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축복의 통로(신 5:16), 김덕선 목사
부모가 축복의 통로라는 사실이 인정이 되십니까?
오늘 본문을 통해서 부모는 축복의 통로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이와같이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통해서 우리가 축복을 누리게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모든 인간관계의 기초는 바로 부모와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부모와의 관계가 좋으면 모든 인간관계가 좋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3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향하신 축복의 약속의 첫 계명이 바로 부모와의 관계를 통해서 주어집니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왜 안되는 것일까요?
과연 우리는 부모가 축복의 통로라는 사실이 인정이 되십니까? 혹시 부모가 저주의 통로라고 생각되는 분이 계십니까? 물론 당신이 성장 과정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사건을 통해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그런 분들도 계십니다. 레위기 20장 9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무릇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였은즉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어떠한 경우에도 부모를 저주해서는 안됩니다. 왜 그럴까요?
마태복음 15장 4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
출애굽기 21장 17절에도 보면 부모는 저주는 하는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부모를 저주하는 자는 사람을 시켜서 자녀를 죽였습니다. 신약 시대에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으면 영이 죽게 되어 있습니다.
도저히 부모를 공경할 수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성경은 존경이 가고 잘해준 부모에게만 공경하라고 말씀하고 있지 않습니다. 혹 부모가 너무나 많은 실망과 상처를 안겨주었다 하더라도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 9장 18-29절에 보면 아버지 노아가 술에 만취되어서 잠을 자는데 그 하체가 드러났다고 했습니다. 아버지 노아의 실수에 대해 함이 보고 다른 형제 셈과 야벳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러나 셈과 야벳은 아버지 노아의 허물을 보지 않고 뒷걸음해 들어가서 그 아비의 하체를 덮어주었습니다. 나중에 노아가 이 사실을 알고 나서 셈과 야벳에게는 축복을 받게 되었고, 함은 저주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부모의 실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축복과 저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실수를 축복의 교훈으로 삼으라
부모가 잘못했음에도 불하고 자녀가 축복받는 경우들이 성경에는 여러 군데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의 아버지 아하스는 갖은 우상숭배로 인하여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망하게 하였습니다(대하 28:23).
그러나 아들 히스기야 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축복받는 왕이 되었습니다(대하 29:2).
성경은 그 어디에도 부모가 저주를 받았기 때문에 자녀들도 반드시 저주를 받는다는 언급이 없습니다.
에레미아 31장 29-30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그때에 그들이 다시는 이르기를 아비가 신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들의 이가 시다 하지 아니하겠고 신포도를 먹는 자마다 그 이가 심같이 자기 죄악으로만 죽으리라.”
아버지가 잘못되었다고 해서 자녀들이 반드시 잘못되라는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비록 아버지의 실수가 있더라도 좋은 교훈을 받는 기회로 삼으면 축복이 됩니다. 부모의 좋은 장점을 그것을 계승하는 기회로 삼으면 축복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부모와 사이가 인좋은 상태에서 어떻게 하는가? 우리를 시험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애굽기 10장 20절 말씀입니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강림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치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을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지 안지키는 지 그것을 시험하시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부모를 공경해야 할까요?
오늘 본문에 보면 우리는 먼저 하나님께서 명하신대로 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여기서 공경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인정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우리는 부모의 말씀에 순종하고 복종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6장 1절에도 보면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우리는 부모님을 즐겁게 해드려야 합니다. 잠언 23장 25절 말씀에 보면 “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잠언 15장 20절 말씀에 의하면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를 즐겁게 하여도 미련한 자는 어미를 업신여기느니라”.
마태복음 15장 5절에 따르면 고르반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께 물질을 드려 부모님을 공경해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입으로만 부모님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이들어 꾸려갈 능력이 없는 부모님을 물질로 공양해야 합니다.
다른 부모, 특히 영적부모를 공경해야 합니다.
유대인의 조크 가운데 이런 것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젊어 보이는데요."라는 말을 들으면 늙었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나이를 더 먹으면 바지의 지퍼를 올리는 것을 잊어버린다. 그리고 더 나이를 먹으면 지퍼 내리는 것을 잊어버린다. 나이가 들면 문제가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나이드신 분들은 누구든지 공경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레위기 19장 32절 말씀에 보면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 즉 우리가 연세 드신 분들을 깍듯이 섬기고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교회 안에서 영적인 부모님들을 공경해야 합니다. 언제나 연세 드신 분들을 대할 때 우리는 인사를 잘 해야 합니다. 노선이 같은 경우에 교회에 나오신 어른들을 위하여 가까운 곳에 내려 드리는 것이 공경입니다. 어려운 문제가 있을 때 영적인 부모님들에게 의논하고 기도를 부탁하는 것도 매우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좋은 유산들을 물려 받고 자랑하는 것이 효도입니다. 무엇보다 믿음의 부모들에게는 신앙생활 잘 하는 것이 최고의 효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