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돌아가리이까?(말 3:7-12), 김덕선 목사
신앙생활 하는데 있어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사람 때문에 신앙생활이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마태복음 24장 4, 11절에 보면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 때문에 실족하거나 시험이 드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사람에 대한 미움 때문에 신앙생활이 막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 때문에 신앙생활이 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정말 사랑하신다면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가? 말라기 1장 1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셨나이까? 라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인 줄 깨닫지 못한다는 것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일입니까?
물질 때문에 신앙생활이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말라기 1장 6절에 보면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을 책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제사장들이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오히려 반문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신이 하나님을 멸시하고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는 것일까요? 말라기 1장 6절에 보면 당시에 제사장들이 더러운 떡을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위라고 꼬집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질을 드릴 때 하나님을 결코 멸시하는 죄를 범치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기도해도 달라지는 것도 없고 짜증과 원망이 생길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말라기 3장 7절 말씀에 보면 너희 열조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구약의 제일 마지막 말라기 선지자 시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때부터 말라기까지 근 2000년 동안 하나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규례란 물질에 대한 규례를 가리킵니다. 삶을 잘 살아도 돈이 회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람의 것을 도적질해서도 안되지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너희 아스라엘 자손들이 먼저 나 여호와께로 돌아와야 나 여호와도 너희에게로 돌아가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시고, 언제나 언약 가운데 행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행한 대로 갚아 주십니다.”순종하면 축복의 대가가 돌아오고, 불순종하면 저주의 대가가 돌아옵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를 축복하신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축복하실 수 없는 지 그 이유를 깨닫고 돌이키는 자가 되십시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실 수가 없습니다.
마치 사울 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렸을 때 하나님께서 사울 왕을 버리신 것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하실 수가 없습니다. 아모스 2장 4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인하여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저희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 열조의 따라 가던 거짓 것에 미혹하였음이라.”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니 아니하고 멸시하면 축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와 함께 하시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말라기 3장 7절 하반절에 보면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이다.”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구원하실 때에는 모세에게 직접 찾아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신 이후에는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지 질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그들과 함께 하시지 않는 것 그 이유를 모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는지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명하게 지적해 주셨습니다. 말라기 3장 8절 말씀에 보면 때문에 원망 불평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할 수 있느냐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온 나라가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 하였냐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우리의 문제를 말씀으로 지적해 주실 때 우리는 깨달아 돌이켜 회개해야 합니다. 따라서 앞 뒤 문맥으로 볼 때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하는 말씀은 하나님의 것, 즉 십일조와 헌물을 도적질하는 사람과는 함께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사람과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한편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는 사람에게는 어떤 복이 약속되어 있을까요? 말라기 3장 10-12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 이름의 명예를 걸고 나를 시험해 보라고 말씀합니다. 십일조와 각종 헌물로 하나님의 집에 양식을 채우면 하나님께서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시험해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실천하여 그 복을 누리고 못하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께서 신명기 30장 9-10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지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스가랴 1장 3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너희는 내게로 돌아오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스가랴 1장 4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전혀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너희가 악한 길에서 악한 행실을 떠나서 돌아오라 하셨나 하나 그들이 듣지 않고 내게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였느니라.”하나님의 말씀으로 아멘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마음 자체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함께 하시지 않는 것 때문에 섭섭해 하지 말고 이제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