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두 남녀가 자동차 안에서 졸도해 있는 것을 경찰이 지나가다가 발견했습니다. 자동차 가스의 일산화탄소가 차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모르고 문을 잠근채로 있다가 두 사람이 함께 졸도한 것이었습니다. 경찰이 자동차의 유리창을 깨뜨리고 그들을 꺼내어 인공호흡을 시키고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죽음을 간신히 면하고 살아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틀날 기가막힌 일이 발생했습니다. 죽을 뻔 했던 청년이 경찰서에 들어 오더니 청구서 한 장을 내밀었습니다. 자동차 유리창을 깨뜨린 것을 수리하고 가지고 온 청구서였습니다. 생명을 구해 준 것은 생각치 않고 자동차 유리창의 수리비를 달라는 이 청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생을 허락해 주시고 한없는 은혜를 공급해 주셨는데 작은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하는 우리의 모습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저자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저자가 모세라고 하였으며, 또 다른 사람은 다윗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시편 저자는 다양한 종류의 환난과 어려움 가운데서 하나님의 변함없는 보호와 인도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위험은 낮과 밤이 없습니다(5,6절). 또한 그 방법도 다양합니다(3절). 부주의함으로 인해 올무에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3절). 극한 염병처럼 불의에 엄습하는 사고도 있습니다(3절). 또한 원수들에 의해 적극적인 공격을 당하여 위기일발의 사태에 직면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고 언제나 보호하는 신실한 방패가 되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 하나님을 믿고 있습니까? 이러한 질문은 우리의 신앙생활과 직결됩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하심이 없습니다. 또한 우리는 구원의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고, 연약과 질병을 청산해 주시고, 저주에서 해방시켜 주시며,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주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공의로우신 분이며 좋으신 우리 아버지가 되십니다.나아가서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사람이 내가 ...하리라고 말할 때 거기에 진정한 의도가 담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하는 것을 실행하고자 하지 않으면서도 "내가 하겠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가 ...하리라 말씀하시는 경우에는 그 일을 실행하리라는 진지한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모든 것을 이루실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기꺼이 이루고자 하십니다. 또한 이루시고 말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내가 이것을 하리라"고 말씀하셨을 때는 반드시 실행하십니다.
시편 91편에는 7가지의 내가 하리라(I will)는 축복의 약속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약속은 "내가 건지리라"(14절,I will deliver),
두번째 약속은 "내가 그를 높이리라"(16절,I will set him on high),
세번째 약속은 "내가 응답하리라"(i will answer),
네번째 약속은 환난 때에 내가 저와 함께 하리라(I will be with him in trouble),
다섯번째 약속은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I will honor him),
여섯번째 약속은 "내가 장수함으로 그를 만족케 하리라"(with long life will I satisfy him),
일곱번째 약속은 "내가 그에게 나의 구원을 보이리라"(16절,I will show him my salvation).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항상 필요한 것은 믿음 안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주인이 바로 우리들의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모든 삶에 하나님은 모든 것을 허락해 주셨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리스도인들은 삶에 용기와 소망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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