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할 때(요 8: 43-47), 김덕선 목사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어떠한 자세로 받고 있습니까?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어떠한 자세로 받느냐에 따라 천양지차로 달라집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얼마나 깨닫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똑같이 들어도 세 부류의 사람이 생깁니다.
소돔과 고모라 사건에서 롯은 하나님의 말씀을 떨며 두려움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롯의 사위는 그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다가 멸망받았습니다.
롯의 처는 설마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기서 끄집어 내셨는데 뒤돌아본다고 설마 죽이실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시험하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데도 내 마음에 맞으면 ‘아멘’, 내 마음에 맞지 않으면 ‘노멘’해 버리지는 않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하면서도 자신의 생각과 자기 뜻에 믿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 밀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는데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와 닿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생각에 사로잡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말씀이 선포될 때 깨닫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요한복음 8장 41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 줄 알지 못함이로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말씀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자기의 선입견을 가지고 귀를 닫고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지금까지 그렇게 안 배웠는데 그래서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는 사람입니까? 빼앗기는 사람입니까?
그런데 당신은 과연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는 사람입니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태복음 13장, 마가복음 4장, 누가복음 8장에 보면 ‘씨뿌리는 비유’가 나옵니다. 여기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면 어떤 사람은 그 말씀을 길가에 떨어뜨리고, 어떤 사람은 그 말씀을 옥토에 받는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그대로 그 말씀을 받아 깨닫고 결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깨닫지 못하고 빼앗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13장 18-19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그런즉 씨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외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리운 자요.”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듣고 읽을 때에 깨닫지 못합니까?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은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 악한 자는 누구일까요?
마가복음 4장 15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말씀이 길가에 뿌리웠다는 것은 이들이니 곧 말씀을 들었을 때에 사단에 즉시 와서 저희에게 뿌리운 말씀을 빼앗는 것이요.” 여기서 ‘악한 자가 누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바로 사단입니다.
누가복음 8장 11-12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길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와서 그들로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그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우리의 마음에서 누가 말씀을 빼앗아 간다고 합니까? “마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 말씀을 깨닫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물론 어떠한 경우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생각으로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면 그대로 믿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사야 55장 8-9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귀를 기울여 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귀를 닫고 듣지 아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과연 당신은 어떠한 사람입니까? 요한복음 8장 47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을 때 그대로 받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하였고, 그 말씀을 받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이런 부분을 조심하십시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자꾸 잠이 오는 것은 정말 안좋은 것입니다. 믈론 우리가 잠을 설치는 경우 간혹 자신도 모르게 잠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사야 29장 10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신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눈은 선지자요 너희 머를 덮으셨음이라 머리는 선견자라.”
하나님께서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 생각 자기주장을 앞세우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도록 잠들게 하는 신을 부어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사도행전 17장 11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랍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사도 바울는 베뢰아 교인을 데살로니가 교인보다 더 신사적이었다고 칭찬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말씀을 받을 때 간절히 사모하여 받고, 받은 후에는 반드시 그것이 정말로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닌지를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였기 때문압나다,
우리가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한다면 절대로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우리는 그 말씀을 그대로 받고 돌이키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만약 우리가 돌이키지 않고 계속해서 말씀을 거부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말씀을 깨닫지 못하게 히고 멸망시켜 버리겠다고 하셨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여기까지 가서는 안됩니다. 이사야 6장 9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얼마나 충격적이고 통곡할 일입니까? 심지어 이사야 6장 10절에 보면 그들의 마음을 둔하게 만들고 귀를 막고 눈을 감기게 하라고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돌이켜 고침을 받지 못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나에게 막히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그것이 사람의 말인지 하나님의 말씀인지 분별하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만약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으면 누구든지 깨닫게 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내가 지금까지 배운 것과 다르네’ 하며 자기 생각과 믿음으로 거부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면 그대로 듣고 믿으십시오. 그렇게 하면 깨달아집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데도 너희가 어찌하여 믿지 않느냐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오늘날도 교회 안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있는데도 그 말씀을 믿지 않고 자기 생각과 사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밀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한 사람에게 깨달아질까요?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러한 부류에 들어가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사람에게 깨달아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대로 순종하는 사람에게 깨달아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깨달아집니다. 요한복음 15장 21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목회자의 눈을 바라보면서 한 말씀도 놓치지 않고 그대로 받으십시오, 언제나 교회에 나올 때 목사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시는 말씀을 잘 깨달아 알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목회자를 통해서 내게 필요한 말씀을 그때그때 주시기를 소원합니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를 향하여 주님께서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때그때 필요한 말씀을 목회자를 통해서 반드시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가 설교할 때 그것이 제 말이면 절대 듣지 마십시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면 그대로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