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

사랑의 열매를 맺자(요 15:5),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8. 4.
반응형

 

ᆪ 

 서기 26년 로마 제국 치하의 예루살렘에 살던 유대인 최고의 귀족 벤허는 새 총독으로 그의 옛 친구인 로마인 멧살라를 맞이합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과는 달리 로마와 이스라엘이라는 적대적 상황이 되고 맙니다. 벤허의 여동생의 사소한 실수를 큰 사건을 야기하고, 벤허와 그의 가족들은 모든 것을 빼앗긴 채 노예로 전락합니다. 벤허는 복수를 다짐하며 3년의 시간이 흐르고, 로마 시민권을 취득한 벤허는 멧살라와의 전차 경주를 준비합니다.

 

이 경기에서 벤허가 승리하고 친구 멧살라는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됩니다. 그 사이 어머니와 여동생은 감옥에서 문등병자로 전전긍긍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의 삽자가를 바라보는 순간 자신의 마음에서 복수의 칼이 빠져나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장면일까요?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하옵소서.”그 순간 어머니와 여동생의 문등병이 깨끗하게 고침받게 됩니다. 벤허가 어머니와 여동생을 재회하게 되고 치유받은 장면을 보고 감격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아시고 요한복음 14장 1절에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3절입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외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허리라”고 하셨습니다. 내가 가면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열매는 어떤 열매일까요? 본문 9절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는 사랑의 열매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열매를 언제 맺어야 할까요? 본문 16절에 보면 사랑의 열매는 항상 맺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절에 의하면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하셨습니다.

 

1.   우리는 사랑의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합니다

 

어떤 사랑의 열매를 맺어야 할까요? 본문 9절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사랑하신 것 같이 예수님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제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리고 재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크리스찬의 사랑은 일반 사람들과는 사랑의 차원이 달라야 합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잘 해주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그 사람에게 이렇게 사랑했는데 그 사람은 나를 그렇게 사랑해 주지 않아서 실망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해주신 그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을 말합니다. 그 사랑은 먼저 사랑하는 것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이요,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 상처로 비뚤어진 마음 때문입니다. 

 

사랑받지 못한 마음이 상처가 되어 열등감으로 나타나면서 이 열등감이 타고난 기질과 환경과 합쳐집니다. 그 결과, 우리의 마음은 딱딱하게 굳은 길가처럼, 가시떨기와 돌작밭처럼 비뚤어져 버렸습니다. 이처럼 비뚤어진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는 사랑의 삶을 살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도 그 말씀을 진리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수백 번 읽고 듣지만 그 때마다 “너는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예수님처럼 사랑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단의 유혹에 쉽게 동조하면서 그 말씀을 지나쳐 버립니다. 마음속에 말씀이 없으니 순종할 길도, 변화 받을 길도 막혀 버립니다. 예수 믿는 모양은 있지만 하나님의 동역자로 쓰임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삶 속에서 변화의 기쁨, 예수 믿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 사랑이 메말라 있다면 그 같은 자신의 실상을 인정하면서 사랑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마음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으로부터 심령의 변화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기쁨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의 사랑이 내 마음에 부어질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들어올 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전에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이 미워서 체포하고 죽이는 일에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사랑의 주님을 만난 이후에 그는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강권하신다고 자신의 심정을 토로합니다.  

 

사랑의 열매를 어떻게 맺을 수 있을까요? 

 

본문 4절입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의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우리 스스로는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사랑은 인간적은 동정이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떠한 경우에도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부어주셔야 가능합니다.

 

사람들은 사랑이란 느낌을 가장 중요시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의 느낌보다는 사랑으로 인한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도 사랑의 행동을 보이는 것이 위선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사랑하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도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더욱 귀한 일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이유를 찾지 말고 사랑해야 한다는 명령에 그대로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나라에 돌아가야 할 것을 아시고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그렇게 갖고 싶어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자신을 부인할 것을 아셨습니다. 가롯 유다가 배신하여 자신을 팔아 넘길 것을 아셨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뿔뿔이 흩어질 것을 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셔서 최후의 만찬을 가지셨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서 그랬을까요? 적어도 예수님은 그렇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사람으로 오셨는데 제자들에게 섭섭한 마음이 전혀 없었을까요? 얫구님께서도 내가 마음이 민망하여 죽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을 사랑하기로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서 사랑하는 것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미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것은 더욱 귀한 일입니다. 예수님이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그렇게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옉수님의 사랑을 나누어 줄 때입니다.

 

터툴리안은 당시에 이교도들이 그리스도인들의 사랑에 대해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라 이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그리고 서로를 위해 기꺼이 죽을 각오까지 되어 있는 모습을! 그리스도인들 상호간에 사랑은 수 많은 이교도들을 그리스도께로 이끄는 자석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직도 동일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본문 5절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마치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있어야 물과 영양분이 공급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랑의 열매를 맺자고 하면 먼저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것처럼 나의 안에 거하라고 하십니다. 나의 안에 거하라는 것은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은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계명을 지킬 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이란 그리스도의 지속적인 교제를 갖는 것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그것이 어떻게 가능합니까? 그리스도의 말씀이 당신의 삶의 중요한 결정에 있어서 결론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본문 9절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그렇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한다는 것은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한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랑의 동기가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조건이 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그 사랑을 흘려 보내는 것입니다.

 

2.사랑의 열매를 맺으면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첫째, 예수님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됩니다

 

사랑의 열매를 맺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한 가지는 예수님의 기쁨이 내 안에 충만하게 됩니다. 요한복음 15장 11절입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님이 명령하신 것은 부담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주님의 기쁨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사람들은 ‘뭐 재미있는 게 없을까? 라고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순간적으로 좋은 것 같지만 그때뿐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처럼 사랑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에 너무나 행복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사람은 마음에 큰 기쁨이 있습니다. 성령의 열매 가운데 첫째가 사랑이요 둘째가 희락입니다. 사랑과 기쁨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서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 기쁨은 어떤 것일까요? 이 기쁨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설정되어 있어야 가능합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바로 세워져 있어야 합니다. 당신에게 기쁨이 있습니까? 어떤 기쁨입니까? 누구의 기쁨입니까? 신자가 누리는 기쁨은 예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면서 그에게 순종함으로써 누리게 됩니다.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만이 주님의 기쁨이 무엇인지 압니다. 주님의 기쁨을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 누리는 기쁨입니다. 

 

둘째, 기도 응답의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본문 7절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사랑을 실천하고 주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본문 16절입니다. “이는 너희로 가서 열매를 맺게 하고 또 너희 열매가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누리는 기쁨을 가지고 무엇을 구하면 다 받게 됩니다. 

 

요한일서 5장 14, 15절에 의하면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면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얻게 됩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예수님의 기쁨으로 충만한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나름대로 열심히 기도하는데 응답이 잘 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랑보다는 미음이 더 크고,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세상의 슬픔에 사로잡혀 있지 않은가 돌아보아야 합니다. 국민일보의 어떤 목사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절대 미워하면서 기도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주님은 사랑의 주님이십니다. 주님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십니다. 사랑으로 기도할 때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관여하십니다. 주님께서 제 마음에 감동과 감화를 주신 바는 “네가 사랑으로 기도할 때 주님이 우리의 문제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탄은 사랑의 마음이 없습니다. 단 1%도 없습니다.

 

진정한 사랑은 하나님에게만 있습니다.  최근 큰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사랑으로 기도했더니 주님께서 응답을 주셨습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사탄의 마음입니다. 주님은 미워하는 마음에 함께할 수가 없습니다. 응답 받기를 원한다면 사랑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사랑의 기도로 주님이 함께하시는 은혜를 누렸으면 합니다. 이런 복음송가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는 좋은 일이 있으리라 많이 있으리라 우리 서로 뜨겁게 사랑하면은 좋은 일이 있으리라 크게 있으리라, 3절입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구하는 자는 좋은 일이 있으리라 많이 있으리라 우리 서로 뜨겁게 사랑하면은 좋은 일이 있으리라 크게 있으리라.”2023년이 3개월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새해에 우리가 이렇게 해야지 결심했는데 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하나씩 실천하면 어떨까요? 사랑의 마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 사랑의 충전되면 예람맨이 됩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