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 되면 부부의 관계 역시 달라져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베드로후서 3장 1절에서 부부가 서로 이렇게 대해야 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먼저 아내들에게 이렇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아내들이여! 남편에게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영향력을 끼치는 자가 되십시오. 베드로후서 3장 7절에는 남편들이여! 당신의 아내를 생명의 유업을 함께 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십시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기도의 문이 막히게 됩니다.
1. 결혼
오늘 본문 3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찌라”. 그리스도인 부부는 남편은 아내에 대한 의무를 아내는 남편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3절). 심지어 본문 4절에 보면 아내가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남편도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몸까지도 배우자를 위하여 섬기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특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본문 4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부부가 서로 말다툼을 하고 기분이 나빠서 각자 방을 따로 쓰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등을 돌리며 자는 상황이 있더라도 그래도 같은 방을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성경은 특별한 목적으로 기도할 때에는 얼마동안 분방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도 부부가 서로 합의하여 해야지 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시간이 길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계속 분방하면 사단이 틈을 타서 시험에 빠지게 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어떤 목적으로 떨어져 있을 수 있지만 부부가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오래 떨어져 있다가 같이 지내려고 하면 서로 불편해서 많은 갈등과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결혼 제도를 통해서 부부가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신자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육신의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자녀는 영적인 아버지인 하나님의 사랑을 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부부가 하나가 되어 있는 가정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금방 깨닫게 됩니다. 언제나 부부는 항상 함께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부부가 항상 의논할 수 있는 상대가 되어야 합니다.
만약 서로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고민을 나눌 수 없다면 그것이 결코 좋은 부부가 아닙니다. 더구나 돈 문제에 관해서는 부부는 형제들과 의논하지 말고 아내와 의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고 전혀 그 부분에 대해서 모르는 한이 있다 하더라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부부는 어떠한 문제라도 기도의 제목으로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2. 이혼
만약 부부가 결혼을 하였는데 성격이 너무 맞지 않아서 이혼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15절에 보면 믿지 않는 자가 먼저 갈라지자고 하면 이렇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물론 그런 경우에도 신중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든지 헤어지는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아무리 해도 방법이 없을 때는 이혼을 해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5장 32절에서 남편들이여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없이 아내를 버리면 아내로 간음하게 하는 자이며, 그 아내와 결혼한 사람도 간음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격적인 이유나 신앙적인 이유 때문에 이혼해서는 안됩니다. 본문 12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믿지 않는 아내가 남편과 함께 살고 싶어 하거든 버리면 안됩니다. 13절에 보면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와 함께 살고 싶어하거든 버리면 안됩니다.
그 이유에 관해 본문 14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 본문 16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아내된 자여 내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어떠한 겨우에도 믿지 않는 것 때문에 서로 이혼하지는 마십시오. 물론 여러 가지 힘든 일이 많겠지만 서로 기도하고 인내하면서 최선을 다하십시오.
다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 있는 젊은이들이여! 여러분은 이 말씀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해석하지 마십시오. 본문 14, 16절 말씀은 이미 결혼한 부부에게 주시는 말씀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처음부터 믿지 않는 사람들과는 교제부터 신중하게 하십시오. 너무 잘생기고 능력 있고 매력적인 것 때문에 놓치기 싫어서 나중에 믿게 하면 된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 마십시오. 적어도 20년 동안 당신은 배우자의 신앙문제 때문에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결혼을 빙자해서 교회에 다니는 사람 가운데 신앙이 제대로 들어가는 사람이 결코 많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고린도전서 7장 39절에 보면 재혼의 문제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그 남편이 살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하여 자기 뜻대로 시집 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성경은 남편이 죽으면 아내는 그 사람이 믿는 사람이라면 재혼을 할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그렇고 자녀들 까지도 언제나 재혼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단순히 재혼하면 안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버려야 합니다. 부모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언제나 열어드려야 합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또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 뜻에는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이 있으리라”. 특히 여자의 경우는 그냥 지내는 것도 좋은 면이 많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결혼을 하게 되면(재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내는 남편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많이 염려하고 신경을 써야 합니다(34절). 그러나 혼자 있으면 주님을 섬기는 일에 더욱 신경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부부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부부의 자세와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부부는 다른 남편이나 아내를 어떠한 경우에도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부는 자신의 몸까지도 서로를 위해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어떠한 경우에도 일방적이거나 강압적으로 대해서는 안됩니다. 서로를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신중하게 대해야 합니다. 아무리 불편한 관계가 있다 하더라도 방을 따로 써서는 안됩니다. 사단이 틈을 타지 못하도록 부부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부부는 신앙적인 이유 때문에 이혼을 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비록 순간적인 실수가 있었다 하더라도 바로 이혼하려고 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대단히 고통스러운 아픔이긴 하지만 서로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아직 결혼하지 않은 분들은 나중에 믿게 하면 된다는 생각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처음부터 아예 믿음의 사람을 배우자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혼에 대해서도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독신으로 지내는 것 자체도 우리는 귀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주님을 잘 섬기는 것이 창조의 목적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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