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당신은 어떤 근심을 하는가?(고후 7:9-11)

liefd 2024. 1. 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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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근심은 우리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받게 하고 고통과 어려움에 빠지게 해 결국 어떤 일이든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빌립보서 46, 7절이 해결책입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최근 업무로 인해 근심이 되어 잘 집중하지 못했는데, 이 말씀으로 인해 평안함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신앙이 좋으면 근심이 없다는 말은 반만 맞는 말입니다. 신앙이 성숙하면서 세상에 대한 근심은 없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육신의 정욕안목의 정욕이 낳는 근심이나,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기 위한 염려는 사라져 갑니다. 그러나 성령님은 우리로 하여금 다른 근심을 하게 하십니다.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입니다(고후 7:910).

 

그 근심은 구원으로 인도하는 회개를 낳습니다. 회개란 우리의 삶의 방향을 하나님 편으로 돌이키는 것을 뜻합니다.

나 혼자, 아니면 우리 가족이 구원받고 편안히 살면 감사할 수 있다는, 자기중심적인 삶의 태도에서 하나님의 편으로

바꾸는 것이 회개입니다.

 

민족과 국가를 생각하며 기도하고 자신이 가진 것을 없는 자들과 나누며 사는 삶으로 전환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분명한 것은 진정한 신앙이란 결코 개인주의적인 것, 즉 자기 중심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도 바울이 그렇게 원했던 것은 동포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룬다고 하는데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라는 사도 바울의 말 때문에 우리의 회개가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구원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고, 하나님은 구원에로 택하신 이들에게 믿음을 주시며, 그 믿음을 가진 이들을 하나님께서는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참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참된 회개를 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종종 하게 되는 참된 회개는 우리의

믿음의 성장과 진전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즉 여기서 사도 바울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라고 한 데서 구원은 이 믿음의 성장과 진전을 가리켜서 한 말입니다.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라는 말은 진실한 회개로 나아가지 않은 채 근심에 싸인 사람은 영적으로 죽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세상 근심은 앞의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과는 달리 단순한 후회와 거기 따르는 걱정을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용서를 구하는 회개하고는 상관이 없는 근심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의 하나였던 가룟인 유다의 근심이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는 베드로와는 달리 다시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나지 못하고 스스로 목을 매어 죽는 것으로 그의 삶을 끝낸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가 작심하고 보낸 <눈물의 편지>로 고린도 교회 신자들을 근심하게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게 된 것을 기뻐하며 본문 11절에서는 그 근심이 갖는 신앙적 의미를 반추해봅니다.

 

본문 11절입니다: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증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그 일에 대하여 일체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그 근심이 고린도 교회 신자들로 하여금 얼마나 간절하게하며 변증하게하며 분하게하며 두렵게하며 사모하게하며 열심 있게하며 벌하게했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간절하게했다는 것은 더 진지하고 더 부지런히 신앙적으로 자신들을 돌아보게 했다는 것입니다.

 

변증하게했다는 것은 그들 자신을 변호하며 증명할 수 있을 만큼 깨끗해지게 했다는 것입니다.

 

분하게했다는 것은 사도 바울을 공격한 자가 분히 여길 만큼 그를 질타했다는 말입니다.

 

두렵게했다는 것은 그가 두려워할 만큼 단단히 경고했다는 뜻입니다.

 

사모하게했다는 것은 자기들 때문에 상한 사도 바울의 마음이 그들에게로 돌아오고 그들과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기를 갈망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열심 있게했다는 것은 하나님과 사도 바울을 위한 열심히 더 커지게 했다는 것입니다.

 

벌하게했다는 것은 교회를 어지럽히는 자들을 엄히 다스리게 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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