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애굽의 재앙(출 8:1-32), 김덕선 목사

liefd 2024. 5. 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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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8장에는 둘째 재앙, 개구리 재앙, 셋째 재앙, 이 재앙, 넷째 재앙, 파리 재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재앙은 애굽인들이 숭배하는 신들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해를 끼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인들이 숭배하는 신들을 징벌하셨습니다.

 

그런데 개구리 재앙의 경우에는 애굽의 요술사들도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했습니다. 개구리는 원래 늪지나 물가에서 서식합니다. 무수한 개구리가 계속 땅 위로 기어 올라와 사람들의 거주지에까지 몰려든 것은 분명 단순한 자연 현상이아니라, 하나님의 초자연적 이적으로 간주해야 합니다. 개구리는 애굽 사람이 풍요와 다산의 신으로 숭배하였습니다. 애굽의 요술사들은 개구리를 올라오게 하는 흉내는 내지만 개구리를 제거하지는 못합니다. 세상의 다른 어떤 신들은 가짜이지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바로 왕이 다급하게 모세와 아론을 불러 제발 개구리를 떠나게 하면 내가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 줄테니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라고 말합니다. 모세는 언제 개구리를 나일강에만 있게 할까요? 내일 당장 없애달라고 합니다. 개구리 재앙이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해결하는 것도 우연히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 같은 분이 이 세상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을 드러내고 싶었습니다(10).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 다 나와서 죽었는데 사람들이 무더기로 쌓으니 악취가 났습니다.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을 때 다시 마음을 완강하게 하였습니다. 문제가 해결되고 다시 옛날 모습으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근성이 죄의 고질적인 특징입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악용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의 선한 행위가 현재의 악한 행위를 상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선한 일은 선한 일로 남아있고, 악한 일은 악한 일로 남아 잇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바로 왕이 완강하게 거부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될 것이라고 미리 말씀하신 것은 그 일을 이루어졌을 때 믿게 하기 위함입니다(13:19).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반드시 이루어내십니다. 애굽 왕 바로를 향한 재앙은 손을 들 때까지 강도 높게 진행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아론에게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게 해서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들꿇게 합니다. 이로 인해 애굽 사람과 가축들이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애굽 사람들은 이를 자기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숭배하였습니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것을 더 좋아하면 하나님은 그것이 우리를 해롭게 만드십니다. 이 재앙은 요술사들이 똑같이 시도하려고 했지만 하지 못하게 됩니다. 요술사들이 바로에게 이것은 하나님의 권능입니다. 우리가 도저히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그렇게 말을 해도 바로 왕은 마음의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람이 자기중심으로 움직일 때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그 앞에 전개되어도 도리어 불신앙으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태양빛 아래서 얼음은 녹으나 진흙은 굳어집니다. 그렇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중단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었던 모든 것이 철저하게 깨어질 때까지 하나님의 작업은 계속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서 아침 일찍이 바로 왕에게 내 백성을 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애굽 사람의 집집 마다 파리떼가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결국 파리 재앙으로 인해 바로의 궁과 신하의 집과 애굽 온 땅이 황폐하게 됩니다. 그러나 파리 재앙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는 고센 땅에는 없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이스라엘 백성과 애굽 백성을 구별하겠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너희는 가서 제사를 드리되 광야로 가지 말고 이 땅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합니다. 모세는 그렇게 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우리가 만약 애굽 사람의 앞에서 소나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리면 애굽 사람들이 그것을 미워하여 돌로 칠 것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모든 생축(牲畜)들을 신()으로 섬기기 때문에 그것을 잡아 제사 드리는 것을 극히 가증한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사흘길 쯤 광야로 가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바로 왕이 그러면 광야에서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만 또 다시 욕심을 부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 애굽에서는 몇몇 동물들이 신성시되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흰 암소는 절대로 죽일 수 없도록 입법화되어 있었다. 따라서 애굽인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이러한 동물들이 해를 받지 않도록 보호하였으며 심지어는 그것의 문양을 새겨 우상시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만일 그것을 죽이는 경우 도무지 용서받지 못하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사형에 처해져야만 했습니다. 또한 이런 신성한 동물이 아니더라도 애굽인들은 일반적으로 동물 희생 제사를 극히 혐오하였습니다. 모세는 내일 파리를 없애달라고 요청하자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여 파리가 애굽 땅에서 떠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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