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작은 돌 하나 때문에
liefd
2025. 2. 2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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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새벽 1;30분경 침대에 누우려고 하는데 갑자기 허리가 끊어질 듯한 고통, 배가 뒤틀리는 통증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아픔으로 인해 정신이 없었습니다.
곤한 잠을 바고 있는 아내를 깨워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순식간에 환자복을 입고 번호표 받고 지정된 자리에서 대기한다. 앉아있기가 너무 곤혹스러웠습니다.
혈액검사를 위해 간호사가 왼손에 고무줄 감고 주사를 놓으려고 하는데 쉽지 않은지, 힘들어 합니다.
웬지 미안한 생각이 든다. 이어서 각종 검사, CT 촬영, 링게르 맞으면서 정말 환자가 된 기분입니다.
진통제 2대를 맞으나 배의 통징은 사라진 것 같은데, 허리 통증은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주치의가 아무래도 요로에 작은 돌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시 CT 촬영 한 번, 그런 가운데서도 계속 나오는 기도, 하나님 오늘 제가 주일 설교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설교 끝나고 나서는 다시 아파도 괜찮아요.
교회에 도착했는데 허리 통증으로 설교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실하신 주님께서 설교 내내 붙들어 주셔서 하나도 아프지 않고 끝낼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돌 하나로 인해 이렇게 큰 고통이 당하는구나.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서 어떤 돌이 막혀 있을까? 돌아보게 됩니다.
그것이 빠져나가기를 기다려야 하는데 주님은 나의 죄의 큰 돌을 단번에 빠져 나가게 해주셨습니다.
구원의 은혜가 참으로 놀랍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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