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교회를 부검하다, 톰 레이드

 

 

무슨 말인지 이해했는가? 활발하게 살아 있는 교회들은 주변 사람들의 일을 돌본다. 그 교회들은 지역 사회에 관심을 갖고, 남들에게 문을 열어 준다.

 

하지만 죽어 가는 교회들은 자신의 보존에만 관심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안이 아닌 밖을 보라고 명령하셨다. 우리의 부검 결과, 그 교회들은 자기중심적으로 변해

자기만족을 추구하고 있었다.

14개 교회들의 죽음을 부검한 결과, 한 가지 공통된 패턴을 발견했다.

그것은 지상대명령에 대한 순종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그런 교회는 반드시 죽고 만다. 교인들이 자신들의 취향만을 생각하 고집하면 그 교회는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없다.

 

• 나의 음악 스타일

 

• 내가 원하는 예배의 소요 시간과 순서

 

• 내가 원하는 건물과 예배실의 색깔과 디자인

 

• 나의 활동과 프로그램 -

 

• 내게 필요한 목회자들과 사역자들

 

• 언제나 나, 나 자신

 

성경은 모든 크리스천이 항상 품어야 할 그리스도를 닮은 태도에 관해서 많은 말을 하고 있다. 그런 태도를 가장 잘 묘사한 구절 중 하나는 빌립보서 2장 5-11절

 

우리가 부검한 교회들에서는 대부분의 교인들이 이런 자기희생적인 태도를 품었다는 증거를 별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들은 오히려 이기심과 특권의식으로 가득했다. 언제나 나 자신이 우선이었다.

 

그래서 죽음은 필연적이었다. 건강한 교회는 교인들의 태도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은 교회이다. 안타깝게도, 죽어 가는 교회에서는 타인 중심적인 교인들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교회의 본질은 교회 전체의 유익을 위해 기능하는 신자들의 모임이다. 교인들이 점점 각자의 취향을 주장하면 그 교회는 점점 더 교회가 아닌 곳으로 변해 간다.

 

• 먼저 ‘1년 차는 신혼’이라고 부를 수 있다. 목사와 교회가 서로에게 반해 있다. 서로의 장점을 믿으면서 소망 가운데 관계를 맺는다. 목사는 이전 교회에 질린 상태이고, 교회는 이전 목사에게 질린 상태이다. 한동안 서로의 단점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기간은 대개 오래가지 않는다.

 

• 다음으로 ‘2, 3년 차’이다. 갈등과 난관이 생긴다. 어떤 목사도 완벽하지 않다. 어떤 교회도

완벽하지 않다. 몇 개월이 지나면서 서로의 불완전한 구석들을 발견하게 된다. 신혼 부부처럼 의견 충돌이 일어난다. 목사와 교회 모두의 영적 건강에 따라 갈등과 난관의 정도가 달라진다.

 

• 이제 ‘4, 5년 차’이다. 첫 번째 기로이다. 이 시기는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중 하나이다. 갈등이 심하면 목사는 떠나거나 해임되기 쉽다. 실제로 부임 후 4, 5년은 목사들이 교회를 떠나는 경우가 가장 많은 시기이다. 반면, 목사와 교회가 관계를 통해 해결점을 찾는다면, 이 시기 이후에 황금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

 

• ‘6-10 년차’는 열매와 추수의 시기이다. 내 연구는 완벽하지 않지만 단순한 사례 수준 이상이다. 이 시기에 교회는 거의 모든 척도에서 최고의 해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목사와 교인들을 인터뷰할 때마다 이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함께 어려운 시기를 지나왔다. 그래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매우 깊어져 있다.

 

• 마지막으로, ‘11년 차 이상’이다. 두 번째 기로이다. 첫 번째 기로에서 목사는 교회에 남을지 떠날지를 결정한다. 혹은 교인들이 그 결정을 대신한다. 목사가 10년 이상 한 교회를 섬기는 일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이 시기에 목사는 두 가지 중 한 가지 길로 간다. 하나의 길은 리더로서 다시 의욕에 불타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새로운 비전을 던지는 것이다. 다른 길은 변화를 거부하고 안주하는 것이다.

 

실제로 기도와 교회의 건강은 서로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교회가 의미 있는 기도 생활에 참여하면 교회는 더 건강해진다.

 

• 건강한 교회 : 10퍼센트

 

• 질병의 증상이 있는 교회 : 40퍼센트

 

• 매우 아픈 교회 : 40퍼센트

 

• 죽어 가는 교회 : 10퍼센트

 

이 수치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미국 교회들의 실질적인 상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질병의 증상이 있는 교회, 4가지 해법

첫째, 교회가 있는 지역 사회에 다가갈 기회를 볼 수 있도록 리더들과 교인들의 눈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라.

 

둘째, 교인들이 교회에서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솔직히 평가하라.

대부분의 이런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자기 자신들을 위한 사역에 참여한다.

교회 밖의 사람들을 위한 사역은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

교인들이 배타적인 집단을 형성하면 외부로 향하는 운동력을 상실한다. -

 

셋째, 교회가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솔직히 평가하라.

다시 말하지만 교회가 병이 들면 지역 사회를 섬기기보다 주로 자기 교인들을 위해 자금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균형이 열쇠인데, 대부분의 이런 교회는 불균형에 빠져 있다.

 

넷째, 지역 사회를 섬기고 전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라. 기도는 했다.

현재 어떤 프로그램과 사역에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지도 솔직히 평가했다.

교회가 자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도 살펴보았다.

이제 지역 사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할 차례이다.

 

매우 아픈 교회들, 4가지 해법

 

첫째, 교회는 심각한 상태를 인정하고 고백해야 한다.

대부분의 교회들은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기를 거부한 끝에 죽음을 맞는다. 때로 하나님은 단 한 명의 리더를 사용하여 교회를 회복의 길로 이끄신다.

 

둘째, 교회는 무엇이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지혜와 힘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변화는 쉽지 않을 것이다.

 

셋째, 교회는 급진적인 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솔직히, 이 부분에서 가장 큰 저항이 나타나기 쉽다.

이런 교회는 수십 년간 뿌리를 내린 그릇된 행동을 매우 짧은 시간에 바꾸어야 한다.

 

넷째, 그 변화는 행동과 외부 초점으로 이어져야 한다.

교회가 이런 급진적으로 변화를 향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하면 사실상 이미 새로운 교회로 변한 셈이다.

 

죽어 가는 교회들, 4가지 해법

 

첫째, 모든 재산을 팔아 다른 교회, 이왕이면 막 개척하거나 곧 개척할 새 교회에 주라.

당신 교회의 죽음이 다른 교회의 삶에 도움이 되게 할 수 있다.

 

둘째, 건물을 다른 교회에 주라.

미국에서 매달 수천 개의 새로운 교회가 문을 연다. 이런 신생 교회의 가장 큰 난관은 모임을 가질 장소를 구하는 일이다.

 

셋째, 교회가 변화하는 지역에 있다면 교회의 리더 자리와 재산을 그곳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넘기라.

몇몇 영국인 교회들은 자신들의 지역에서 흑인 혹은 다른 인종 집단이 다수를 형성하기 시작하자 그렇게 하기 시작했다.

 

넷째, 다른 교회와 합병하되 다른 교회에 소유권과 리더 자리를 넘기라.

쉽게 말해, 건강한 교회가 당신의 교회를 흡수하게 하라.

이것은 희생적인 일이다. 이것은 품위 있는 죽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