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 ABC 방송국에서 특이한 병을 충격으로 소개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프로제리아(Progeria)'- 길포드 증후군(Gilfordn Syndrome) - 라는 병이었어요. 아마 사람 이름을 딴 병명 같습니다. 이 병은 아이들에게만 생기는 병이었어요. 성장을 멈추는 병이지요. 그러나 신기한 것은 성장이 멈추는 것에 반해 세포조직은 빨리 늙어버리는 겁니다.
그 당시 TV에서 이 병에 걸린 아이들과 부모들을 생생하게 보여주었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참담했어요. 한 아이를 집중하여 조명하였고,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아이의 몸집이 유치원생인 6살 정도 되어 보였어요. 그러나 얼굴은 40대였어요. 이 아이들은, 성장은 멈추지만 급속도로 세포조직이 빨리 늙어가서 대부분 20세를 넘기지 못하고 죽는다고 합니다. 그러다 20세 정도가 되면, 몸집은 초등학교 2학년 정도이나 얼굴은 환갑을 넘긴 어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아이 부모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몸집은 자라지 않고, 모든 기능은 빨리 늙어서 자신들보다 먼저 죽어 가는 아이를 둔 부모, 그것을 바라보아야 하는 부모의 심정! 그 날 방송에 나온 부모들은 한결같이 흐느껴 울었어요. 저도 안타까운 심정으로 같이 울었어요. "세상에 저런 병도 있구나, 정말 처참한 병이구나!"
만약 그 병에 여러분의 자녀가 걸렸다고 생각해 보세요. 저는 생각해 보았어요. 우리 아이가 18세가 다 되어 가는데 몸집은 초등학교 2학년만 하고 얼굴은 저보다 더 늙었어요. 이제 2년밖에 살지 못합니다. 그렇게 무덤을 향해 달려간다고 하면 여러분의 심정이 어떨까요?
문제는 교회 안에 영적으로 단단한 식물을 못 먹는 자들이 많다는 겁니다. 자기에게 유익이 되는 것은 너무나 좋아합니다. 왜 교회에 나오고 헌금하는가? 내 유익 때문입니다. 내 건강과 사업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고, 내가 잘 되기를 바라고, 내 가정과 내 자식만 생각하는 신자들이 오늘날 교회 안에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단단한 식물을 먹지 못하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서 하나님 앞에 내 자신을 희생하는 기쁨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내 시간을 바치고, 내 자존심을 꺾어버리고, 관계에 있어서 내가 양보하는 기쁨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내가 지는 것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하나님 앞에 헌금도 제대로 드려본 적이 없습니다. 내 재산의 얼마를 뚝 잘라서 불쌍한 사람을 위해 내어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형식적으로 바칠 뿐입니다. 영적인 미성숙의 병에 걸린 자들의 특징입니다. 그 결과 더 심각한 일이 일어납니다.
교회는 나오나 하나님과의 만남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을 변화시킨 체험도 없습니다. 그저 교회만 왔다갔다합니다. 이것이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미지근한 자의 모습입니다
갓난아이를 가지고 실험을 하는데 젖을 주지 않았어요. 그랬더니 아이가 배가 고파 영양분이 부족해서 죽는 것이 아니라 울다가 지쳐서 죽더라는 겁니다. 이것이 갓난아이의 특징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듣는 것에 둔해질 때,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반응하지 않을 때 무서운 질병인 미성숙의 병에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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