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으면 살리니.”
이것은 병자에게 ‘이 약을 먹으면, 또는 이 치료법을 쓰면 나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몸의 행실을 죽이는 것과 사는 것이 확실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에서 “너희”는 누구를 가리킬까요? 신자들을 가리킵니다. 1절에 보면 결코 정죄함이 없는 자들입니다. 9절에 보면 육신에 있지 않고 영에 있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10-11절에 보면 그리스도의 영으로 말미암아 산자들을 가리킵니다.
1. “육신대로 살면”?(8:13).
13절에서는 육신대로 살아서는 안 될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죽을 것이로되”. 인간은 세 번 죽습니다.
첫째는 영혼이 죽습니다. 하나님과 영혼이 단절되는 것을 말합니다. 불신자의 시절에는 살았다 하는 이름은 있었으나 사실은 영혼이 죽어있었던 것입니다.
다음은 육체가 죽습니다. 이 세상을 떠날 때 우리의 영혼이 육신과 결별합니다.
끝으로 육체와 영혼이 함께 하나님으로부터 영원히 단절됩니다. 지옥의 형벌을 받습니다. 여기서는 영적인 죽음과 영원한 죽음을 동시에 받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대로 살지 말아야 합니다. 육신대로 살면 영적으로 죽습니다. 지옥의 형벌을 받습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의 직분이 무슨 천국 가는 보증수표라도 되는 줄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아닙니다. 목사와 장로도 형식적으로 믿으면 지옥갑니다.
2.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영은 11절에 언급된 그리스도의 영을 가리킵니다. 우리를 살리시는 영을 가리킵니다. 14절에서는 성령을 가리킵니다. 죄를 죽이는 일은 성령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몸의 행실을 죽이라”는 명령입니다. 몸의 행실은 육신의 행실입니다. 여기서 몸은 인간의 본성과 부패와 타락을 가리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9절은 육체의 일은 분명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육신의 행실은 욕심이 일으키는 것을 모든 것을 말합니다. 육체의 정욕과 탐심을 말합니다.
몸의 행실이란 악한 행실, 악한 욕망,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뜻하는 것입니다.
요일 2:16절에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죽여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삽니다.
몸의 행실을 죽인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행동이나 활동을 할 수 없도록 막는 것을 의미합니다.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라는 뜻은 영생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갖는 영적인 생명을 포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생명, 기쁨, 위로 활력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죽인다는 말은 처형한다는 뜻입니다. 육신의 힘을 꺾어서 진압하고 파괴하여 복종케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힘은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옵니다. 성령만이 육신을 복종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육신을 죽여야 영혼이 삽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에게 빚을 졌다는 말은 성령의 은혜로 다시 영적으로 살아났고, 성령의 은혜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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