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파친코
liefd
2024. 2. 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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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은 이름이자 강력한 말이다. 마법사가 외우는, 혹은 영혼이 응답하는 가장 강력한 주문보다 더 강력한 말이다~찰스 디킨스
신목사가 이삭에게 "우리가 주님을 사랑한다면 단순히 주님을 두려워하고, 주님에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라 주님의 감정을 알아야 해.
주님은 우리의 죄 때문에 괴로워하실 게 분명하니까.우리는 주님의 고뇌를 이해해야 하지. 주님은 우리와 함께 고난을 겪으시네. 주님은 우리와 같은 고통을 겪으시지. 그걸 아는 게 우리에게는 위로가 되는 거야. 우리가 홀로 고통받는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는 게 말일세."
이삭(아버지)이 노아(아들)에게 "모든 사람에게 연민을 베풀줄 아는 사람이 되거라."
너를 한 인간으로 인정해주지 않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간다는 건 아주 용감한 일이야
한수는 이렇게 말했다. 한수는 공부하라기보다 배우라고 했다. 노아에게는 그 말이 완전히 다르게 와 닿았다. 배우는 것은 일이 아니라 노는 것과 같다.
노아에게 사람은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무엇이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고, 용서없이 사는 삶이란 숨을 쉬고 살아도 죽은 것과 같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12세기 유럽의 사상가 성 빅토르의 휴의 말을 떠올려본다."자신의 조국만 좋아하는 사람은 아직 어린아이와 같다. 어디를 가도 자신의 조국처럼 느끼는 사람은 강한 사람이다.그러나 이 세상 모두가 다 타국처럼 느껴지는 사람이야말로 완성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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