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1장 1-8절은 서론입니다. 1:9-22:5절은 본론에 해당하는데 네 개의 환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1:9-3장은 첫번째 환상으로 일곱촛대의 환상입니다. 4:1-16:21절은 두번째 환상은 일곱인, 일곱나팔, 일곱 대접의 환상입니다. 17:1-20:15절은 세번째 환상은 큰 성 바벨론 환상입니다. 21:1-22:5절은 네번째 환상으로 새 예루살렘 환상입니다.
그동안 첫번째 환상, 일곱촛대, 일곱교회에 보내는 메시지에 관해 살펴 보았습니다. 오늘부터는 두번째 환상이 시작됩니다. 두번째 환상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전반부는 4-5장에서 천상의 예배를 다루고 있습니다. 6-10장은 세상에 임하는 심판, 일곱인, 일곱나팔, 일곱대접의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2, 3장은 땅의 장면이고, 3, 4장은 하늘의 장면입니다.
4장, 5장은 요한계시록의 핵심이 되는 부분으로 4장은 보좌에 앉으신 성부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는 장면을 기록하고, 5장은 두루마리를 취하신 어린 양에게 경배하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요한계시록 4장에 나타난 천상의 예배를 통해서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문 1절입니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게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1장 19절에서 네가 본 것은 1장의 내용이고, 2, 3장은 이제 있는 일이고 4장 이하는 장차 될 일에 관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늘은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첫째 하늘은 대기권 영역입니다. 둘째 하늘은 엉들의 영역이고, 세번째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영역입니다.
성경에 하늘 문이 열렸다는 것은 환상을 보았다는 표현입니다(겔 1:1; 행 7:56). 내게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은 1:10절에 나오는 그 음성입니다. 사도 요한은 지금 성령의 감동을 받아 장차 일어날 일들에 대한 환상을 보게 된 것입니다. 2절 전반절입니다.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좌에 앉으신 이
그런데 환상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2절 하반절입니다.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었습니다. 4장에 보좌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좌는 왕이 앉는 자리로서 우주와 역사를 통치하시는 왕이라는 뜻입니다.
하늘의 보좌 위에 앉으신 분은 누구일까요? 8절 하반절에 보면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라.”9절에 의하면 세세토록 살아계시는 이입니다. 그분은 누구일까요? 보좌 위에 앉아 계시는 이는 성부 하나님이십니다. 보좌에 계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본문 3절입니다.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벽옥은 수정같이 맑고 투명한 보석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성을 의미합니다. 홍보석은 붉은 보석으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도 무지개가 나타나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과 같았습니다. 녹보석은 푸른 보석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를 상징합니다. 이 세 가지 보석은 보좌에 앉으신 성부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셔야 하고 세상을 심판하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이십 사 장로
본문 4절입니다. “또 보좌에 둘려 이십 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 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24장로는 누구를 가리킬까요?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를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십 사 보좌는 구약의 열두 지파들과 신약의 열 두 제자를 상징합니다(21:12-14). 흰옷을 입은 자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은 자를 가리킵니다(7:14). 우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성도들의 옳은 행실을 삶 속에서 나타내야 합니다(19:8). 그들은 금관을 썼습니다. 이는 승리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곱 영
본문 5절입니다.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 소리가 나고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났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의미합니다(출 20:18). 이것은 또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 성령을 가리킵니다. 사도 요한은 성령님을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이라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네 생물
본문 6, 7절입니다.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이 가득하더라.” 보좌 앞에 수정 같은 유리 바다가 있다는 것은 보좌에 앉으신 분이 지극히 높으심과 거룩하심을 보여줍니다.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이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네 생물은 모든 피조물을 대표하는 존재입니다. 사자는 힘을, 송아지는 봉사를 , 사람은 지혜를 독수리는 민첩함을 나타냅니다.
그러면 네 생물은 누구를 가리킬까요? 에스겔서 1장 4-28절에 보면 네 생물의 형상이 나타납니다. 네 생물은 각각 날개를 가지고 있는데 사자, 소, 독수리, 사람의 네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스겔 10장에는 네 생물을 그룹이라고 부릅니다. 그룹은 보좌에 계신 하나님을 섬기는 천사들입니다.
이사야 6장 1-3절에도 여섯 날개를 가진 스랍들이 보좌에 계신 앉으신 분을 향해 거룩, 거룩, 거룩, 찬양을 드리고 있습니다.
본문 8절입니다. “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네 생물은 천사들 가운데 하나님의 보좌를 수행하는 그룹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겔 10:14). 네 생물의 날개가 여섯 개인 것은 번개 같은 속도를 의미합니다. 앞뒤에 눈이 가득한 것은 우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네 생물들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와 존귀를 돌릴 때(8, 9절), 이십 사 장로들은 자신들의 연류관을 하나님께 던지며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시다고 경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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