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칼럼
나누려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liefd
2024. 5. 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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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1박 2일간 작은 교회활성화 위원회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어렵고 힘든 목회 현장에서 사역하시는 목사님, 사모님들을 대할 때마다 어떻게 섬겨야 할 것인지 늘 고민이 됩니다.
저의 경험을 나누고 싶어도 막상 내 자신과 사역을 돌아볼 때 나눌 만한 것이 별로 없는 것을 발견하고, 안타까움 마음으로 더 간절하게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 제겐 아무 것도 나눌 것이 없는데 어떻게 하죠? 도와주세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 주세요."
이런 간절한 기도로 행사를 마치고 나면 신실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게 됩니다.
사역 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목사님, 사모님과의 나눔은 늘 도전과 감동의 시간입니다.
도저히 참석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서 금식 기도하며 오게 되어 좋아하시는 사모님, 상처를 많이 주는 성도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이는 목사님, 세례 받고 좋아하시는 80세 91세 할아버지 성도님 이야기와 요양병원에 가시면 예배드릴 수 없으니 찬송가를 외우게 하신다는 목사님...
안타깝고 애틋한 섬김의 사연과 표정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나눌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나눌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그 자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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