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하나님의 뜻에 대해 헬라어가 두 가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볼레", 하나님의 불변적인 뜻, "텔레"마, 하나님의 교훈적인 뜻이 있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의 불변적인 뜻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하나님의 교훈적인 뜻을 배척하고 소홀히 여긴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보다는 자신의 유익이나 혜택에 더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이라는 안전지대로 도피해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떠넘기고 자기 죄에 대한 책임을 회피히기도 합니다. 예수만 믿으면 구원받는 도식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교훈을 무시하여 은혜를 빙자하여 타락한 삶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기 때문에 더욱 하나님의 의를 좇고 하나님의 교훈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1.하나님의 불변적인 뜻
하나님의 뜻을 의미하는 단어는 “볼레”입니다. 미리 결정해 변경이 불가능한 하나님의 섭리적 계획을 의미합니다. 다니엘서 4장 32절입니다. “ 이는 하나님께서 교만했던 바벨론의 느부갓세살 왕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네가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면서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요 이와 같이 일곱 때를 지내서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알리까지 이르리라.”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입니다. 사도행전 2장 23절입니다.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박아 죽였으나.” 인간의 어떤 행위로도 폐하지 못하는 확고한 하나님의 뜻을 말합니다. 성도들의 구원은 하나님의 작정하신 뜻입니다. 에베소서 1장 11절입니다.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은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습니다(엡 1:5). 그런데 이렇게 하신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엡 1:6, 12, 14).
하나님의 불변적인 뜻은 그 누구도 아무 것도 그 일을 막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고 명하셨을 때 어둠은 그 명령에 저항할 힘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빛이 비쳤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일을 주권적으로 작정하시면 그 일은 반드시 일어납니다. 내가 그 일을 좋아하든 안 하든 상관없이 내가 그 일을 선택하든 안 하든 관계없이 그 일은 반드시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십니다(롬 8:28)
2.하나님의 교훈적인 뜻
하나님의 뜻을 의미하는 또 다른 단어가 있는데 “텔레마”입니다. 여러 의미 가운데 무엇을 뜻하는가는 어떤 문맥에 쓰였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뜻을 말할 때 그 뜻이 늘 하나님의 작정적인 뜻은 아닙니다. 작정적인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허용적인 뜻이라고 합니다. 교훈적인 뜻은 우리의 결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것은 불가항력적인 것은 아닙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하나님이 그렇게 소원하시지만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는 것은 아닙니다. 믿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습니다.
사도행전 20장 27절에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의도하시고 행하신 일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전했던 것입니다.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하나님의 교훈적인 뜻은 율법에 나타납니다. 자기 백성에게 주시는 규범과 계명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교훈적인 뜻은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내리신 지침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두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이웃을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가 죄를 짓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길 때마다 하나님의 뜻을 범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뜻에 불순종하기도 합니다.
로마서 12장 절에 보면 성도들은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발견해야 할 부분입니다. 에베소서 5장17절에 의하면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21절입니다.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이는 우리가 알 수 있고 우리가 행할 수 있는 하나님의 뜻의 일면을 나타냅니다.
한 나라, 한 개인에 대한 어떤 중요한 결정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뜻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게 하십니다.
게리 후리슨이 쓴 책에 대한 내용을 소개해 드립니다(이동원 목사, 하나님이 뜻을 분별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뜻에는 주권적인 뜻과 도덕적인 뜻과 개인적인 뜻으로 세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도덕적인 뜻을 성경을 통해 계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원칙과 방향에 의해서 우리의 할 일을 결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 안에서 살고 호흡하며 사소한 적은 결정을 내리면서 개인적인 뜻에 의해서 우리의 삶을 형성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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