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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신자의 자존심(요일 3:1-3), 김덕선 목사

by liefd 2024.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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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한 무리의 노예들이 고된 일터로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너무나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그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힘없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가다가 지쳐서 쓰러지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심하게 매를 맞아 곳곳에 피멍이 들어있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상태는 말로 표현할 수 조차 없이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오직 한 젊은 노예는 머리를 꼿꼿이 세운채 밝은 얼굴로 당당하게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를 궁금히 여긴 주인이 까닭을 물으니 어는 한 노예의 대답이 그 젊은 노예는 아프리카에서 어느 한 나라의 왕의 아들로서 그는 자신이 왕자라는 사실을 자나깨나 잊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환경이 좋지 않다. 학교 성적이 좋지 않다. 건강이 좋지 않다면서 의기소침해 합니다. 그리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좌절하며, 급기야는 엉뚱한 자살소동을 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일국의 왕자라는 신분을 가지고도 머리를 꼿꼿이 세울 수 있는 노예의 자존심보다 우리는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신 만왕의 왕되신 이의 자녀들인 우리의 자존심을 더욱 값진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이 얼마나 엄청난 축복입니까! 우리의 인생에서 단순히 세상의 금메달을 쟁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미래를 영원히 보장받을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가장 참담하다고 느껴지는 그 순간 하나님의 자녀인 나의 신분을 잊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도 요한은 오늘 본문에서 신자를 하나님의 자녀로 소개하면서 신자의 두 가지 특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신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보호 아래 있는 존재로서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되었다는 것입니다.

신자 자신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지만 세상이 이를 알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

 

다른 하나는 신자는 현재 불신자와 동일한 세상에서 살고 있지만 그들과는 달리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그와 함께 영광스럽게 될 자들이라는 것입니다(2, 8:17).

따라서 그 영광을 얻기까지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화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신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참으로 고상한 자존심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본문 1절에 보면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가슴에 뭔가 튀는 감동이 오십니까?

본문 1절을 다시 한 번 다같이 읽겠습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가슴에 파도가 이는 듯한 느낌이 있으십니까?

1절 말씀을 다시 한번 읽겠습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사랑의 물결이 가슴에 밀려오는 느낌을 받지 않으십니까?

 

전혀 그런 느낌이 안 드십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해 주신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십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언제 사랑해 주셨는지 알고 계십니까? 로마서 56절에 보면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치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최악의 상태에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주셨습니다. 로마서 58절에 보면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어떤 자격이나 조건이 전혀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게 하심으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

 

더구나 로마서 510절에 보면 우리가 원수되었을 때에 그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케 되었은즉 화목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으심을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라

 

심지어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되었던 상태에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까지 죽게 하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해주셨는데 왜 우리는 우울해 하고 기가 죽어 있습니까?

비록 우리의 삶이 지치고 피곤하다 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값없이 구원을 받았지만 그대신 에수님께서는 엄청난 대가를 치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인간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고통을 당하신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가를 잘 나타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큰 사람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께 늘 감사와 찬송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해 주신 그 크신 사랑 때문에 언제나 자신을 존귀한 자로 여기며 살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다 하더라도 신자는 자신을 비관하거나 비참하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신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고상한 자존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본문 2절에 보면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분명히 믿고 계십니까? 혹시 나는 예수 믿고 구원받았기 때문에 죽으면 천국에 가게 된다는 정도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까?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이 당신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신자에게 있어서 최대의 기쁨은 전도를 통해서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올 때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축복을 아는 사람은 그것의 가치가 얼마나 큰 지 압니다. 한 영혼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습니다.

 

당신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했는데 그 권세를 사용하고 계십니까?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살아가면서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가 기도하는 일과 기도응답을 경험하는 일입니다. 성경은 예수 안에 우리가 거하고 하나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면, 하나님은 무슨 기도든지 들어주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15:7).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사람의 행복은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상에 의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버지에 대한 생각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너희가 아들인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니라(갈라디아서 4 : 6~7).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를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강권하시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이 그 자녀들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는 것을 우리는 느끼게 됩니다. 신자는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는 순간 가장 행복합니다.

 

성공과 행복을 위해서는 자기 정체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자기를 어떻게 보느냐 하는 것은 우리의 삶과 운명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특권을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을 이루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전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다같이 한번 따라 하시겠습니다. “개인의 삶에서 나는 성공자다. 가정이 생활에서 나는 행복자다. 교회생활에서 나는 은혜를 받는다. 사회생활에서 나는 지도자이다

 

신자는 현재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 특권과 하나님의 성품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것은 예수로 나의 마음과 삶을 가득 채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세상에서 성공과 실패는 사실은 대단히 허무한 것입니다. 언젠가는 인간이 죽게 되어 있고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고 맙니다. 문제는 죽은 후에 어디에서 어떻게 영원히 사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비록 보잘것없는 그런 삶을 살았다 하더라도 그는 천국에서 영원히 주님과 함께 즐거워하는 축복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신자는 신자는 미래에 주어질 구원이 확실하다 하더라도 장차 되어질 신자의 상태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분명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본문 2절에 보면 그가 나타나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라고 했습니다.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신자의 최대 관심은 주님을 닮는 것입니다.

 

재림 시에 신자는 주님과 같이 영광스런 몸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영광 중에 나타나시면 신자는 주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재림 시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대면하게 됩니다. 그의 계신 그대로를 보게 됩니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해 자기 목숨을 버리신 그분을 드디어 뵙게 되는 축복을 누리게 됩니다. 장래에 천국에서 나를 구원하신 주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 신자의 최고의 축복입니다. 성경은 마치 신부가 신랑을 맞이하는 심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신자는 미래에 대한 분명한 소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생활 자세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아무렇게나 살수가 없습니다. 시간을 낭비하며 적당하게 살 수 없습니다. 자신을 그 어떤 것에 방치하거나 더럽히지 않습니다. 주님을 만나게 된다는 소망 때문에 자신을 깨끗하게 합니다. 마치 신부가 정결한 몸과 마음으로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처럼 신자는 그러한 심정으로 주님을 맞이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자신의 목숨을 주시면서 까지 우리를 죄에서 깨끗하게 해주셨는데 또 다시 어떻게 더럽고 추한 모습으로 그날에 주님을 맞이할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엄청난 축복 때문에 감격스러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그 어떤 것 때문에 부러워 하거나 기죽지 말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당당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 다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직접 만나게 될 사람들이요 그분의 영광에 참여할 자들입니다.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가정이나 직장이나 사회에서 깨끗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믿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야 합니다. 더 이상 세상의 그 어떤 것을 부러워하면서 살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자녀답게 최고로 멋있게 살아가는 예람맨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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