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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능자와 다투지 말라(욥기 40장),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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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없는 것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고난을 당할 때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감정적으로는 인정되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전능자와 다투고 탓하는 것을 책망하십니다(1-2). 욥은 하나님께 항변하는 과정에서 도가 지나쳤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이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하나님이 불의하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욥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과 무가치함을 스스로 인정합니다. 욥이 그 동안 잘못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고백하게 됩니다. 욥은 더 이상 할 말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두번째로 폭풍우 가운데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맹목적인 복종을 요구하지 않고 자발적인 결단을 요구하십니다. 욥이 자신의 의를 내세우려고 하나님을 불의하다고 말하는 것을 책망합니다. 모든 일을 자기 중심으로 판단하려고 하는 것을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서 이 세상과 만물을 통치할 능력이 있느냐고 물으십니다(9). 인간은 천둥 소리와 같은 하나님의 위엄 앞에서 두려워 떨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사실 이 세상에서 우리를 괴롭히는 사람들 가운데 때로는 우리를 연단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10-14절에서 욥은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와 능력으로 말미암는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으로 하여금 더욱 겸손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그분의 위엄과 영광으로 단장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욥에게 전혀 불가능한 일임을 보여줍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시고 세상을 공의롭게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분명하게 나타냅니다(12).

 

하나님께서는 욥에게 교만한 자들에 대하여 죽음의 심판을 행해보라고 하십니다. 욥이 결코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항변하는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방식에 대해 불평했습니다. 그러면 욥 네가 세상을 통치해 보라는 것입니다. 너는 스스로를 변호할 능력이 있느냐?

 

하나님의 능력은 하마를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소 같이 풀을 먹는 하마를 보라고 하신 이유는 욥으로 하여금 자신보다 훨씬 더 크고 강하게 생긴 피조물도 하나님의 능력 앞에서는 얼마나 무력하고 약한가를 깨닫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하마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지만 악아와는 달리 육식을 하지 않고 풀을 먹습니다. 하마의 배 근육은 그 허리처럼 단단하고 막강함 힘을 발휘하는데 이는 인간의 연약함과 좋은 대조를 이룹니다.

 

하마가 꼬리치는 것을 백향목에 비유된 것은 위엄있는 힘을 상징합니다. 넓적다리 힘줄이 서로 연락되었다는 것은 하마의 막강한 힘을 과시하는 것입니다. 하마의 넙적다리 뼈가 청둥 파이프처럼 단단하고 강력하여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부러뜨릴 수가 없습니다.그 뼈대가 쇠막대기같다는 것은 하마의 뼈대가 굵고 단단하다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하마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창조 중에 걸작품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마에게 칼을 주었다는 것은 하마에게 날카로운 이빨을 주셔서 풀과 같은 식물들을 베어먹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좋아하지 고난도 하나님께는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모든 들짐승들이 뛰노는 산은 먹이를 위하여 제공되는 것입니다. 하마가 식물을 충분히 섭취한 다음 강 언덕의 빽빽한 갈대밭이나 늪수렁 같은 곳에 누워서 휴식을 취합니다. 연 잎 그늘이 하마를 덮어서 햇볕을 피하게 하고 시내버들이 그를 감싸줍니다. 몸을 숨겨줍니다. 이는 하마를 보호하시며 세밀하게 관찰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여줍니다.

 

하마는 아무리 거센물결이 몰아닥쳐도 전혀 당황하지 않으며, 순식간에 뒤집혀 엎어져도 태연자약합니다. 하마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너무나 조급하고 불안해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마와 같은 짐승들조차 관심을 가지고 돌보시며 통치하십니다.

 

하마가 눈을 뜨고 정신차리고 있을 때에 그 누구도 잡을 수 없고 갈고리로 코를 깰수도 없습니다. , 하마를 사로잡기 위한 어떠한 도구나 방법도 헛되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하마에게 엄청난 능력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거대하고 힘있는 짐승이라도 하나님의 능력과 지배 아래서는 복종할 수밖에 없습니다. 욥은 만물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하여 더욱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마는 그 누구도 괴롭힐 수 없고 잡아갈 수도 없고 걱정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하마를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하마는 아름답지 않습니다. 절대로 남에게 봉사하지 않습니다. 자기 밖에 모릅니다. 겉만 그럴듯하게 보이지만 철저하게 이기적이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있던지 간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끊어질 수 없습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 있던지 기쁨 중에 있든지, 고통 중에 있든 슬픔 중에 있든 상관없이 하나님은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은 지혜로우시며 의로우시지만 능력이 없으시다고 말하거나, 지혜롭고 능력이 있으시지만 의로우시지 않다고 말하거나, 아니면 의롭고 능력이 있으시지만 지혜롭지 못하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지혜로우시고 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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