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들어가는 글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지워버려라
소위 인생의 목적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기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게 아니다. 문제는 그들이 뭘 포기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거다.
경제학의 기본 개념 중에 기회비용이라는 게 있다.
당신이 하는 모든 일은 그게 무엇이든 간에 간접적으로 비용이 든다는 걸 의미한다.
어떤 부족함도 용납하지 못하는 태도, 모든 걸 가져야 한다는 믿음이 인생을 지옥의 무한궤도에 빠지게 만든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신경 끄기의 기술이다.
이 기술은 삶의 방향을 재조정하고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게 해주는 단순한 방법이다.
단언컨대 고통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고통을 견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1. 애쓰지마, 노력하지마, 신경쓰지마
둘 중 하나는 선택해야 하겠군요. 우체국에 남아서 돌아버리거나 나가서 작가놀이를 하여 굶거나, 전 굶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코스키가 성공한 진짜 이유는 자신의 실패에 초연했기 때문이다.
긍정과 행복으로 가득 찬 자기계발 요령은 사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나와 어긋나는 것, 내게 없는 것, 내가 이루지 못한 것, 이런 것들이 머릿속으로 무한 반복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삶을 살려면 더 많이 신경을 쓸게 아니라, 더 적게 신경을 써야 한다.
할아버지는 말했지, “사는 게 다 그렇다. 가서 삽질이나 해.”
더 긍정적인 경험을 하려는 욕망 자체가 부정적인 경험이다. 그리고 역설적이게도, 부정적인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 곧 긍정적 경험이다.
실존주의 철학자 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행복이 무엇인지 계속 묻는다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맨다면 결코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가치 있는 것을 얻으려면, 그에 따라는 부정적 경험을 극복해야 한다.
인생의 터닝 모인트, 신경 끄기의 기술
# 1 신경 끄기는 무심함이 아니다.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무심한 사람은 나약한 겁쟁이다. 무엇에 신경을 쓸 것인가? 근본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것에 신경을 끄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생에서 마주치는 모든 것이 아닌 ,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을 향해 “꺼져”라고 말한다. 진짜로 중요한 것에 쓰기 위한 신경을 따로 남겨 놓는다.
# 2 고난에 신경 쓰지 않으려면, 그보다 중요한 무언가에 신경을 쓰라
어떤 예술가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은 문제가 없으면 자동으로 문제를 만들어 낼 방법을 찾는다. 그렇다면 우리 인생에 중요하고 의미 있는 무언가를 찾는 일이야 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에너지를 가장 생산적으로 사용하는 길일 것이다.
# 3 알게 모르게 우리는 항상 신경 쓸 무언가를 선택한다
사람은 진짜 가치 있는 것에만 신경 쓰는 법을 배울 때 성숙해진다.
2. 해피엔딩이란 동화에나 나오는 거야
문제없는 삶을 꿈꾸지 마, 그런 것 없어. 그 대신 좋은 문제로 가득한 삶을 꿈꾸도록 해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2가지 질문은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기꺼이 투쟁할 수 있는가?
행복에는 투쟁이 따르게 마련이다. 행복은 문제를 먹고 자란다. 나는 보상을 원했지만 투쟁은 원하지 않았다. 결과는 원했지만 과정은 원하지 않았다. 투쟁을 미워하고 오직 사랑만을 승리했다.
무엇을 위해 투쟁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당신이라는 존재를 규정한다.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 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진실이 귀에는 가장 거슬리는 법이다. 자연은 고통을 이용해 변화를 만든다.
한 문제를 해결하면 곧 다른 문제가 잇따르지. 문제없는 삶을 꿈꾸지 마. 그런 것 없어. 그 대신 좋은 문제로 가득한 삶을 꿈꾸도록 해
문제를 해결하면 행복을 얻는다. 사람들은 적어도 두 가지 방식, 부정하기, 피해의식 중 하나로 삶을 엉망으로 만든다.
3. 왜 너만 특별하다고 생각해?
‘모두가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라는 헛소리
최첨단 기술과 매스미디어 마케팅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가 왜곡되었다는 것이다. 예외적인 범람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을 더 못났다고 느끼게 됐다. 그리고 주목받거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더 극단적이고 더 근본적으로 행동하고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할 필요를 느끼게 했다.
4. 고통을 피하는 법은 없어
고통이 불가피하다면, 살아가면서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면 ,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고통을 어떻게 멈출 것인가’가 아니라 나은 왜 고통 받고 있는가, 죽 무엇 때문에 고통 받는 가다.
오노가와 스즈키, 두 남자 모두에게 자신이 선택한 고통은 의미가 있었다. 그들은 고통을 통해 위대한 이상을 실현했고, 의미가 있었기에 고통을 견딜 수 있었다. 아니 심지어 즐길 수 있었다.
자기를 인식하는 일은 양파와 닮아 있다.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층들을 벗길수록 쌩뚱맞게 눈물 나는 일이 많아진다는 점에서다.
자기인식의 첫 단계는 자기감정을 이해하는 것이다. ‘ 난 이럴 때 행복해’, 난 이럴 때 슬퍼, 나 이럴 때 희망을 느껴‘ 같은 종류의 인식 말이다.
자기 인식 양파의 두 번째 층은 우리가 어떤 감정을 왜 느끼는지를 묻는 능력이다. 난 왜 화가 날까? 목표를 이루지 못해서일까? 난 왜 이렇게 무기력한 기분이 들지? 스스로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하지만 자기 이식 양파에는 더 깊은 층이 있다. 눈물로 가득한 이 세 번째 층은 개인의가치관이다. 나는 왜 이것을 성공 또는 실패로 간주할까? 난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 거지? 난 자신과 주변 사람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는 갛까? 이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가치관은 인간의 존재와 행동의 밑바탕을 이룬다. 어떤 상황에 대한 우리의 생각과 느낌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그것에 얼마나 가치를 두느냐에 좌우된다.
완전히 무시해도 좋은 엉터리 가치들
1. 쾌락 : 쾌락은 좋은 것이지만 인생 전반에 걸쳐 우선시할만한 가치는 결코 아니다. 얕은 쾌락에 에너지를 쏟는 사람이 불안과 감정 동요, 우울함을 더 많이 느낀다. 쾌락은 행복의 원인이 아니라 결과다. 가치와 기준을 바로 세우면 그 결과로 쾌락이 따라 올 것이다.
2. 물질적 성공 : 일단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나면 행복과 세속적 성공의 상관관계는 급속히 0으로 향한다.
3. 나는다 안다는 태도: 인간은 틀리는 일상이다. 나는다 안다는 식으로 자존감을 내세우는 사람은 시행착오를 통해 뭔가를 배울 기회를 얻지 못한다.
4. 무한 긍정 :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정적인 감정이 더 깊어지고 오래 가며 감정이 장애를 일으키고 만다. 한결같은 긍정은 회피일 뿐, 삶의 문제에 대한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다.
프로이트는 말했다. “어느 날 문득 돌아보면, 투쟁했던 나날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질 것이다.”
즐거움과 성공은 좋은 가치관의 부산물로, 그 자체로는 공허한 쾌락에 지나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더 나은 가치에 신경 써라
가치는 우선순위를 매기는 문제와 관련된다.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이라는 건 더 나은 가치를 우선하는 것이며 더 나은 것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좋은 가치와 나쁜 가치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좋은 가치는 현실에 바탕을 두고 사회에 이로우며 직접 통제할 수 있다. 반면에 나쁜 가치는 미신적이고 사회에 해로우며 직접 통제할 수 없다. 정직은 좋은 가치다. 반면에 인기는 나쁜 가치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5가지 가치
첫 번째 가치는 강한 책임감이다. 두 번째 가치는 당신의 믿음을 맹신하지 않는 것이다. 세 번째 가치는 실패다. 네 번째는 거절이다. 마지막 가치는 내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숙고하는 것이다.
5. 선택을 했으면 책임도 져야지
인생에서 당신을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 자발적인 선택인가, 강요된 압박인가?
내 문제는 내가 선택한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에너지를 느낀다. 반면에 내 의사와 상관없니 문제가 강요되었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부당함과 비참함을 느낀다.
윌리엄 제임스는 철학자 찰스 퍼스의 강의록을 읽던 중 작은 실험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날부터 1년 동안 내 삶에서 일어나는 일은 뭐든 100% 내 책임이라고 믿고 살아 보겠다는 다짐을 일기에 적었다. 결과는? 그는 미국 심리학의 아버지가 됐다. 외부 환경이 어떠하건 간에 내 삶에서 일어나는 일은 모두 내 책임이다.
삶에 더 큰 책임감을 가질수록, 삶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6. 넌 틀렸어, 물론 나도 틀렸고
난 나이가 들고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틀린 점을 조금씩 덜어내 매일 매일 덜 틀린 사람으로 거듭날 것이다. 틀리면 변화할 수 있다. 틀리면 성장 할 수 있다. 때로 인생에서 가장 힘겹고 스트레스가 심했던 순간이 결국 인생을 결정짓고 동기를 부여하는 순간이 된다.
불확실성은 모든 진보와 성장의 뿌리다.
매일 덜 틀린 사람으로 거듭나는 법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자기 생각과 믿음을 의심해 보는 건 정말 익히기 힘든 기술이다. 하지만 할수 있다.
내가 틀렸다면, 내가 틀렸다는 게 무슨 의미일까? 내가 틀렸다면 현재의 문제가 어떻게 바뀔까?
7. 실패했다고 괴로워하지 마
난 살아오면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했다. 그것이 내가 성공한 이유다(마이클 조단)
잃을 게 없어서 두려운 것이 없었다.
수많은 작은 실패가 모여 발전을 이룬다. 성공의 크기는 얼마나 많이 실패하느냐에 달려 있다.
진짜로 성공하려면, 실패를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실패하지 않겠다는 건 성공하지 않겠다는 거나 마찬가지다.
많은 사람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렸을 때 오히려 위대한 성취를 이뤄낸다.
당시 수학 선생님은 종종 이런 말을 했다. “문제가 안 풀릴 때에는 가만히 앉아서 고민할 게 아니라 일단 애를 써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에는 일단 무작정 애를 쓰다 보면 결국엔 머릿속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거야
8. 거절은 인생의 기술이야
당신의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길은 수많은 선택지를 거부하는 것이다. 한 가지에 몰입하라. 자유를 얻을 것이다.
하나의 가치를 선택하려면 나머지 가치를 거부해야 한다. 무엇을 거부하느냐가 우리를 규정한다.
9. 결국 우린 다 죽어
내 인생 최악의 순간이 나를 탈바꿈시킨 순간이었다.
죽음이 남긴 질문,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죽음은 우리에게 훨씬 더 고통스럽고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
죽음은 다른 모든 가치와 결정의 방향을 정해주는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
너 자신보다 대단한 것에 신경 써라.
오늘날 우리의 문화는 주목받는 것과 성공이 마치 하나인 것처럼 취급한다. 하지만 둘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