말합니다. 베드 로는 맹세하고 부인합니다.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합니다. 조금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나아와 베드로에게 너도 진실로 나사셋 예수 그 도당이다. 네 말소리가 증명한다.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합니다.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합니다.
이에 곧 닭이 웁니다. 누가복음 22장 61절에 보면 바로 그 순간 예수님이 베드로의 눈을 마주칩니다. 이에 베드로가 닭 울기 전에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 심히 통곡합니다. 팔레스틴 지방에서 닭은 밤 12시30분경, 1시30분경, 2시30분경에 각각 울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부인할 때에도 예수님의 시선을 우리를 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못할 때에[도 주님은 우리를 바라보시며 회복시켜 주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잘못했을 때 주님의 시선을 마주치는 것이 사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