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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거짓 일꾼들의 정체(고후 11:12-15),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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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온갖 비난과 오해에도 불구하고 참된 사도로서의 역할을 계속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고린도후서 1112절입니다.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 당시에 거짓 교사들은 고린도 교회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고 있었지만 바울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을 위하여 그렇게 한 것이 오히려 거짓 사도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된 것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친다고 하지만 자신이 없기 때문에 사례를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바울도 거짓교사들처럼 사례를 받으면 될 텐데 그는 초심을 버리지 않습니다.

 

선한 의도로 섬겼던 것이 때로는 비난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에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받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물론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돌이키고 바로 잡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런데 순수한 마음으로 귀하게 시작했던 것들이 오해를 받을 때 쉽게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바울은 내가 해온 그대로 앞으로도 그대로 하겠다고 결단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거짓 사도들이 사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하면서 고린도 교인들을 위하여 헌신하고 있다고 자랑하지 못하게 함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는 것을 사양한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요,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라고 지칭합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대적자들을 이렇게 부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들은 고린도 교인들을 위하여 헌신하기 보다는 자신의 유익을 위한 기회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한다고 해서 참된 일꾼이 아닙니다. 누구를 위한 일꾼인가? 확인해야 합니다.

 

자신을 그리스도이 일꾼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것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정말 그 사람이 주님을 만났는지, 주님을 향한 사랑이 있는지, 교회를 사랑하는지 그 중심을 봐야 합니다. 사탄의 미혹에 빠지기 위순 세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거짓이고, 속이고, 가장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사탄도 자기를 광명한 천사로 가장합니다(14). 사탄이 뱀을 통해서 하와를 유혹할 때 광명한 천사로 위장하여 하나님처럼 되게 해주겠다고 속였습니다. 목회를 하다 보면 가장 힘들에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아십니까? 자신이 인정받기를 원하고 자신을 나타내고 싶은 마음이 강한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열심히 봉사하고 대접도 잘 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마음으로 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으로 하기 때문에 교회를 힘들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사람들을 이간시키고 교회 분열을 일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예 대놓고 말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그러러니 하고 문제가 덜한데 비해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은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사탄도 자기를 광명한 천사로 가장 하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교회를 떠나면 교회가 시험에 들게 됩니다.

 

우리가 분별해야 할 것은 다른 예수, 다른 복음, 다른 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교회의 열심만으로 평가해서는 안됩니다. 사탄의 일꾼들도 얼마든지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기 때문입니다. 의의 일꾼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만이 의롭고 바르게 한다는 착각을 갖게 합니다. 언젠가 주님 앞에 서게 될 때에 백일하에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하면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신앙도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인정받기를 원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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