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살아가면 갈수록

liefd 2024. 3. 2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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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 갈수록 아쉬움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그 자체를 즐거워하며 기대하곤 했는데 이제는 그 이후에 다가오는 것을 생각하며 때로는 걱정이 앞섭니다.

 

명절이 와도 그렇게 신나지 않습니다.

 

해야 할 역할도 있고 들어갈 돈이 있고 만나야 할 사람도 있고, 후유증이 겹치면서 아쉽습니다.

 

젊었을 때는 다른 사람에 대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제는 자신에 대해 아쉬움이 점점 더 커져갑니다.

 

내가 좀 더 잘했어야 했는데 더 참았어야 했는데, 더 사랑했어야 했는데 왜 그렇게 아쉬움이 많은지...

 

하나님, 왜 이렇게 살아가면 갈수록 아쉬움이 커지도록 많드셨나요?

 

문득 전도서 311-12절 말씀이 떠오릅니다.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작과 끝을 사람들이 측량할 수 없게 하셨다고 하셨습니다.

 

아쉬움이 커지는 것은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잇대어 살라는 하나님의 싸인입니다.

 

매순간 아름답게 기뻐하며 선을 행하며 낙을 누리며 살아갑시다.

 

짐 엘리어트의 일기 중에 한 글이 생각납니다.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것을 얻기 위해 지킬 수 없는 것을 버리는 자는 절대 어리석은 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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