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로
현자 중의 현자는 말했지.
‘행복의 비밀은 이 세상 모든 아름다움을 보는 것, 그리고 동시에 숟가락 속에 담긴 기름 두 방울을 잊지 않는 데 있도다.’”
어떤 새들은 가까운 곳에 뱀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떨기나무들이 보이면 몇 킬로미터 앞에 물이 있다는 뜻이었다. 모두 양들로부터 배운 것들이었다.
‘만일 신께서 양들을 좋은 길로 인도하신다면 인간에게도 그렇게 하시겠지.’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 어떤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대로 세상을 보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대로 세상을 보는 거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표지를 주의깊게 살피고 따르는 법을 배우게.”
양치기로 살면서 얻은 최고의 재산이 곧 인내심이었다.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할 테지만, 양치기로 살면서 얻은 최고의 재산이 곧 인내심이었다.
기회가 우리를 도우려 할 때 우리도 기회를 도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을 은혜의 섭리라고 하기도 하고 ‘초심자의 행운’이라고도 합니다.”
‘사랑을 할 때엔 모든 사물들이 한층 더 의미를 갖게 되지.’
“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미래를 알고 싶은 겁니다. 인간은 항상 자기 미래에 맞추어 삶을 살아가는 거지요.”
신께서 미래를 보여주실 때라네. 신께서는 단 한 가지 이유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미래를 잘 보여주시지 않아.
한 가지 예외란 바로, 미래가 바뀌도록 기록되어 있을 때를 말하지.”
낙타는 사람을 배신하는 짐승이라서, 수천 리를 걷고도 지친 내색을 않다가 어느 순간 무릎을 꺾고 숨을 놓아버리지.
하지만 말은 서서히 지치는 동물이야.
모든 행복한 인간이란 자신의 마음속에 신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마음은 속삭였다.
“무엇을 하는가는 중요치 않네. 이 땅 위의 모든 이들은 늘 세상의 역사에서 저마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다만 대개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