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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도 바울의 선교 마인드(행 14:7-26),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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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모든 신자들이 선교 마인드를 갖기를 원하십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둘째는 하나님께서 누군가를 통해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십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세상 곳곳에 심어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조선의 사람들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마포 삼열 선교사를 조선에 보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마포 삼열 선교사를 통해서 구원하시기로 심어 놓으셨던 사람들인 길선주, 이기풍 한경직 등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신 다음에 이방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시기 위해서 북쪽의 이방 땅을 바라보셨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래서 고넬료와 베드로를 통해서 복음을 가이사랴에 전하셨고, 그 다음에는 예루살렘의 피난민들과 바나바와 사울을 통해서 복음을 안디옥에 전하셨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결국 복음이 예루살렘으로부터 북쪽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복음이 안디옥으로부터 서쪽으로 즉 소 아시아로 전해진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복음 전파의 주역은 언제나 하나님이셨고 그 조역은 언제나 하나님의 마음과 눈과 손에 붙잡힌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곳곳에 심어 놓으신 사람들이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복음이 어떻게 소아시아에 전해졌고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주도하심으로 복음이 소아시아에 전파되었습니다.

성령이 가라사대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타고 구브로에 가서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쌔”( 13:2-5).

소아시아의 복음 전파는 하나님의 주도로 이루어졌습니다.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세우시고 그리고 선교사로 파송하신 분이 바로 성령님이셨습니다.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구제나 봉사나 전도나 선교를 할 때 우리가 착하고 훌륭해서 우리가 원해서 하는 줄로 착각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시작도 진행도 마무리도 모두 하나님께서 하시고 성령님께서 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1:6).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1:29).

사도 바울과 바나바는 성령의 보내심과 인도하심을 받아 수리아의 안디옥을 떠나 배를 타고 구브로 섬에 이르러 살라미와 바보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타고 구브로에 가서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쌔”( 13:2-5). 두 사람은 다시 성령의 보내심과 인도하심을 받아 배를 타고 밤빌리아 지역의 버가에서 복음을 전하고 다시 소아시아의 안디옥에 이르러 거기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또한 바울과 바나바가 곳곳으로 다니며 복음을 전했지만, 실제로 복음을 전한 분은 주님 자신이셨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소아시아의 중심부에 있는 이고니온으로 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그 때도 실제로 복음을 전한 분은 주님 자신이셨습니다.

그 내용이 행 14:1 이하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절을 읽습니다.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저희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거하시니.” 여기 한 절에 주어가 두 가지가 나옵니다. 처음에는 두 사도가가 주어인데 다음에는 주께서가 주어입니다.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한 사람은 분명히 두 사도였는데, 그곳에서 표적과 기사를 행하시고 은혜의 말씀을 전하신 분은 주님 자신이셨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사도는 도구에 불과했다고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주께서 저희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거하시니.” 이것이 복음 전파의 숨겨진 비밀이었습니다. 두 사도가 말씀을 전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은혜의 말씀을 전하신 분은 주님 자신이셨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두 사도가 이고니온에 이어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에 가서 복음을 전한 다음 저들을 파송했던 수리아의 안디옥으로 돌아왔습니다. 1차 선교 여행을 마친 것이었습니다. 두 사도가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두 사도는 안디옥 교회 성도들에게로 돌아와서 다음과 같이 보고를 했습니다. “우리가 한 모든 일은 우리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하셔서 하신 일들입니다.”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고하고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14:27,28).


여기서 두 사도가 지적한 것은 소아시아 선교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일어난 일들이었다는 것이었고, 이방인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믿게 된 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사도가 선교사로 보내심을 받았는데 저들을 보내신 분은 성령님이셨고, 두 사도가 말씀을 전했는데 실제로 말씀을 전하신 분은 주님이셨고, 두 사도가 수고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선교의 일을 하신 분은 하나님 자신이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선교의 주역은 성령님과 예수님과 하나님이셨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 두 사도들이 당한 핍박과 고난을 통해서 복음이 소아시아에 전파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초인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밖에 끌어 내치니라"(14:19).
복음이 하나님의 주도하심으로 전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또한 전도자들의 핍박과 고난을 통해서 전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소아시아 선교는 두 사도들이 당한 핍박과 고난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두 사도들을 통해서 이적이 나타난 것도 사실이지만 대부분의 선교 사역은 두 사도들의 핍박과 고난을 통해서 이루어졌습니다.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성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핍박케 하여 그 지경에서 쫓아내니"(13:50).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핍박이었습니다.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원들이 두 사도를 능욕하고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저희가 알고 도망하여 루스드라와 더베와 그 근방으로 가서 거기서 복음을 전하니라”(14:5-7). 이고니온에서의 핍박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초인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밖에 끌어 내치니라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14:19-21). 루스드라에서의 핍박이었습니다.

 

사도들은 소아시아 곳곳에서 전도하다가 이방인들과 유대인들이 핍박해서 쫓겨난 일도 있었고, 돌로 치려고 해서 도망을 친 일도 있었고, 어떤 때는 돌에 맞아서 거의 죽게 된 일도 있었습니다.

복음은 말로만 전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적으로 전해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복음은 고난의 삶과 고난의 죽음을 통해서 전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초인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밖에 끌어 내치니라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14:19-21).

사도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돌에 맞아 거의 죽게 되었는데도 쉬지도 않고 이튿날 더베로 달려가서 복음을 전한 이유는 자기가 하루라도 쉬면 그만큼 복음이 덜 전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도 바울이 돌에 맞아 상처 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더베로 가서 복음을 전했을 때 더베 성에 살던 많은 사람들이 상처 투성이가 된 바울의 모습을 보고 회개하고 주님을 믿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아시아에서 당한 핍박과 고난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이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로 알았으니”(고후 1:8-9).


소 아시아의 복음화도 물론 하나님의 주도하심으로 이루어진 것이 사실이었지만 바울과 바나바의 핍박과 고난과 수고가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소 아시아의 골로새 교회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면서 이렇게 고백한 일이 있었습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1:24). 복음 전파는 전도자들의 핍박과 고난과 수고로 이루어집니다.

지금까지 소아시아에 복음이 전해진 이야기를 했습니다. 첫째로는 하나님의 주도하심과 인도하심으로 복음이 전해졌고, 둘째로는 두 사도의 핍박과 고난과 수고를 통해서 복음이 전해졌고, 셋째로는 소아시아에 살던 사람들이 복음을 받아드리므로 복음이 그곳에 받아드려 졌고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복음을 전하실 때에도 주도적으로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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