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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칼럼

창립 37주년을 맞이하며

by liefd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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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예람교회에 왔을 때 3년을 섬기다가 네덜란드 캄펜 신학교 유학을 가려고 했던 계획이 변경되어 어느덧 30년이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어려운 목회 현장에 비해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며 계속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많이 울었던 시간들이 소록소록 생각납니다.

 

어쩌면 목회를 잘 하려고 애썼다기보단 11년 버티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목회를 잘하는 것보다 버티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생의 여정이요 신앙의 행로이 아닐까요?

 

제겐 한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교회는 적지만 주님께 크게 쓰임 받고 싶어하는 갈망이 있습니다.

 

우리를 통해서 복음에 대한 감격을 누리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골에 시냇가를 건널 때에 놓여진 조약돌 한 개가 되어서 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인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창립 37주년을 맞이하면서 교회의 빈 자리를 한 사람이 한 자리를 채우는 기회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요?

 

가족들 가운데 아직 교회에 다니지 않는 저녀들, 전도대상자들, 낙심한 성도들, 주님의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이 찾아가고 싶은 교회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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