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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활의 믿음이 있습니까?(히 11:8-19)

by liefd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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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부활을 기념하는 절일, 교회력 중에서도 최고의 축제일입니다. 초기에 있어서는 유월절(고난주간)을 따라 니산월(1 , 太陽曆 3-4)14일에 부활절을 지켜습니다. 니케아총회 이후, 춘분 다음의 일요일의 그 다음 일요일을 부활절로 지키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 날의 행사도 부활의 기념이라기보다 죄에서의 해방의 기념과 재림의 대망이 강조되었습니다. 부활의 기념의 성격이 분명해져 온 것은 니케아총회 이후로 생각됩니다. 안식일이 주일로 바뀐 중요한 사건이 바로 부활의 사건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부활절에 아름답게 채색된 계란(Easter egg)을 나누어 주는 관습은 어디에서 유래한 것일까요? 부활절 기간 동안 유럽의 여러 베이커리에서는 닭 또는 병아리 모양의 초콜릿, 그리고 새집 모양 안에 병아리와 계란 모양의 초콜릿이 들어있는 케이크 등을 윈도우(window)정면에 진열해 놓습니다. 이것은 닭이 낳은 계란이 병아리로 바뀌고, 이것이 성장하여 닭이 되고, 다시 계란을 낳는, 이른바 생명의 끊임없는 연속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사는 것, 즉 부활을 기념하기 위한 것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유일하게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습니다(고전 15:20-21). 즉 지금까지 부활한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부활이란 영어로 Resurrection, 다시는 죽는 일 없는 썩지 않을 영체(靈體)로 다시 살아나는 일(롬  6:9,고전 15:42-54)을 가리킵니다. 물론 성경에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야이로의 딸(5:21,35-43), 베다니의 나사로(11:1-44), 또는 나인성 과부의 외아들(7:11-17)의 경우는, 전과 같은 육체로 되살아난 것이고, 다시 썩어질 몸으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죽은 자의 부활], 다시 죽는 일이라든가, 썩는 일이 없는 영의 몸으로 부활되는 일입니다. 이는 부활체(復活體)를 가진 부활을 가리킵니다. 현재의 인체(人體)는 인간의 생명을 머물게 하는 데는 적당한 몸이지만, [하나님의 영]을 모시기에는 부족합니다. 반면에 부활체는 [썩지 않을 것]으로서 영원히 사멸하는 일이 없는 조직으로서 형성(形成)되어 있습니다.

 

부활의 믿음은 구약시대부터 이미 존재해 있었습니다. 14:13-15, 19:25-29, 16:10,17:15,49:15,73:24, 26:19,12:2-3,6:2. 이러한 부활의 믿음이 신약시대에로 이어 졌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부활신앙의 열렬한 신봉자였는데, 사두개파의 사람들은, 부활사상을 부정하였습니다(행  23:8). 그러나 바리새파의 사람들은, 의로운 유대인만의 부활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죽은 자은 모두 부활하게 됩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신자는 생명의 부활을(고전 15:12-22).,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을 거부한 불신자는 심판의 부활을 받게 됩니다. 인간은 본래 영과 몸과의 유기적 통일체(有機的統一體)입니다. 그런데 죽음에 의해 영과 몸이 분리된 후, 다시 영체와 결합하여 비로소 완전한 인간으로 되는 것이다. 몸은 썩을 것에서, 썩지 않을 것으로 부활하여 재결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은 죽은 후에 반드시 부활합니다.

 

오늘 본문 히브리서 11장에는 믿음의 영웅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매 구절 마다 믿음으로라는 단어가 반복해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나타나는 믿음은 과연 어떤 믿음일까요? 히브리서 111절에 보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여기서 믿음은 단순히 현실적인 바라는 그런 믿음일까요? ‘믿습니다, 믿습니다!’라고 외치면 이루어지는 그런 믿음일까요? 여기서 믿음은 다른 차원의 믿음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히브리서 111절의 믿음은 히브리서 1039절의 믿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뒤로 물러가 침륜에 빠질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니라.” 즉 여기서 믿음은 구원의 믿음을 가리킵니다. 믿음의 결국은 이 세상의 축복이 아니라 영혼의 구원입니다. 이 세상에서 축복받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적은 영혼의 구원입니다. 그러면 영혼 구원에 대한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히브리서 119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믿음으로 저가 외방에 있는 것 같이 약속하신 땅에 우거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으로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비록 아브라함은 전셋집도 없고 삭월세 방도 얻지 못하고 천막치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장차 하나님께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도 하나님께서 반드시 약속의 땅 가나안을 유업으로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도 하나님께서 분명히 약속의 땅 가나안을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약속의 땅 가나안은 구체적으로 어디를 가리킬까요? 히브리서 1110절에 보면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은 어디를 가리킬까요? 히브리서 1116절에 보면 더 나은 본향, 하늘에 있는 곳, 즉 천국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영혼 구원의 믿음은 천국을 바라보는 믿음입니다.

 

과연 당신은 지금 어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십니까? 아브라함은 영혼 구원의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천국을 바라보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데 이러한 믿음을 소유할 수 있었을까요?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실적인 문제에 사로잡혀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어떻게 천국을 바라보는 믿음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히브리서 1117-19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아브라함은 시험을 받을 때에 믿음으로 이삭을 드렸으니 저는 약속을 받은 자로되 그 독생자를 드렸느니라 저에게 이미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라 칭할 자는 이삭으로 말미암으리라 하셨으니 그가 하나님이 능히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생각한지라 비유컨대 죽은 자 가운데서 도로 받은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말씀하실 때 아브라함은 어떠한 반응을 나타냈을까요?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삭을 통해서 영원한 축복을 베풀어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습니다(17:19). 그런데 지금 하나님께서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말씀하실 때 아브라함은 분명한 갈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이미 받은 축복의 약속을 우리에게 다시 요구하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 축복의 선물에 집착할 때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비록 자신이 가장 아끼는 약속의 자녀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면 그대로 순종하였습니다.

 

어떻게 아브라함이 이러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을까요?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삭을 통해서 영원한 축복의 약속을 이루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삭을 번제로 바칠 수 있었던 것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자신이 이삭을 번제로 바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쉽게 말씀 드리면 아브라함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려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즉 아브라함은 부활의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부분까지도 하나님께 바칠 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천국을 바라보는 믿음, 즉 부활의 믿음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정말 부활의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당신이 지금 무엇을 찾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31절 말씀 다같이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엣 것을 찾으라... ”만약 우리가 부활의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위엣 것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그분과 함께 영광중에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위엣 것을 찾고 땅의 것을 생각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면 땅에 있는 것이란 무엇일까요? 골로새서 35절 말씀에 보면 더 이상 우리는 음란과 부정과 욕심과 정욕에 속한 모든 것을 벗어버려야 합니다. 분노와 나쁜 생각과 훼방과 욕설을 해서는 안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거짓말해서는 안됩니다. 요한계시록 2127절에 보면 거짓말 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잘못해서 거짓말했다면 빨리 회개하고 다시는 거짓말하면 안됩니다.

 

부활의 믿음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위엣 것을 찾게 되어 있습니다. “위엣 것이란 무엇일까요? 골로새서 310절에 보면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부활의 믿음을 가진 사람은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과 같이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갑니다. 무엇보다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화를 낼 때도 있고 말로 상대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줄 때도 있지만 반드시 우리는 용서해야 합니다.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감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믿음의 결국 영혼 구원의 믿음을 소유하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믿음을 소유하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부활의 믿음을 소유하기를 축원합니다. 언젠가 우리는 이 세상에서 행한 말과 행위에 따라서 심판을 받게 되는 날이 반드시 옵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포기하거나 절망해서는 안됩니다. 더구나 어떠한 경우에도 자살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죽은 이후에 반드시 부활이 있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우리는 땅에 있는 것을 죽이고 위엣 것을 찾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서로 용서하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당신이 부활의 믿음을 소유하고 계신다면 부활의 믿음을 당신의 삶을 통해서 나타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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