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네비게이션(고전 9:23-27), 김덕선 목사
요즈음 자가용에 네비게이션 설치를 많이 하고 다닙니다. 안전벨트를 하시기 바랍니다. 전방 500미터 앞에 카메라가 있습니다. 속도를 줄이시고 안전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전방 1킬로미터 앞에 커브길이 있습니다.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네비게이션은 안전 운행에 관한 제반 사항과 자기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에 대한 길 안내 및 교통상황에 관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인생에도 네비게이션을 설치해야 합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를 향하여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까?
1. 천국의 상을 얻는 자가 적습니다(24절).
성경은 우리의 인생을 운동장에서 달음질 하는 선수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본문 24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 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찌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이와같이 달음질하라”. 그런데 여기서 “상”은 과연 무엇일까요? 빌립보서 3장 14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이 상은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 즉 천국에 들어가는 것을 말합니다.
운동장에서 달음질하지만 그 중에 한 사람만이 상을 얻는 것처럼 많은 사람이 천국을 향해 달음질할지라도 천국을 얻는 자가 적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천국의 상을 얻기 위해 달음질해야 합니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얻기 위해 신앙생활하고 있습니까? 이 땅에 잘 살기 위해 신앙생활합니까? 아니면 내 자신이 주님 앞에 바로 서기 위해 신앙생활합니까? 물론 처음에는 이 땅에서 잘 살기 위해 신앙생활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 생활한지 오래 되었다면 이제는 이 땅의 축복보다 주님 앞에 바로 서는 것이 믿음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2. 당신은 인생의 목적을 바로 설정해야 합니다(26절)
오늘 본문 26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여”.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하면서도 믿음의 경주가 무엇인지, 믿음의 싸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향방없이 허공을 치듯 싸웁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어떤 길이 생명의 길인지, 어떤 길이 사망의 갈인지 분명하게 알고 믿음의 경주를 달려갔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이 싸워야 할 대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알았다고 말합니다.
당신은 인생의 분명한 목적을 발견하셨습니까? 아직도 그것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계십니까? 우리 사회에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시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열심히 하라는 것만 강조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언젠가 벽에 부딪히게 되고 극단적인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로마서 1장 21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여기서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는 사람은 신자일까요 불신자일까요? 신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바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이러한 목적을 상실할 때 교회는 다니지만 허망하다는 생각에 굴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목적을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의 목적을 자신에게 맞추기 때문에 삶의 진정한 목적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나는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삶의 진정한 목적을 찾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아니라 나를 만드신 하나님에게서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에 맞게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남은 삶을 살려면 우리 삶의 우선순위, 많은 계획들, 인간관계, 그리고 그 외의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합니다.
3. 천국의 상을 얻으려면 모든 것에 절제해야 합니다(25절)
오늘 본문 25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저희는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여기서 “이기기를 다투는 자”란 누구를 가리킬까요? 요한계시록 21장 7절 다같이 읽겠습니다.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이것들은 계21장 1-4절에 나오는 천국을 가리킵니다. 즉 이기기를 다투는 자란 천국에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를 말합니다.
천국에 들어가기를 힘쓰는 자는 무엇보다 모든 일에 절제해야 합니다. 베드로후서 2장 2-3절의 말씀과 같이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과 같이 말세에 호색하는 것을 좇아서는 안됩니다. 탐심은 우상 숭배라는 사실을 깨달고 철저히 경계해야 합니다. 유다서 1장 15-16절의 말씀과 같이 주님께 대항하는 강팍한 말을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겉는 자를 하나님께서그냥 두시는 법이 없었습니다. 우리가 부부 싸움을 할 때 하나님께 대하여 함부로 말하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말을 들으셨다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도 원망하거나 불만을 토하지 말아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 19-21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절제해야 합니다.
언제나 우리의 생활에서 분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썩을 면류관인가? 아니면 썩지 않을 면류관인가? 분별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썩을 면류관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왔다면 이제 썩지 않을 면류관을 위해 준비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썩을 면류관이란 육신의 소욕을 위해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썩지 않을 면류관이란 영혼의 때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모든 것에 절제하며 자신의 몸을 쳐서 복종시킨 이유가 무엇입니까? 오늘 본문 27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내가 내 몸을 쳐 복종케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하노나”. 사도 바울은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여 그들로 천국 가게 만들어 놓고 정작 자신은 하나님 앞에 버림이 될까 두려워 모든 일에 절제하며 자신을 쳐서 복종시켰다고 합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믿음이 좋은 것처럼 보이는데 하나님께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6-8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관제와 같이 벌서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왔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사도 바울은 자신의 인생의 말년에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다고 했습니다. 당신은 지금까지 달려갈 길을 위해 달려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당신이 지금까지 달려온 길을 달려가고 있습니까? 자신이 달려갈 길을 알고 살아가는 사람과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는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앞에 서기 위하여 믿음의 준비를 잘하고 나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본문 23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내가 복음을 위하여 모든 것을 행함은 복음에 참예하고자 함이라”. 당신의 생애에 있어서 달려갈 길이 무엇입니까? 당신의 생애에 있어서 평생 기도의 제목이 무엇입니까? 당신의 시간을 영혼의 때를 위하여 준비하고 계십니까? 당신의 물질은 어디에 더 많이 쌓아두고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맡겨 주신 일을 어느 정도 이루셨습니까? 당신은 주님 앞에 섰을 때 어떻게 보고해야 할지 준비가 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