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때문에 가장 기뻐하는 사람(마 2:1-11), 김덕선 목사
한쌍의 젊은 남녀가 결혼을 하였는데 부인은 신앙인이었고 남편은 불신자였지만 결혼후에 남편도 예수 믿기로 약속한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난 후에 그약속은 지켜지지 않았고 오히려 부인이 교회가는 것도 반대하는 입장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냉전이 계속되던 어느날 집에 돌아온 남편은 밥상을 치운 채 가방 속에서 이혼수속을 밝아온 서류를 꺼내놓고는 도장과 인주까지 준비하여 내밀면서 "당신 나를 택하겠소, 예수를 택하겠소. 만일에 예수를 택하겠다면 우리는 서로 갈라섭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인은 이성을 잃지않고 침착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예수님 때문에 당신을 버릴 수가 없소. 예수님이 내게 한평생 동안 당신만을 남편으로 섬기며 살라고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만일 이 예수님이 아니었더라면 내가 먼저 당신에게 이혼하자고 했을 것이요.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 남편이 등뒤에서 하는 말이 "정말 당신이 믿는 예수가 나를 버리지 말라고 하셨소? 여보 내가 잘못했소 그런 예수라면 나도 다음부터 교회에 나가겠소. 두부부는 부둥켜 앉고 엉엉 울었습니다. 그 이후 이 가정은 진실되게 신앙 생활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예수님 때문에 남편을 용서한 아내의 사랑이 남편의 마음을 녹였고, 예수님 때문에 이혼직전에 이르렀던 가정에 행복이 찾아들었고, 예수님 때문에 고통스러웠던 부부의 마음이 평안을 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1. 비교의 대상(2절)
이 남편은 예수님 때문에 자신의 아내를 빼앗긴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헤롯 왕은 동방박사로부터 예수님의 탄생에 관한 소식을 듣고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2절에 보면 "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아마 그는 자신이 유대인의 왕이 분명한데 다른 왕이 나셨다는 소식으로 인해 자신의 신변에 크게 위협을 느꼈을 것입니다.
헤롯왕은 예수님을 자신의 경쟁 상대로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헤롯은 동방박사들에게 아기를 찾은 후에 자신에게 자세한 정보를 알려 주면 그도 경배하러 가겠다고 부탁하였던 것입니다. 겉으로는 경배하는 척하였지만 내심으로는 아기 예수를 죽이겠다고 하는 결심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는 본래 철저히 자기 중심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그는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있었으며, 이중 인격자의 소유자였습니다.
2. 지식의 대상(4-5절)
반면에 당시의 종교적인 지도자들이였던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탄생에 관해 어떤 반응을 나타냈습니까? 4절에 보면 "헤롯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냐"고 물었을 때 유대 베들레헴에 나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탄생에 관해 그저 지식적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성경 말씀을 그대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헤롯왕의 질문에 대해 선지자의 예언을 정확하게 인용했습니다. 6절에 보면 " 또 유대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하였음이니이다". 다른 사람에게 메시야의 탄생에 관해 가르쳐 주었지만 그들은 찾아가서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메시야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메시야에 대한 왜곡된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왜 예수님께서 낮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야만 했는지 몰랐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그런 메시야를 원했습니다. 자신의 죄 문제 때문에 에수님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시고 오셨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예수님과 불편한 관계를 맺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신앙 생활하면서 조심해야 할 부분은 그 사람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가에 초점을 맞추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 믿으면 달라지는게 있는데 그사람에게 무엇이 옳은가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것입니다. 대개 신앙 생활 계속하다 보면 나쁜 쪽에 맞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3. 경배의 대상(11절)
동방박사들은 별들을 관측하면서 이상한 징조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당시에 천문학자들은 별들의 운행과정을 통해서 국사의 관한 일에 대해 예언하였던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이상한 별들의 징조를 통해서 유대인의 왕이 무엇이 나신다는 가능성을 믿었던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건을 통해서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들은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던 것입니다. 문화와 습관이 다른 나라에 있었지만 유대 나라에 틀림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믿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별의 이동방향을 따라서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떤 지점에 와서 별이 사라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헤롯왕에게 별들이 출처에 관해 물으면서 유대인의 왕이 어디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고 했습니다. 동방박사는 예수님에 대해 경배의 대상으로 생각했던 것입니다. 유대땅 베들레헴이라는 소식을 듣고 그들은 거기를 향해 가던 도중에 갑자기 별이 나타났습니다.
9절에 보면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섰는지라".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의 탄생에 관해 분명히 믿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예수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10절에 보면 "저희가 별을 보고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도다"고 했습니다.
사실 헤롯왕과 종교적 지도자들이 메시야의 탄생에 관해 가장 기뻐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소동을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커다란 비극이 아닐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메시야를 그렇게 기다렸지만 진작 메시야가 오셨을 때 그들은 전혀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생각지도 않았던 동방박사들은 성경에 대해 전혀 아는 바도 없었는데 그냥 이상한 별을 보고 예수님의 탄생하신 그곳에 도착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동방박사들이 가장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였습니다.
그들은 집에 들어가 아기 예수께 엎드려 경배했습니다. 그들은 아기를 통해서 예수님을 보았고, 앞으로 유대인의 왕이 될 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믿음의 눈이 뜨여졌던 것입니다. 그들의 신앙은 안보고도 믿는 신앙의 결단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방인이면서도 유대인 출신의 메시야 사상을 믿었습니다. 그들은 별만을 보고도 왕의 나심을 믿었습니다. 또 초라한 아기 예수만을 그가 구주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들은 경배의 대상을 향해 가장 귀한 예물을 예수님께 드렸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인생의 최고 가치로 여기고 그 믿음에 따라 예물을 바치는 상징적 행동을 통해 자신들의 헌신을 보여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