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강대상에서 생수가 흘러나오다
liefd
2025. 2. 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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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화요일 새벽 5:30분 기아대책강남이사회 모임에 가기 전에 미리 교회 나와서 기도하려고 본당에 들어가는 순간.
아뿧사 본당 바닥에 5센티 가량 물에 잠겼있음을 발견하는 순간 제 입에서 터져나오는 말.
이번이 다섯 번째 물난리다.
1층 화장실에 있는 바케츠로 15통 담아서 밖에 버리고 부랴부랴 이사회 모임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후배 목사님과 같이 교회 돌아와서 물 푸기 작전을 벌였지만 도저히 물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이 장로님, 강 집사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또한 윤현철 집사님께 카톡에 공지하고 지원 요청을 부탁드렸습니다.
드디어 수중펌프로 물을 방송실 집수장으로 퍼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물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크게 변화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어떻게 해서 물이 본당에 들어왔는지 원인 분석을 한 결과 수도관 계량기가 터져서 분수같이 올라온 것입니다.
일단 수도 계량기를 잠그고 본격적인 물 푸는 작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구 전도사님을 비롯한 청년부 지원부대의 활약, 황 집사님, 김 집사님의 도움으로 다섯 번째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이번에는 이상하게 강대상에서 맑은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문뜻 에스겔서가 떠올랐습니다.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생수가 가는 곳곳마다 살리는 역사가 나타났던 것처럼 그런 역사가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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