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예수님이 가정을 떠나라고 말씀하신 이유

liefd 2025. 2. 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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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아비나 자식을 떠나라(10:29-30)고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누구든지 예수님을 따르려면 가정을 떠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삶의 우선순위, 사랑의 우선순위를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가족을 버리지 않았다는 증거는 여러 곳에서 발견됩니다.

 

베드로의 장모가 열병을 앓았을 때, 예수님을 초청해서 고침을 받게 했습니다.

 

예수님 스스로도 어머니 마리아를 요한에게 부탁하셨습니다.

 

다만 예수님이 이렇게 강경하게 말씀하신 이유는 당시에 복음 사역의 훼방꾼이 가족이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친 형제들도 복음 사역을 비웃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과 가족 중에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려거든 가족까지 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이 실제로 어머니를 버리셨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효의 내용만 가르치신 분이 아니라 효를 평생동안 실천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고귀한 신분이시지만 육신의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에게 순종하며 자라나셨습니다(2:51).

 

마침내 십자가 위에서 모친 마리아의 노후를 요한에게 맡기시는 효도의 모범을 보이셨습니다(19: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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