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첫사랑을 회복하라(계 2:1-5), 김덕선 목사

liefd 2024. 6. 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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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항상 점검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내가 지금 처음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가?, 처음 행위를 간직하고 있는가?”

사람들은 믿음에 대해 잘못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남들과 비교해서 내 믿음이 좋고 내 믿음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 믿음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음란한 세대에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깨끗했습니다.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드러낼 정도로 성경에 능통했습니다. 주를 위하여 게으르지 않고 충성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정도의 사람이면 믿음이 좋은 사람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에베소 교회를 책망하셨습니다. 본문 5절에 보면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옮기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촛대를 옮기리라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교회를 옮긴다는 뜻이요(1:20), 예수님께서 떠나 버리신다(1:13)는 뜻입니다. 에베소 교회는 신앙의 장점이 많이 있었지만 처음 사랑을 잊어버리고 처음 행위를 버렸기 때문에  주님께서 동행하지 않으시고 떠나버리신다는 뜻입니다.

 

다윗이 처음 사랑과 처음 행위를 잃어버렸을 때 그는 자기의 심령의 상태를 시 32:1-4절에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였지만 그가 처음 사랑과 처음 행위를 버리고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고 우리아를 살해하는 죄를 범했을 때 여호와의 신이 자기를 떠났다고 고백합니다. 그때 다윗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내 뼈가 쇠할 뿐만 아니라 주의 큰 손으로 나를 짓누르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내 영혼을 기름 짜듯 짰다는 것입니다.

 

시편 51:11-12절에 보면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후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하나님께 회개하는 장면입니다.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옵소서.” 다윗이 사랑하는 삶을 살지 않고 이웃에게 악을 행하였을 때에는 주님 앞에서 쫓겨남을 당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옵소서.” 다윗이 사랑하지 못하고 범죄하는 삶을 살았을 때에는 주의 성신을 거두어 버리셨다는 뜻입니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배게 회복시키시고.”다윗은 구원의 즐거움까지 사라져버렸다고 했습니다.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에는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하여 자원하여 봉사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사라져버렸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주님의 사랑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과 함께하실까요? 요한복음 82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항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하나님께서 혼자 두지 않으시고 함께 해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반드시 처음 사랑이 어디서 떨어졌는지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면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는 말씀은 구체적으로 어떤 뜻일까요? 기도만한다고 해서 처음 사랑이 회복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처음 사랑,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것은 예수님에 대한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예수님의 사랑이 내 안에 들어왔을 때 가졌던 처음 행위를 회복하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첫째 교회를 사랑하는 것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요(1:23), 예수 그리스도는 몸인 교회의 머리입니다(1:18). 또한 하나님은 교회 안에 그 이름과 마음과 눈을 항상 두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왕상 8:16, 29, 왕상 9:3, 대하 7:16).

 

둘째 주의 종을 사랑하는 것이 교회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10:40-41에 보면 주의 종을 사랑하는 것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빌립보 성도들로부터 받은 선교헌금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요,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주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5:31-46절에 보면 가난한 이웃,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하는 것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들어왔을 때 가졌던 처음 사랑을 어떻게 하면 잊어버리지 않고 계속 지킬 수 있을까요?

 

신명기 306절에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누가 주신다고 했습니까?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에게만 사랑하는 마음을 주실까요? 신명기 302, 6절에 보면 하나님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요한일서도 사랑에 관해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사랑하지 않으면 마귀에게 속하였다고 했습니다(요일 3:8-10). 그러면 여러분은 어디에 속해 있습니까? 믿는다고 하면서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사망에 거한다고 했습니다(요일 3:14-15).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는 자는 살인하는 자요, 이런 자마다 그 속에 영생이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처음 사랑이 어디서 떨어졌는지 깨달았다면 회개하시고, 처음사랑과 처음 행위를 가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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