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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히스기야의 기도, 전병욱

by liefd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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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의 나비 한 마리가 뉴욕에 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

 

강한 힘과 앞선 기술을 내세우는 하이테크가 힘과 기술에 뒤진 로우 테크를 언제나 이기는 것은 아니다(2001101일자 타임즈 칼럼, 이상한 전쟁에서). 블레셋의 골리앗이 다윗이 던진 물맷돌에 의해 무너졌다.

 

가장 겸손한 자는 누구인가? 기도하는 사람이다. 기도는 무력한 자가 전능자에게 기대는 것이다(보딩).

교인들이 게을러서 기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교만해서 하지 않는 것이다. 기도하지 않는 이유는 믿을만한 다른 것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C.S 루이스의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 보면 삼촌 마귀가 조카 마귀에게 권면하는 내용이 나온다. 최선의 방책은 기도할 마음이 아예 생기지 않도록 막을 데까지 막아보는 것이다.

역전의 기도 용사, 히스기야, “기도는 내 영혼의 방패요,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이요, 기도는 사탄을 향해 휘두르는 채찍이다(존 번연).

 

우리보다 더한 무력감과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이 누구인가? 히스기야이다. 앗수르의 185천 군사가 예루살렘을 포위한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살길이 없었다.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도다(37:3).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이 무엇인가? 그것은 목마름이다. 하버드 대학의 교육학 교수 하워드 가드너는 Leading Minds에서 지도하는 정신을 가진 사람의 공통점을 목마름이라고 했다. 의에 대한 목마름, 변화에 대한 목마름, 부흥에 대한 목마름이 응답을 가져올 곳이다(107:9)

 

1. 기도의 균형이 필요하다(5:8)

 

히스기야의 기도는 개인기도와 합심기도의 중요성을 동시에 강조한다.

도덕은 각만큼이나 빠르게 사람을 익사시킬 수 있다(토마스 왓슨).

기도는 능력의 원천이다. 그래서 예수 믿고 난 다음 제일 먼저 하고 싶은 것이 기도이다. 나라의 존망을 위한 기도가 합심기도라면 죽을 병에서 생명을 연장받은 기도는 합심기도이다.

 

2. 구호를 그치고 지금 당장 기도하라(왕하 18:1-8)

 

한 마디로 이 사회는 정답의 위기가 아닌 실천의 위기를 겪고 있다.

기도의 대가를 치르라.

세상은 실천하는 자의 것이다. 기도도 예외가 아니다.

 

3. 하나님과의 관계가 기도의 핵심이다(왕하 18;3-8)

 

신앙이란 관계이다.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먼저 그 마음에 믿음이 있어야 한다(10:9-10).

장사를 잘 하는 사람은 물건을 팔지 않고 관계를 판다는 말이 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사람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는 시간이 갈수록 관계를 늘려가는 사람이다.

 

말씀에 근거한 진정한 기도는 환경을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제일 먼저 나 자신을 변화시킨다.

기도로 변화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확실한 특징은 수용성이다. 단순히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다. 말씀이 선포되면 기도하고 순종하라. 이런 걸음이 신앙의 성장을 이루어 간다,

기도의 절정은 순종이다. 수용성이 곧 믿음이다. 수용성이 능력이다. 기도는 크리스찬을 성숙하게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마귀의 공격에 기도의 철퇴를 가하라(왕하 18:13-37).

 

어떤 사람이 진짜 신앙인인지는 두 가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첫째 그가 무엇을 즐기는지 보면 안다. 먹는 것 좋아하고 쾌락을 좋아하면 저질인간이다. 그러나 섬김과 희생을 추구하면 최상의 인간이다.

 

둘째, 그가 어떤 고난을 당하는지 보면 안다. 돈 벌다가 고난 당할 수 있고 부정으로 감옥에 들어가는 사람도 많다. 명예나 권력 때문에 고난당하는 사람이 있다. 이념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사람도 있다. 성도는 누구인가?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자이다.

 

마귀가 절망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성도를 공격해 오면 성도는 그때마다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막아내고 기도의 철퇴를 가해야 한다.

절망하고 낙심될 때 더욱 열심히 예배드리고, 더욱 열심히 설교 듣고, 더욱 열심히 말씀을 읽으라. 그러면 일어나게 되어 있다.

 

리차드 범브란트 루마니아 목사님은 공산치하에서 18년 동안 혹독한 감옥 생활을 했다. 그렇지만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나는 감옥에서 창틀을 바라본 것이 아니라 창틀 너머에 있는 아름다운 별들을 바라보았다.

 

마귀는 항상 문제를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 크리스천들로 하여금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묵상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뜻은 교회를 기도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21:13). 기도는 문제가 있더라도 그것을 확산시키지 않는 힘이 있다.

 

프랑스의 경건한 그리스도인 쟌느 귀용은 이렇게 말했다. “영적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참는 일이다.

첫째는 이웃에게 참는 것이요, 둘째는 자기 자신에게 참는 것이요, 셋째는 하나님께 참는 것이다.

 

성도는 악인의 형통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첫째, 악인의 형통은 가시로서 의미가 있다.

 

사도 바울은 육체의 가시 곧 사단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자고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12:7). 한나에게 브닌나는 축복이다.

 

둘째, 악인의 형통은 우리 눈의 변화라는 측면에서 보아야 한다.

 

그 형통의 기준이 무엇인가? 우리가 악인이 형통하다고 하는 것은 모두 세상적 가치를 기준으로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시각에서 보면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믿음과 순결한 삶이다(73:17). 우리는 좋은 길이 아니라 끝을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셋째, 악인의 형통은 우리를 온유한 자로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다.

 

온유함이란 하나님이 진노하실 때까지 참는 것이다(12:1-3)

 

 

기도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라(왕하 19:1-19)

 

기도는 위기의 때에 나타난다. 위기를 맞았을 때 그리스도인이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제사장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백성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하는 일이다. 우리에게 막다른 골목이 있는가? 그곳이 바로 기도하라는 곳이다.

 

시험이 오면 더욱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승리의 확신이 올 때까지 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왜 그리스도인에게 히스기야의 상황과 같은 위기를 주시는가? 그것은 위기상황을 통해서 속사람을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 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왕하 19:14-19), 존 낙스

 

왜 부흥이 일어나지 않는 것일까? 한 사람의 능력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고 확신한다. 한 사람이 제대로 무장하면 하나님은 그 한 사람을 통해서 역사하신다.

 

레오나르도 레이븐 힐은 왜 부흥이 지체되는가?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 교회를 조직하는 사람은 많으나 고뇌하고 기도하는 사람은 적다. 헌금을 내는 사람은 많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적다. 역동적인 신앙생활의 두 가지 요소는 비전과 열망이다. 그런데 이 둘은 기도의 밀실에서 발생한다.

 

합심 기도로 기도의 불길을 확산하라(37:1-7)

 

처음에는 히스기야 한 사람의 기도로 출발했지만 점차 주변의 중신들에게도 확산되었다(37:2).

급기야 선지자 이사야에게 구원을 위한 기도를 부탁한다(37:3,4).

 

이토록 기도가 중요한데 잘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기도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도는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하고, 훈련되어야 하고, 순종이 있어야 한다. 기도할 때 성도가 살아난다. 기도할 때 변화가 역사가 나타난다.

 

기도에는 크게 개인기도와 합심기도가 있다..

예수님은 이 두 가지 모두를 가르치셨다(6:6, 18:18-20).

 

합심기도의 능력

첫째, 합심기도는 마귀를 정하고 성령의 능력을 행하게 한다.

 

마귀의 세력을 구체적으로 묶어 놓고 꼼짝 못하게 하는 것이 바로 기도의 능력이다(18:18, 고후 4:4, 10:3,4). 성령의 능력은 묶는 일 뿐 아니라 푸는 일을 한다.

 

둘째, 합심기도는 주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한다.

 

예수 믿는 사람은 말을 많이 하지 말고 기도를 많이 해야 한다. 기도하는 마음이 아니면 절대로 하나가 될 수 없다.

 

셋째, 합심기도는 전체적인 목표를 갖게 한다.

 

합심하여 기도할 때 공통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일이 벌어진다. 기도하는 자에게 하나님이 그 마음에 소원을 주신다(37:4, 11:24)

 

넷째, 합심기도는 기도의 응답을 보장한다(18:19-20).

 

개인기도는 욕심에 치우칠 수 있으나 합심기도는 그렇지 않다. 공동체의 관심과 주님의 관심을 놓고 기도하기 때문이다. 기도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은 응답이라기 보다 하나님의 인재이다.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이다. 기도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소유하는 것과 같다.

 

앤드류 머레이는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로 세상을 다스리신다. 하나님은 항상 최상의 것을 최선의 시간에 주실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가장 강력한 기도는 무엇인가? 합심기도이다. 기도의 장작을 모으라

 

사명을 위한 구체적인 기도를 드려라(왕하 38:1-22)

 

쉬는 데에도 영력이 필요하댜. 죽도록 공부하고 싱싱하도록 기도하라(박윤선)

 

존 모트는 두 가지 원칙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저는 비약을 통해 어떤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모든 것을 생각해 보고 모든 믿을만한 곳에서 충고를 구하고 난 다음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저는 다른 사람들, 심지어 다수라고 해도 다음의 기준에 맞지 않으면 그 결정에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 기준은 이렇습니다. 말씀, 말씀과 합력하여 인도하시는 성령님, 감정이 아닌 이성, 양심, 섭리적 사건.

기도에는 항상 공동체를 위한 기도와 개인을 위한 기도라는 균형이 있어야 한다.

사명 없는 구함은 방향 잃은 외침에 불과하다. 그해야 한다. 그런데 무엇을 위해 구할 것인가?

 

이사야서 389-20절에 히스기야의 기도의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히스기야의 기도는 구체적인 기도였다(38:16).

 

구체적이란 말은 목적이 명확하다는 뜻이고, 나의 연약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낸다는 것이다.

 

둘째, 히스기야의 기도는 간절한 기도였다(38:14).

 

그는 눈이 쇠하도록 앙망하고 기도했다고 말한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격렬하게) 기도하셨다(22:44).

 

셋째, 히스기야의 기도는 응답을 확신하는 기도였다(38:20).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구원을 확신했다. 기도는 마음에 확신이 올 때까지 하는 것이다. 한나는 기도한 이후에 확신을 가졌다. 구하는 믿음도 중요하지만 응답을 확신하는 믿음은 더 중요하다(요일 5:14,15).

 

 

기도의 후대를 세우라(왕하 21:1-18)

 

유대 전승에 의하면 이사야 선지자는 므낫세에 의해 톱에 켜서 죽임을 당했다고 한다.

히스기야가 바벨론 사신에게 왕궁의 모든 금은보화를 보여주며 자랑한 바 있다. 결국 히스기야의 아들들이 바벨론 왕국의 환관이 되리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듣고도 히스기야는 놀라지 않았다.

 

히스기야의 잘못 몇 가지가 있다.

첫째, 히스기야는 기도하지 않았다.

 

부모는 자신의 기도의 모범을 통해 자녀들에게 무릎의 전통을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한다. 기도는 무능한 인간과 전능하신 하나님을 연결하는 끈이다.

미국 여행 중 어떤 광고판, 어린이를 돕기 위해 무릎 꿇었을 때 그는 가장 큰 어른이 된다.

 

둘째, 히스기야는 아버지로서 아들 므낫세에게 믿음의 대가들을 소개해 가르치지 않았다.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믿음의 자녀들에게 영적 대가를 만나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대가를 만나면 기도하고 싶어지고, 전도하고 싶어지고 공부하고 싶어진다(벧전 3:15).

 

셋째, 히스기야는 잘못된 사랑을 표현했다.

 

믿음의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비전이 커진다. 그것은 지나온 삶을 통해 하나님의 채워주심을 체험했기 때문이다(4:19).

범죄자의 79%가 응석받이로 자란 아이라고 한다(12:6-8).

 

기도 성취의 교만은 패망의 선봉(39:1-6)

 

히스기야는 바벨론의 사신 앞에서 하나님을 자랑해야 했다. 그랬다면 바벨론 사신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나라구나. 건드리면 큰 일 나겠구나. 그러나 히스기야는 어리석게도 축복의 결과를 자랑했다. 명심하라. 기도의 성취를 자랑하면 다 빼앗긴다. 그러나 하나님을 자랑하면 그것이 우리를 지킨다. 히스기야는 안타깝게도 하나님을 자랑하기보다 하나님이 주신 복의 결과를 자랑했다(고전 2:1,2, 9:23,24).

 

도고 제독은 러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일본인의 우상이다. 당시 많은 사람이 도고에서 당신이 세계에서 제일 위대한 인물이라고 말할 때 도고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가 영국의 넬슨 제독보다는 니을지 몰라도 조선의 이순신 장군에 비하면 나을 것이 없다. 그는 그 이유를 세 가지로 들었다.

 

첫째, 자신은 일본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은 지지는커녕 백의종군하면서 승리를 이끌어 냈다. 또 당시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는 거북선까지 만들었다.

 

둘째, 자신은 러시아의 무적함대와 비슷한 전력으로 승리했으나 이순신 장군은 상대의 10%밖에 안되는 병력으로 승리했다.

 

셋째, 자신은 살아 돌아와 영광을 얻은 반면, 이순신은 마지막 해전에서 총에 맞아 죽어가면서도 졍사들의 사기가 떨어질까봐 자신의 죽음을 숨기면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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