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리뷰

공부의 배신, 윌리엄 데레저위츠

by liefd 2023. 12. 24.
반응형

왜 하바드 생은 바보가 되었나?

좋은 대학과 행복한 삶 사이에 상관 관계가 성립하던 것은 평균 수명 50세 시대의 일이다.

좋은 대학을 나와 좋은 직장을 다니다가 은퇴하면 바로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균 수명 100 시대가 되었다. 이제 삶의 행복은 전혀 다른 조건들에 의해 결정된다.

평균 수명 100세 기대에는 좋은 대학보다 주체적인 삶이 훨씬 더 중요하다.

리바인은 부유한 가정의 부모는 문제가 터졌을 때 그 사실 자체를 잘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데,

그 이유는 학문적 성공을 인격적 성숙과 정서적 긴장과 동일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우리는 시험을 위해 살아갈 뿐 아니라 시험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리바인은 십대 아이들의 감정을 이렇게 표현했다. 압박에 시달리고, 오해를 받고 초조하고, 화가 나고, 슬프고 공허하다.

과대망상은 타인에 대한 경멸과 멸시를 포함하는 반면, 우울증은 자기 자신에 대한 경멸과 멸시를 포함한다.

 

대학이 존재하는 첫번 째 이유는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대학의 존재이유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중요한 건 바로 온전한 인간으로 남을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이다.

대학은 자아형성의 과업을 시작할 수 있는 도구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래펌은 어느 노 교수의 말을 인용해 교육이란 자기 스스로 원해서 낸 상처라고 말했다.

교육이란 내가 그간 배운 모든 걸 잊어버리고 난 뒤에 남는 것이다(하버드 대학 총장, 코넌트).

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른 환자들을 무엇을 가장 후회하는지 이야기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삶이 아니라, 자 자신에게 진정 의미있는 삶을 살 용기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이다.

갈린시키는 종종 이렇게 묻는다. ”무엇이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가? 당신은 무엇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가? 목표란 무언가를 하는 가지 무언가가 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유니느는 경제학 대신 뭔가 좀 더 흥미로운 것을 전공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본다. 대학은 직업을 구하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니에요. 대학은 교육을 받으러 가는 곳이에요.

 

삶이란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배우는 기나긴 여정이다.

아주 오래전에 고등학교 선생님이 내게 말씀하시기를 두려움은 통제의 앞잡이다. 권위자가 너를 다루기 쉽게 만들려고 주입하는 것이다.

갈린스키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두려움은 앞으로 나아가라는 뜻이란다.

불안감으로 생겨난 두려움은 그에게 맞서 의연하게 행진해 나아가라는 신호다.

스티븐 잡스가 자기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 말한 우연한 발견에 얼마나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몸을 내맡기려 할까?

작가 제프 디이어는 이렇게 말했다. “시작하는 모든 일은 그 자체로 모두 가치가 있다. 결과와는 상관이 없다.”

목표를 높게 잡아라. 단 일 그 자체에 대한 애정을 위해 그렇게 하라.

일과 사랑, 어떠한 경우든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건 결국 이 두 가지 뿐이다.

 

진정한 지위는 자신의 삶을 얼마나 잘 살았는가에 달려 있다.

불확실성에 얼마나 잘 견디는가에 따라 당신이 누군가인가 결정된다.

스탠퍼드대학의 테리 개슬교수는 부모와 단절하는 문제라는 논문에서 성인으로서의 삶,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면

스스로를 고아로 만들라고 지적했다.

루이스 앤 클라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나의 동료교수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열정을 찾는 게 아니라 열정이 여러분을 찾을 겁니다.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먼이 말했듯이 당신의 이십 대는 의문부호의 10년이다. 대학에서 그리고 졸업후 허비한 시간을 나는 여전히 후회하지만 그럼에도 어떤 낭비와 어떤 방황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유익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작가 찰스 위런이 썼듯이 흥미로운 인간들, 성공한 사람들 중 규칙을 중시하며 곧은 삶을 산 이는 없다.“

오늘날 학생들이 자신의 방향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선택할 수 있는 게 너무 많다는 점이다.

어느 고등학교 교사가 내게 이렇게 말했다. ”너무 깊이 생각하면 아이와 부모를 문제에 빠뜨리게 됩니다.“

당신이 알아낼 수 있는 건 지금 당장 무엇을 원하는가 뿐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이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데서 온다고 말했다.

브라운 대학의 교수 하나가 내게 말하길 학생들은 세상을 구하고 싶어 하지만 그 생각에는 정상에 오르고자 하는 욕구가 언제나 내포되어 있다고 했다.

윌 스트리트 저널은 고용주들은 말한다. 당신이 대학에서 무엇을 전공했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318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원자의 대학 전공보다는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과 문제 해결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93 퍼센트였다는 것이다. 기업인들은 과거에 비해 폭넓은 책임감과 복합적인 도전 정신을 지닌 사람들을 채용하고 있다.

이제 기업들은 하드 스킬(재무, 회계, 생샨력 등)보다 소프트 소킬(의사 소통, 협상, 협동심, 창의력 등)을 갖춘 인재를 찾고 있다.

 

기초학문은 지금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급변하는 세계 경제로 이해 창의력과 혁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프란츠 카프카는 이렇게 말했다. ”책은 우리 안에 있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

시인 퍼시 비시 셀리의 말처럼 예술은 정신의 잠을 깨운다.

과학적 명제는 이것이 진리인가? 를 묻지만 인문학적 명제는 이것이 내게 진리인가를? 묻는다.

바로 내 이야기예요! 이것이 바로 예술이 주는 중요한 체험이다.

 

책은 미래의 지도다. 우리가 삶을 창조할 수 있도록 상상력을 북돋워 준다.

에드문슨이 말하길, 독서는 삶의 두 번째 기회다. 예술은 우리를 더욱 훌륭한 인간으로 만들어 주지는 못하지만

훨씬 더 자유로운 인간으로 만들어 줄 수는 있다.

인문학은 윤리적. 실종적 확실성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깨닫게 만든다.

우리는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 알아야 한다.

 

전쟁과 평화는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 아니라 삶을 제공한다.

가르침은 앞으로 이끄는 것이다. 교사는 깨운다. 교사는 영감을 불어 넣는다.

생각의 기술은 책이나 비디어, 웹 사이트를 통해 배우는 게 아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 직접 배우는 것이다.

교수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있는 게 아니라 질문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함께 생각하는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원하는 건 멘토십이다.

 

교수가 잠깐이라도 뭔가 개인적인 것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그 교수에게는 분명 배울 것이 아무 것도 없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수 유형은 두 가지다.

첫째는 모든 걸 가르쳐 주는 교수님이다.

위대한 스승은 손에 잡히는 소재들을 특정 주제에 과감하게도 자유롭게 연결시킨다. 그리고 이를 경험과 연결 지음으로써 경험에 중점을 둔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교수의 두 번 재 유형은 내 인생을 바꾼 교수님이다.

훌륭한 교수는 학업 외의 이야기도 기꺼이 나누어야 하고, 설령 학업 외의 문제라 해도 7분 이상의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엘리트 교육의 단점은 나와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불가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간단히 이유를 말하자면 다른 사람을 만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동등하게 대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사람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지배세력은 신념, 가치, 원칙을 잘 잊는다.

 부시는 선거란 신념, 가치, 원칙에 대한 것이 되어야 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융통성, 자립심, 정신적 독립, 진정한 호기심과 차의력,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고 실패를 감행할 의지를 지닌 학생들을 원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