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인도(시편 23:1-3), 김덕선 목사
이상한 나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앨리스는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몰라 막막해 고개를 들고 하늘을 보며 도움을 구했지만. 하나님은 보이지 않고. 체셔 고양이가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얠리스를 뚫어지게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어느 길로 가야 하니? 얠리스가 물었습니다.
고양이는 쩔쩔 매는 소녀를 향해 비웃듯 미소를 수 있으며 말했습니다. 그건 어디에 달렸나 하면….어디에 달렸는데? 얠리스가 고양이에게. 재우쳐 물었습니다. 그야 네 목적지가 어디냐에 달렸지? 어디로 가고 싶니? 고양이가 물었습니다. 그건 나도 몰라. 엘리스가 더듬거리며 대답했습니다. 그래? 고양이기 씨익 웃으며 .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길로 가든 상관없잖아!
중요한 것은 삶의 목적을 어디에 두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당신의 인생은 달라집니다. 당신의 인생의 가이드가 누구냐에 따라 당신의 인생은 달라집니다. 외국여행을 갈 때 가이드가 어떤 코스를 잡는 가에 따라서 당신의 여행일정이 달라집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양은 목자의 인도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며 살아가는 동물입니다.
당신의 인생에 있어서 목자는 누구입니까? 다윗처럼 여호와가 나의 목자입니까? 그것만 채워지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돈입니까, 일입니까, 사랑입니까?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인생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신앙생활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인도해 주셨는지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복음송이 있습니다. “주께서 내길 인도하시네 주께서 내길 인도하시네 오늘 하루 하루를 주를 위해 살리라 주께서 내길 인도하시네”.
1.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 없이는 살아가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생애에 있어서 목자가 누구라고 고백할까요? 본문 1절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란 이름은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언약에 근거합니다. “부족함이 없다”는 것은 선한 목자의 돌보심에 완전히 만족하고 그 결과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때로는 갈등하며 방황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뭔가 텅빈 것 같아서 채우려고 하다가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가 되시면 부족함을 느낄 수 없을 만큼 가득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양은 목자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는 동물입니다. 양은 목자의 인도없이는 살아가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목자는 양들에게 필요한 꼴을 공급해 주어야 합니다. 본문 2절입니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모든 짐승들은 자신들이 먹을 것과 먹지 못할 것을 구분할 줄 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양들은 양초와 독초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목자가 인도해 주는 푸른 초장에서 꼴을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독초가 많은 세상에서 우리를 푸른 풀밭으로 인도해 주시고 누이시게 하십니다.
양들은 네 가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눕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양들은 겁이 많아서 두려움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으면 누우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양들은 집단 안에서 행동하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 불화가 있는 한 누우려 하지 않습니다. 파리나 기생충 때문에 괴로울 때에도 누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해충이 없어야 양들은 긴장을 풉니다. 또한 배부르게 꼴을 먹지 않는 한 누우려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염려로부터 양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이는 오직 목자뿐입니다. 당신은 염려와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살아가십니까, 아니면 평온한 안식 속에서 살아가십니까? 시편 4편 8절입니다. “내가 평안히 눈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하게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목자는 양들을 쉴만한 물가로 인도합니다. 양은 대략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수분은 테내 각 세포의 일부가 되어 탄력을 주고, 정상적인 생명의 가능들을 유지시켜 줍니다. 양들이 물을 풀잍에 맺힌 이슬, 깊은 우물, 샘물과 시내에서 얻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자는 새벽부터 일어나 양들을 인도하여 이슬맺힌 풀을 먹는다고 합니다, 양들을 깊은 우물에서 길어 올린 물로 양들의 목을 축이기도 합니다(필립 켈러).
양들에게 쉴만한 물가는 신선한 물과 그늘이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고인 물은 오염되어 있어서 병이 생깁니다. 깊은 물가나 급류가 흐르는 곳은 양들에게는 위험해서 안됩니다. 냇물 소리가 너무 크면 그 소리가 무서워 목말라 죽을 지경이 되어도 가까이 가지 않습니다. 깨끗한 물이 고요하게 흐르고 쉴만한 물가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새해에 우리를 쉴 만함 물가로 인도해주시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푸른 초장과 같이 육체적인 영역도 필요하고, 쉴만한 물가처럼 정신적인 안정도 필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본문 3절입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영혼이 살아나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최초의 사람 아담을 흙으로 사람의 모양을 만드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었습니다. 하나님의 생명이 있어야 인간은 사는 것처럼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혼이 어떻게 소생되는 지 아십니까? 본문 6절입니다.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교회는 우리의 영혼이 소생되는 곳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평생 나에게 따른다는 것을 체험하게 되는 순간 우리의 영혼이 소생함을 얻게 됩니다. 또한 목장 모임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나누면서 영혼이 소생함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아무리 애를 쓰고 수고한다 하더라도 뭔가 따라 주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운이 따라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신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의로운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양들은 그대로 두면 각지의 길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길을 잃게 되어 있습니다. 이사야 53장 6절에 의하면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갈 길로 갔거늘.”
양이 길을 잃으면 목자가 다시 찾아옵니다. 하나님도 그와 같은 방법으로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십니다. 시편 23 편이 증언하는 대로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와 인도자가 되어 주시고, 우리가 부르짖을 때 귀를 기울여 주시며 , 미끄러지기 쉬운 우리의 발이 실족하지 않게 도와주시고, 넘어지지 않게 굳게 붙들어 주십니다(-아이작 윌리엄스).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그분의 이름입니다(계 7:3, 14:1, 22:4 참조). 하나님의 이름을 기호로 삼고, 어디를 가든지 그분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살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영광, 이것이 그분이 우리를 인도하시는 목적이다.
2.하나님은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본문 3절입니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먼저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그 다음에 우리의 삶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십니다. 올바른 길이란 예수님을 본받고 따라가는 길을 말합니다. 예수님만이 나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해주시는 목적은 자기 이름을 위해서입니다. 주의 이름이 영광을 받으시기 위해서 우리는 의로운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아 이 세상에서는 각자 도생하다가 죽어서 천국 가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어떤 신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합니다. 마치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게 막는다고 받아들입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특별한 경우에만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다윗은 내 평생에 하나님의 선하시모가 인자하심으로 나를 인도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는.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매력과 동시에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단어압니다. 매력적인 이유는 기독교인들이 되게 하나님의 인도를 간절히 원하고, 또 신실한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인도를 약속하는 성경 구절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인도에 대해 두려워 하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의 인도를 올바로 인식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잘못 판단했다가는 화를 자초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의도를 내면의 음성, 또는 예언적인 메시지의 전달을 통해 할 일을 구체적으로 지시받는다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과거나 지금이나 직접 하늘의 음성을 통해 우리를 인도하시는 방법을 잘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대부분은 언약의 말씀에 근거하여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해 주십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인도를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싶은 소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3.어떻게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을까요?
첫째 성경을 읽는 법을 배우십시오(딤후 3:14-17). 성경은 삶의 방식을 새롭게 변화시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와주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데살로니가전서 5장 15-19절 말씀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고, 모든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성경을 읽으면 우리의 관점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시는지 알려면 그분의 마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분의 마음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분의 말씀을 읽는 것입니다. , 기도하고, 복종하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입니다.
둘째, 우리가 기도할 때 마음이 거룩한 소원을 통해 인도하십니다(골 1:9-12).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께 영적 이해력을 구해야 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생각을 밝혀 말과 행위에 성경의 가르침을 적용하는 법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충만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 본문을 읽고 단순히 이해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의 가르침에 겸손히 복종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요 15:7-17).
셋째, 지혜로운 조언을 구하십시오 하나님의 백성이 함께 모이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 한 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서로의 믿음을 격려하며, 서로의 성장을 독려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엡 4;11-13). 믿고 존경할 수 있는 성숙한 신자를 찾아 조언을 구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르호보암 왕은 원로들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와 함께 자라난 어린 사람들과 의논하는 바람에 나라를 위기에 빠뜨렸습니다(왕상 12:7-8).
패터슨 목사는 수년 전 자신이 휘튼 대학 학창 시절에 재정적인 압박과 공부의 중압감으로 실망에 젖어 있었다. 어느 날 역사학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데 한 교수님이 그를 불러 세우고 이렇게 말씀하셨스니다.“너를 쭉 지켜봐왔는데 정말 풀이 죽어 뵈는구나. 무슨 일인지 궁금하구나. 그런데 한 가지 사실만은 잊지 마라. 너는 우연히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는 것,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너를 이곳에 인도하셨고 또 너를 계속 보살피실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패터슨 목사가 말했습니다.“그 말은 내가 가장 필요로 할 때 내게 주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