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이 성공을 보장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바울의 생애는 복음 때문에 고난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자신이 고난 당하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고난당하실 때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습니다. 복음을 위한 고난은 수치가 아닙니다. 우리는 주의 일하다가 고난당하면 어떻게 여깁니까? 사도들은 고난을 받기에 힙당한 자로 여겨 기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고난을 당하면 슬프게 여기고 부끄럽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울이 복음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요?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바울이 자신이 누구를 믿고 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고난당할 때 우리는 그 자체로 인하여 의기소침해 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구 때문에 내가 고난을 당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생명을 내어주시면서까지 사랑해주신 분이십니다. 이해할 수없는 경우에도, 심지어 손해가 있는 것 같아도 내가 믿는 그분을 알기 때문에 담대해야 합니다.
바울이 복음 때문에 위기를 당할 때에도 부끄러워하지 않았던 이유는 자신이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이루실 줄을 능히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어떤 고난을 당하는가에 관심이 없습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그리스도께서 지키시고 이루실 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바뀌든지 누가 뭐라고 하든 나는 그분을 믿어. 그분을 신뢰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누구를 믿는지를 잘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을 굳게 믿고 신뢰하였습니다. 자기 자신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주님이 자신에게 부탁한 모든 자들에게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습니까? 자녀들은 부모에게 부탁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루어주실 것을 굳게 확신합니다. 아는 만큼 믿게 되고 믿는 만큼 신뢰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지켜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딤후 4:18; 요일 5:18; 벧전 1:5).
교회의 지도자는 doing보다는 being이 더 중요합니다. 디모데전서 3장에는 먼저 지도자의 자격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자격이란 적합한 인격, 지식, 기술, 경험을 갖추는 것을 말합니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감독의 직분이란 베드로전서 2장 25절에 보면 “양떼롤 돌보는 목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이에게로 돌아왔느니라.”초대교회의 감독이 되는 것은 온전한 희생과 헌신이 요구되는 어려운 일이었습니다(딛 1:5-9). 오늘날 감독이 직분은 목회자와 장로와 교회와 같은 교회의 지도자들을 가리킵니다.
지도자는 크게 두 가지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하나는 잘 다스려야 하고 다른 하나는 잘 가르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피해야 할 덕목이 있습니다. 술을 즐기지 아니하고 구타하지 아니하며 다투지 아니하고 돈을 사랑하지 않아야 합니다. 갖추어야 할 덕목은 절제하고 근신하며, 단정하고 관용하며 나그네 대접을 잘 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의 첫번째 조건은 선한 일을 사모해야 합니다. 선한 일이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교회에 유익을 끼치는 것에 힘쓰는 것을 말합니다. 일상생활에 충실한 것을 말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두번째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합니다. 책망할 것이 없다는 것은 완벽해야 되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 만한 것이 없어야 합니다. 지도자는 도덕적, 인격적, 신앙적으로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의 세번째 조건은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합니다. 아내에게 신실해야 하며 가정을 잘 지키는 자라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절제가 배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욕망뿐 아니라 모든 면에 절제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근신해야 합니다. 충동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분별있게 행동해야 합니다.교회의 지도자는 신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잘 단속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외모가 단정해야 합니다. 도에 지나치지 않고 정중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나그네 대접을 즐겨해야 합니다. 베풀기를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가르치기를 잘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배워야 합니다. 단순히 가르치는 것만 아니라, 가리킬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설교시 진정성과 영적인 감화가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술을 즐겨하지 말아야 합니다. 술 곁에 오래 앉아있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술을 즐겨하지 않아야 합니다. 술에 취하면 자제력을 상실하여 판단이 흐려집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관용해야 합니다. 빌립보서 4장 5절은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이라고 했습니다. 진리에 대해서는 철저하고 단호해야 하지만 비본질적인 것에 대해서는 용납하고 관대해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구타하지 않아야 합니다. 폭력을 행사하거나 언어 폭력을 쓰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서로의 의견이 달라도 다투지 않아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는 돈을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도자에게도 돈이 필요하지만 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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