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철, 책 읽기의 즐거운 혁명, 두란노
읽기 훈련을 위하여
인간은 유통의 존재입니다.
유통은 세가지 행위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첫째는 유입이며, 둘째는 보관이고, 셋째는 유출입니다.
내가 누구이냐의 문제는 나를 통해서 무엇이 유통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용하면서 읽기
스펀지 같은 정신으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읽을 때 중요한 것은 수용입니다. 우리가 책을 읽되 스펀지 같은 정신으로 읽느냐, 아니면 돌덩이같은 마음으로 읽느냐가 중요합니다.
책 속의 모든 문장은 있을 법한 질문의 답으로 쓰여진 것입니다
책을 읽는 좋은 방법은 질문 중심의 독서를 하는 것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 반드시 그 책이 어떤 쟁점을 다루고 있는지를 미리 질문하고 읽는 것입니다.
모든 책은 하나의 착상으로부터 나옵니다
공부하는 능력이란 세 시간 동안 듣거나 한권의 책을 하나의 논지를 통해서 몇 분 동안 요약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작은 착상에서 구체적인 부분으로 확장하거나, 많은 내용에서 핵심적인 사상의 양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 곧 공부의 능력입니다.
짜임새있는 책은 분명한 논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책읽기의 문제는 책의 기본 구조를 파악하기보다는 마음에 드는 내용중심으로 읽는 것입니다. 좋은 독서법은 저자의 의중과 책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책의 관점과 기초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전제비판을 사용합시다
비판적 독서를 하기 위해서는 저자의 관점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주장들도 어떤 근거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 근거의 기초를 묻고 그 근거를 따지는 것을 우리는 전제비판이라고 합니다
책을 존중하지 않으면 책의 복수를 당하게 됩니다
좋은 방법은 저자를 만나면서 책을 읽는 것입니다. 그것은 책이 쓰여진 과정을 추적하면서 읽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보존하면서 읽기
한번 잊은 것은 잊지 않도록 합시다
금방 까먹을 것은 읽지도 마십시오.
두 번 이상 읽지 않을 책은 한 번 읽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꼭 필요한 책의 경우에는 반드이 여러번 읽도록 하자
보존을 위하여 도움이 되는 것은 메모와 필기를 하는 거입니다.
처음에 필기를 할때에는 책에 있는 내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을 읽다가 좋은 내용이 있으면 여백에 글을 쓰거나 공책을 만들거나 아니면 컴퓨터 파일로 요약된 내용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생각은 그 즉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하는 비결은 자신이 적은 내용을 자주 읽는 것입니다. 책을 빨리 읽으려고 노력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책의 요약을 읽을 때는 가급적 더 많이 생각하면서 읽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산책길에 자신이 메모한 내용을 가지고 나가는 것도 좋습니다. 그때 혹시 좋은 내용이 머리에 떠오르면 그것을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을 다시 컴퓨터에 기록해 둡니다.
진정으로 공부하는 사람은 자신의 주제를 사랑합니다. 그는 책상에 앉아 있든지 얺아 있지 않던지 간에 자신의 주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질문에는 두가지 형식이 있습니다
1.정의를 묻는 질문
그것은 무엇입니까?
2.관계를 묻는 질문
이것과 저것의 관계는 어떻게 됩니까?
단어읽기란 중요단어에 정의를 내리면서 책을 읽는 것입니다.
독서할 때 좋은 보관방법은 분류하면서 책을 읽는 것입니다.
분류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마주치는 단어들의 정의를 내린 뒤에 여러 단어들 사이의 관계를 그림이나 도표로 표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조금 어려운 내용을 읽을 때는 서론과 결론 부분을 먼저 읽고 서론과 결론에 등장하는 중요개념들을 도표로 그려보면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를 아는 것은 그의 말이 내 속에 남아있거나 또는 그와의 만남의 장면이 내속에 살아있는 것입니다.
활용하면서 읽기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이 외워야 하며 또 잘 외우기 위해서는 많이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변증법적 독서, 강의, 청취의 방법들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읽거나 배운 것들을 오래 생각하지 않고 눈과 입술과 귀만 사용해서 활용하기 때문에 가공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기가 읽고 배운 것들을 자주 생각하고 느끼면서 전달할 때 가공과 발효의 작용이 일어납니다
성경읽기의 훈련
말씀읽기를 통하여 하나님의 생명과 사건, 원리와 법칙이 재현되기를 바랍니다
말씀이 임재하면 삶에 새 지평이 열립니다.
여호수아1: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형통하리라”
성경읽기의 네가지 지침
1.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입술에 와서 닿으면 우리의 입술과 그 입술의 말들이 형통하게 됩니다
2.하나님의 말씀이 묵상의 시간 속에서 나의 심장과 정신에 와서 닿으면 그 말씀은 우리의 내면 속에서 머무르게 되며 내게 구체적으로 적용되는 말씀이 됩니다.
3.인생과 역사의 법칙을 규정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손과 발에 와서 닿으면 우리의 구체적인 일상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형통하심이 드러납니다
4.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인생길이나 상황 속에 가서 닿으면 나의 개인적인 삶뿐만 아니라 내가 속해있는 상황이나 미래 속에서도 하나님의 형통하심이 공동체적이며 역사적인 형태로 체험될 것입니다.
* 좋은 성경 읽기 첫째 방법은 암송하는 것입니다.
“이 율법책이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잘 이해되지 않는 구절일수록 먼저 암송해야 합니다
시련의 때를 대비하는 좋은 방법은 성경말씀을 암송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 말씀을 잘 외우려면 기억력에 의지하기 보다는 관심에 의지해야 합니다.
임송을 잘 하려면 낭독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해되지 않는 내용을 소리내면서 읽는 것은 좋은 독서법입니다.
* 좋은 성경읽기의 둘째 방법은 성경을 묵상하는 것입니다.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묵상은 말씀을 개인화하는 것입니다.
말씀을 개인화하는 것은 성경을 구체적으로 읽는 것입니다.
말씀 속에서 존재의 진동을 체험합니다
* 말씀의 법칙에 순종하자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며”
인생과 역사에는 하나님의 객관적인 법칙이 있습니다.
유아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인생의 법칙에 무지하거나 그 법칙을 무시합니다
성경을 읽는 중요한 목적은 인생과 역사를 규정하는 법칙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축복의 법칙이란 하나님이 오늘 나에게 복을 주실 때는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잘 되게 하시고, 그 사람들을 통해서 나에게 복을 내리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을 못받는 이유는 우리가 매일 만난는 사람들이 복을 못받으니까 우리까지 덩달아 복을 못받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은 언제나 복의 통로를 통해서 복을 주십니다. 그런데 복의 통로는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나 내가 겪게 되는 사건입니다.
우리는 객관적인 법칙 위주의 성경읽기와 관통하는 성경읽기를 거쳐서 온몸으로 순종하는 성경읽기를 생활화 해야 합니다.
* 미래의 비젼을 가지라
“네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하나님의 말씀속에서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되는 미래의 비젼을 전개하는 것입니다.
읽기 훈련의 축복
사람 안에는 풍성함을 지향하는 생명의 성향이 내재해 있습니다
독서의 축복은 만남의 축복을 통한 풍성한 삶입니다
1.독서의 축복은 만남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것입니다.
2.독서의 축복은 관점과 사고의 확장을 통한 성장과 성숙입니다.
3.독서의 축복은 언어의 확장을 통한 삶의 변화입니다.
4.독서의 축복은 인간다운 방식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축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