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고린도전서 13:13), 김덕선 목사
인간의 행복을 위한 심포지엄에 전세계에 학자들이 모였습니다. 거기서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세 가지 무엇인지에 대해 서로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첫 번째 연사가 인간의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믿음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연사가 인간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소망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세 번째 연사가 인간의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오늘 성경 말씀은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정말 인간이 행복하기 위해서 항상 있어야 할 것이 세 가지가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도 항상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항상 있어야 할 것이 없기 때문에 행복을 잃어버리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이 세상을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있다가도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없다가도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있어야 할 것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항상 있어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없는 삶은 강도 높은 지진으로 인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우리의 삶의 터전이 흔들리게 됩니다.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망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항상 풀어야 할 것이 있다면 소망입니다. 우리는 자신에 대한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서로에 대해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소망을 가져야 합니다.
다윗은 가장 어려운 역경 가운데서도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찬송하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소망이 꺾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항해자는 바람과 파도를 잘 이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가 소망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해 주십니다.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많은 부부들이 서로에 대한 열정이 식어가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서로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기대가 꺾이는 아픔보다 더 심각한 것은 아예 기대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은 단순한 감정의 차원이 아닙니다. 흔히 우리는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만약 사랑하는 마음이 없을 때 사랑하는 것은 위선이라고 말합니다. 물론 우리가 사랑하는 마음이 있을 때 사랑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단순히 사랑하는 감정의 차원에 머물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감정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랑해야 한다는 책임감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사랑하는 것보다 더욱 깊은 사랑은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해야 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보다 더욱 깊은 사랑은 사랑의 명령에 순종하여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사랑하셨던 것같이 나도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최고의 사랑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7절은 행복한 결혼을 위해서 가장 실제적인 비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모든 것을 참는 것입니다. 서로에 대해서 모든 것을 참는 것이 사랑입니다. 우리가 참을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믿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디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말씀을 끝맺으려고 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를 항상 붙들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가십시오. 살아가면서 서로 다르다는 것이 발견될 때 그것이 실망이 아니라 축복으로 받아들이십시오. 사랑의 감정이 식을 때 사랑의 책임을 다하십시오. 언제나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서 사랑의 충전을 계속해서 받으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사랑의 통로, 축복의 통로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