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일반적인 상식을 통하여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의학 상식과 치료법은 하나님께서 주신 일반 은총의 영역입니다. 건강 관리를 위하여 충분한 수명을 취하고 어떤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돈에 대해 어떠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명철을 의지하지 말아야 합니다(잠 3:5). 하나님의 뜻은 상식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상식에 머무르는 것도 아니고 상식을 넘어섭니다.
1.하나님의 뜻은 상식을 넘어섭니다
하나님의 뜻은 말씀을 통하여, 마음 소원을 통하여 지혜로운 분들의 조언을 통하여 그 다음엔 우리의 환경을 통하여 발견하게 하십니다. 그러고 나서도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이 없을 때에는 건전한 판단력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특별한 방법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신의 이사 결정 능력을 사용하여 선택하기를 원하십니다. 사도행전 20장 16절입니다.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지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오늘 본문은 다윗이 언약궤를 옮길 때 천부장과 백부장 곧 모든 지휘관들과 더불어 의논합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의견을 묻습니다. 만일 너희가 좋게 여기고 이것이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면 제사장과 레위 사람에게 전령을 보내 우리에게로 모이게 해서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 옮겼으면 좋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러자 그 의견이 다 좋다고 해서 언약궤를 옮겨오게 됩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할 때에 의논하고 올바르게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결정할 때 사리에 맞는가 따져 보아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하나님의 뜻은 상식 이하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이 상식수준에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한 경우에 상식을 뛰어 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브라함이 이삭을 제물로 바치려고 했을 때 그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삭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번성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는 것이었습니다.
모압 땅에서 나오미의 남편과 두 아들이 죽은 후에 다시 베들레헴으로 돌아가려고 할 때 나오미는 두 며누리 오르바와 룻에게 너희들은 친정으로 돌아가라고 제안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르바는 현실적인 선택을 해서 돌아갑니다. 그러나 룻은 어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고,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라고 하면서 나오미를 따라 베들레헴으로 돌어옵니다. 룻의 선택은 상식을 뛰어넘는 믿음의 선택이었습니다.
신앙인은 순리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신자는 선전한 판단에 따라 선택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그것이 맞는지를 늘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영적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자신도 모르게 영적으로 교만한 상태
에 이르게 되면 판단이 흐려지게 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칭찬을 받게 되고 결국에는 이스라엘의 통일왕국이 왕이 됩니다. 그러나 다윗이 교만한 마음이 들어갈 때 영적으로 나태하였습니다.
사무엘하 11장에서 의하면 이스라엘이 암몬과의 3차 전쟁을 앞두고 다윗은 전쟁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고 저녁 때에 침상에서 일어나 한 여인이 목욕하는 것을 보고 불러서 동침하게 됩니다.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임신하였다는 소식을 전해오자 그것을 은폐하기 위하여 우리아에게 외박을 주었지만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은 전사하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밧세바가 낳은 아이는 죽게 되고, 아들 암살롬의 반란으로 커다란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다윗이 이 기간 동안에 건전한 판단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2. 어떻게 해야 지혜로운 판단을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기 위해서는 삶을 올바르게 계획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골로새서 4장 5, 6절입니다. “외인을 향하여서는 지혜로 행하여 세월을 아끼라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t소금으로 고르게 함과 같이 하라 그리하면 각 사람에게 마땅히 대답할 것을 알리라.” 사도 바울은 지혜로운 생각, 지혜로운 행동, 지혜로운 대답을 강조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인들은 에베소서 5장 1, 2절에 있는 것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여라.” 무엇보다 신자는 빛의 자녀들처럼 행해야 합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엡 5:8-10). 어떻게 이러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에베소서 5장 15, 16절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ㄱ서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있는 자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우리는 주어진 기회를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영화롭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지혜로운 삶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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