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
liefd
2025. 2. 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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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늦게 집에 들어오면서 형제들이 문득 보고 싶어진다.
이상한 일이다.
나이가 늙어서 그런 걸까?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 1년에 몇 번이나 만날까?
형제들은 잘하면 1년에 한번, 어떨 때는 2년에 한번, 그것도 해외에 살고 있는 동생들은 기약이 없는 것 같다.
가까운 친구나 동기생도 10년 전에는 부모님 소천 소식 듣고 장레식에서 만나고,
5년 전에는 자녀들 결혼 때문에 예식장에서 만나는 것이 전부이다.
물론 요즈음은 카톡을 통해서 그동안 떨어졌던 소식을 접하곤 하지만 특별한 느낌이나 보고 싶은 마음도 없는 것 같다.
그저 과거의 추억에 머무는 것 같다.
내가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누구일까?
1위가 성도들이다.
이번 주에는 춘계대심방, 특별기도회가 있어서 성도들을 자주 만나서 너무 행복했다.
목회자와 성도는 아무리 생각해도 특별한 관계이다.
세상에서 가장 친밀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행복한 관계이다.
한 주만 걸러도 한참동안 보지 못한 것처럼 길게 느껴지는 이상한 관계이다.
성도들 간에 관계는 이 세상에서 끝나는 관계가 아니라 천국까지 이어지는 영원한 관계이다.
주님의 형제자매라는 의식을 가지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
가장 많이 만나는 사람은 가장 소중한 사람이므로 최고로 잘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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