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사 43:1-2), 김덕선 목사

liefd 2024. 6. 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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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공포증은 "사람 대하기를 두려워하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이 마음에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해야 대인공포증이 치유가 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할 수 있을까요? 담력훈련을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일까요? 그렇게 한닥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전능자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므로 나는 기죽을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나에게 역사하고 계시기 때문에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고 교정해 나가며 대인관계의 폭을 넓혀가면서 또한 말씀의 힘을 얻는다면 대인공포증은 치유됩니다.

 

우리가 말씀의 힘을 얻으면 용기도 생기도 어떤 문제가 와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치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말씀입니다. 인간적인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도움을 주며 유익하겠지만 우리의 근본문제를 치유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말씀의 능력이 우리에게 임해야만 우리의 문제가 치유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대인공포증을 가지고 있다면 말씀의 능력으로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예기치 못한 좌절과 시련으로 인생의 쓴맛을 보면서 점차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넘을 수 없는 장벽이 앞길을 가로막고, 패배감이 먹구름처럼 몰려들고, 미지의 것들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기 시작하면 더 이상 미래를 향해 자신있게 발검을 떼어 놓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러나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딤후1:7).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는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니라"(21:8).

 

두려움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마비시킵니다. 두려움은 삶의 활력과 기쁨과 평화와 희망을 빼앗아 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침몰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도 불꽃이 사르지 못하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황금 신상 앞에 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뜨거운 용광로 속으로 던져 졌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은 보통 때의 온도보다 일곱 배나 더 뜨겁게 달군 용광로에 집어넣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불길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왕의 명령을 수행하던 호위병들까지 불에 타 죽고 말았습니다. 그들을 죽음 앞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불 가운데 죽지 않았습니다(3:24-25). 용광로에는 그들 세 사람 외에 또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분은 "신들의 아들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셨습니다. 예수님이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와 함께 불길을 지나 다니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에게도 똑같은 은혜를 베푸십니다.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해를 당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연기에 그을린 자국조차 없었습니다(3:28-30). 진정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간의 담대한 용기를 보여주는 놀라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의 신앙에 대한 소문이 제국 전체에 퍼지게 되었고, 그들의 직위가 더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이 이루어진 이유는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믿음으로 용기있게 불 시련을 감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어떻게 그런 용기를 가질 수 있었을까요? 그 대답의 열쇠는 하나님의 약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약속의 말씀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43:1-2).

 

우리가 살아가다 보면 불시련을 당하기도 합니다. 불시련이란 살아남을 가능성이 없어 보일만큼 위험하고 고통스럽고 두려운 상황이나 사건을 가리킵니다. 예를 들면 이혼, 병든 자녀, 사랑하는 사람과의 사별, 실직, 법률소송, 건강 문제 등입니다. 우리를 사르겠다고 위협하는 모든 것이 불 시련에 해당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내가 함께 할 것이라"는 말씀이 특히 큰 위로를 줍니다. 예수님은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불에 타 죽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은 용광로에 던져 졌지만 예수님이 그 안에서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들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도 불시련이나 물 시련을 당할 때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

 

물론 우리가 불 시련과 물 시련을 당하면 도와 줄 사람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더 이상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 외로움과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이사야 선지자는 다른 곳에서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의 말씀을 기록했습니다(41:10). 불길이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이 치솟고 물결이 사납게 밀려들 때면 혼란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방향을 잃고 헤매기 쉽습니다. 그럴 때는 우리의 손을 붙잡아 위험을 모면하게 해 줄 분이 필요합니다.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41:13).

 

하나님은 두려움을 이기도록 도와 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우리에게도 용기를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라. 임마누엘의 약속이 축복을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라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1:23).

 

또한 우리가 어떻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요?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좇습니다(요일 4:18).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받게 됩니다(30:2-6, 1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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