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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기독교 강요 28강 교회와 국가는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기독교 강요]의 마지막 장은 시민통치, 즉 국가에 관한 것입니다. [기독교 강요]의 첫 글이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에게 보내는 헌정사였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마지막을 국가에 관한 장으로 마무리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칼빈에게 영적인 문제는 곧 정치적 문제였습니다. 교리와 생활이 분리될 수 없는 것처럼 영혼의 문제와 세속의 문제는 불가분의 관계를 가집니다. 칼빈에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의 문제는 곧 경건과 직결되는 것이었습니다. 인간은 두 가지 종류의 정부에 속해 있는데, 하나는 영적 통치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 통치입니다. 전자는 영혼 안에 있고, 영원한 생명과 관계된 내적인 것이고, 후자는 행위와 관계된 것으로서 국가적인 정의와.. 2026. 9. 22.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그들 가운데서 인간과 신들의 아버지 제우스가 먼저 말했다. 제우스는 아가멤논의 아들이며 명성 자자한 오레스테스에게 죽은 흠잡을 데 없이 훌륭한 아이기스토스를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그는 아이기스토스를 떠올리며 신들 가운데서 말했다. “아, 한심하게도 필멸의 인간들은 툭하면 신들 탓을 하더이다.재앙이 신들에게서 비롯되었다 하나, 실상은 그들의 경솔함으로 악을 행하여 운명을 넘어선 고통과 괴로움을 겪는 건데 말이오. 알키노오스가 그에게 대답했다. “오디세우스여, 우리 생각에 그대는 사기꾼이나 도둑 같지 않소. 이 넓은 땅 위에는 진실을 알 수 없는 거짓말을 퍼뜨리며 살아가는 자들이 많지만, 당신의 말에는 진실뿐 아니라 뛰어난 지혜도 담겨 있소이다. 네가 온갖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나 제우스의.. 2026. 9. 15.
두 노인, 레프 톨스토이 지음 “그렇긴 하네만 아무리 그래도 나는, 일이 마무리되는 걸 꼭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네.” “아, 이 친구야!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어느 세월에 다 끝낼 수 있겠나? 얼마 전 명절이 다가오니까 우리 집 여자들이 저마다 빨래를 한다, 청소를 한다 하면서 부산을 떨더라고. 이 일도 해야 하고 저 일도 해야 하는데 해도 해도 일이 끝나지 않는 거야. 그 와중에 현명한 우리 큰며느리가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가! ‘우리가 일을 모두 마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때가 되면 알아서 명절이 찾아오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후회? 아닐세, 친구! 나는 평생 후회란 걸 해본 적이 없네. 그동안 주님께 죄를 지은 것 말고는 말이야. 더구나 이번 성지순례는 내 영혼을 맑게 하는 일이거든. 세상에 자신의 영혼보다 더 소중한.. 2026. 9. 15.
칼빈 기독교 강요 27강 성찬은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주는가? 성찬은 떡과 포도주로 대속을 성취하신 그리스도의 살과 피에 참여하는 영적잔치로서 주께서 제정하신 성례입니다. 성찬은 세례와 더불어 교회의 표지를 이루는 성례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성도들 간의 연합을 보여주는 성례입니다. 당시에 종교개혁자들은 로마 카톨릭의 화체설에 반대한다는 점에서는 일치했지만 그리스도께서 성찬에 임재하는 방식과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첨예하게 대립하였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칼빈은 [기독교 강요] 제 4권 17장에서 19장까지 성찬에 대해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했습니다. 17장은 성찬의 유익, 성격, 방식을 다루며, 18장은 로마 카톨릭의 거짓 성찬인 미사를 비판하고, 19장은 교회의 중요한 성례로 간주해서는 안되는 로마 카톨릭의 다.. 2026.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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